역리원 원리방도덕경 해설
2022. 7. 31. 00:05ㆍ카테고리 없음
도덕경 해설

푸른하늘 리금오추천 0조회 9706.07.15 23:42댓글 0
*노자 도덕경 해설
道德經(도덕경)
本文(본문)
一章(일장)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모 고상무
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 此兩者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차양자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衆妙之門
중묘지문
*本文= 一章, 길이 옳다하는 것은 떳떳치 못한 길을 길하기 때문이다.
이름이 옳다하는 것은 떳떳치 못한 이름을 이름하기 때문이다.
이름 없는 하늘이 처음으로 만들어짐에 이름 있는 만물의 부모가 되었다. 그러므로 느상 하고자함이 없음(욕망 없음) 으로써 그 미묘함을본다 느상 욕망을 가짐으로써 그 찾게 될걸 보게된다 이 두 가지는 나온 것은 한곳 이로대 이름만 다르다 한곳이라 하는 곳을 일러 검다 하는 곳인데 검고 또 검은 것이 모든 미묘한 문이 된다
* 字(교자)는 人邊(인변)이 아니라 (척)字(자)변이다 컴퓨터 옥편에 나와 있질 않다
* 해설
所以(소이) 視覺(시각)感(감)을 어디에 두느냐에 道(도)와 名(명)이 생긴다는 것이라 소이 반대적인 시야 속에 길이란 것이 생기고 명분이란 것의 존재의 시발점을 찾는다는 것이리라
저항이나 반항 이런 데에서도 도와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뭔가 트집잡을 것이 있어야 지만 그런 속에서 지향할 목적이 생기고 그 나아갈 길이 생기고 대의명분을 찾아 세우는 것이 생긴다는 것이리라
제맘성에 차지 않아서는 트집을 잡고 그러한 것은 그릇되다 거니 함으로 인해서 그에 反(반)하는, 그에 저항하는 의식이 싹터선 나는 이러한 주장을 내놓고 이러한 견해나 관점을 찾아 세우련다 하는 것이 바로 길이나 명분의 시작이 된다는 것이리라 이리하여 모든 주장과 견해의 윗된 것 소이 부모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부모라 하는 길의 시작과, 명분의 시작은 그 反(반)하는 시각에서 왔다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욕망 유무 존재 속에서 생긴다는 것이리라
욕망의 존재 소이 갖고자함과 그 욕망을 갖는 것을 한갓 부질없게 생각하는 관점 이러한 속에서 그 미묘한 시각감을 일으켜서 道(도) 名(명) 이 존재케 된다는 것이다
道名(도명) 兩者(양자)는 그 표현하는 의미는 다르어도 그 나온 것은 한곳이라는 것이니 그 나온 것은 玄(현)이라 하는 것인데 현이라 하는 것은 소이 만물생성의 우두머리 괴수적 존재 天(천)의 異名(이명)일 뿐이라 소이 天(천)이라 하는 것의 달리 표현하는 말이 될 뿐, 이것이라 확실하게 밝힐수 없는 어둠 컴컴한 구멍과 같은 문이라는 것이라 그러니까 그 밝지 못한 상태의 표현이라 그 속셈이 밝지 못한 상태 심보 고약한 이런데서 道名(도명)이 생긴다고도 볼수 있다하겠다, 所以(소이) 道名(도명)은 흑심 가운데서도 처음에 생겨난 것이라고도 관점을 놓을수 있다할 것이다 이렇게 마구 심기 뒤틀려 갖고는 비틀어진 잣대를 들여미는 속에서도 도명을 찾을수 있다할 것이다 소이 도명은 오고가는 꽈벡이 흐름속에 있다는 것이리라
소이 길이나 명분 이라 하는 것은 그 심기 뒤틀려 갖고 마구 휘젓고 시기 질투하고 훼방 하는 속에서 생겨선 마구 짓이기고 마구 두둘겨 패주고 하는 속에서 길과 명분이 그럴사 하게 주어 섬겨 생긴다는 것이라
이유 달음은 길이고 명분이라 "너 임마 까불어 임마" 하곤 지지눌름 그게 곧 길의 시발이고 막 두둘겨 패줘선 원풀이 직성을 풀어 놓는 게 그게 바로 道(도)라는 것이다
점잖은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고고한 인품인체 손가락하지 못할 양의 탈을 쓰고 그저 입으로 감언만 해됏 쌋는 저질 인간들 보담 이래 솔직 담백하게 바른말 해돼는 자의 말이 그 길을 찾아 세우는데 가까우리라
가증스런 僞善(위선) 떨지 말라는 것이다 필자의 말은 아무렇게나 지꺼려 대므로 첮째 사람들의 맘에와 닿길 부담이 없다
道名(도명)이 妙(묘) (교)라 하였는데 妙字(묘자)를 破(파)字(자)해봄 젊은 계집이란 뜻이고 , 字(교자)는 (척)白(백)方(방) (복) 의 合成字(합성자)이다
우선 妙字(묘자)의 의미를 푼다면 젊은 계집이라 하였는데 소이 젊은 계집은 그 생긴 바퀴 자체로 호리길 잘 한다는 것이라 陽根(양근)의 精氣(정기)를 枯渴(고갈)시키는 주체가 된다는 것이다 양근이 玉門(옥문)에 빠지면 그냥 나오질 못하는 것이라 고만 이래 정기 잡아먹는 것이 젊은 계집이라 할 것이다
이래서 고마 그 참 미묘하다 하다 하는 것이고 모든 미묘하다하는 것의 문이 된다는 것이니 여자의 생긴 바퀴는 이래 속셈을 파악할수 없는 玄門(현문)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집의 문 속에서 모든 길과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리라 그래서 만물의 母(모)가 된다는 것이다
* 척백방복은 그 걸음걸이가 멀리 떼어놓는 것이 아니고 자주 떼어놓는 걸음걸이를 자축 거린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척)이고 白(백)은 그러한 걸음걸이 식으로 자주 적게 사뢴다, 소이 말씀으로 아뢴다, 이런 뜻이고 方(방)은 그 방법론을 말하는 것이고 바야흐로 하는 뭔가 시작등 그 의미를 읊어 강조하는 語句(어구)의 말이요, (복)은 작게 쳐서 울린다는 의미 그래선 일깨운다 알게 한다는 그런 글자이다
이것을 말이 잘 되게금 成語(성어)를 만들어보면
道名(도명)이라는 것은 잦은 걸음을 떼듯 자주자주 사뢰는 것이니 바야흐로 삼라만물 등 인간들의 정신영역을 일깨우는 방도라는 것이다
이래 끌어다 붙쳐 해석할수 있다할 것이다 이래 말많은 시초가 된다는 것을 지금 말하고 있다할 것이다
* 蘇子 由註 莫非道也 而可道 不可常 惟不可道而後 可常耳 今夫
소자 유주 막비도야 이가도 불가상 유불가도이후 가상이 금부
仁義禮智 此道之可道者也 然而仁不可以爲義 而禮不可以爲智 可道
인의예지 차도지가도자야 연이인불가이위의 이예불가이위지 가도
之不可常也 惟不可道然後 在仁爲仁 在義爲義 禮智亦然 彼皆不常
지불가상야 유불가도연후 재인위인 재의위의 예지역연 피개불상
而道常不變 不可道之能常如此 夫道不可道 況可得而名之乎 凡名
이도상불변 불가도지능상여차 부도불가도 항가득이명지호 범명
皆其可道者也 名旣立 則圓方曲直之不同 不可常矣 自其無名形而爲개기가도자야 명기입 즉원방곡직지부동불가상의 자기무명형이위
天地 天地位而名始矣 自其有名播而爲萬物 萬物育而名不可勝載矣
천지 천지위이명시의자기유명파이위만물 만물육이 명불가승재의
故無名者 道之體而 有名者 道之用也 聖人體道以爲天下用 入於衆
고무명자 도지체이 유명자 도지용야 성인체도이위천하용 입어중
有而常無將以觀其妙也 體其至無而常有 將以觀其 也 若夫行於
유이상무장이관기묘야 체기지무이상유 장이관기요야 약부행어요
而不知其妙 則 而不神 [土가 없는 글자임 = 留에 本字임]於妙而
이불지기묘 즉추이불신유---------------------------어묘이
不知其 則精而不變矣 以形而言 有無信兩矣 安知無運而爲有
불지기요 즉정이불변의 이형이언 유무신양의 안지무은이위유
*소자는 이를 보고 말미암아 주석을 달대. 길(道)이란 것은 없지 않은 곳이 없으니 길이 옳다는 것은 늘상 옳치 않기 때문이다 오직 길이 옳지 아니함이 있은 후라야 늘상 옳아지기 때문이다 이제 어짊과 의로움과 예의와 지혜 이 네가지를 옳은 길이라 하는 것일진대 그렇더라도 어짊을 의를 위하여 씀을 옳지 못하다 하고 예의도 지혜를 위하여 씀을 옳지 못하다 한다 길이 옳아도 늘상 옳은 게 아님이니 오직 길이 바르지 못한 그러한 뒤에 라야 어짊이 있어 어짊을 삼고 의로움이 있게되어 의를 삼게된다 예의란 거와 지혜란 게 또한 그러하니 저-모든 게 떳떳치 못함이 라서야 길이 떳떳한 게 변치 않게 됨이니 길이란 게 옳치 않음이 늘상 이러할 진데 대저 길을 갖다 옳은 길이라 할 수 없는 입장이라 하물며 장차 옳다하는 이름을 얻는다 하리요 무릇 이름이라 하는 것은 그 길을 바르게 여기게 하는 것이다 이름이 이미 서면 둥글고 모나고 굽고 곧음 등 같지 아니함이 있어 [[바름이 늘 상 이라 할 수 없다(즉 항상 그렇다할 수 없다)] 옳게 늘 상 그렇다 할 수 없다
스스로 그 명분을 형용함이 없는 것으로 하여서 하늘땅을 삼음이니 하늘땅이 자리하여서 이름이 비로소 시작된다 스스로 그 이름을 가짐으로서야 (* 저 스스로 이름 둠을 심어서야) 만물이 되는 것이다 만물을 길러 가지곤 이름을 승재(*지어 붙힌다)치 못한다 하리라 그러므로 이름 없는 것을 길의 몸이라 하고 이름 있는 것을 길의 씀씀이라 한다 성인이 길을 몸 삼고 천하를 씀씀이로 삼는다 모든 있는 것에 들어가 있어도 늘 상 없어 보인다 장차 그 미묘함을 보게 된다 몸은 그 없음에 이른 것 같아도 늘 상 있다 장차 그 찾으면 볼 것이다 무릇 행할걸 찾음에선 그 미묘함을 알지 못하면 더러워져서 신령스럽지 못하고 미묘한데 머물러도 그 찾을 줄 모르면 곧 정신을 차려 갖고 있더라도 변화하지 못하리라 형용해서 말할 진데 있고 없음 두 가지다 뉘 없는 운세를 알아서 있음을 삼고 되돌려 없음을 삼아 일찍이 하나가 아니라 아니하리요? 그 이름은 다르더라도 그 근본은 하나다 근본이 하나인줄 알면 그 근본이란 건 검다 할 것이다 대저 멀어서 다다를 수가 없는 데를 그 색을 반드시 검다한다 그래서 노자는 늘 상 검음으로서 극한 상항의 의지처를 뜻했다 검은 것을 말하는 것은 지극한 것을 뜻함이다 그렇게 검은 게 있다 하는 게 마음에 있으면 검고 또 검은 게 극한 경계라 할 것이다 (*즉 검은 게 다 모인 것이라 할 것이다)
다시 해석해서 그렇게 검은걸 가진 마음이 있으면 검음이 또 검어진 것이니 곧 극한 검음이 모두 다 모인 것이라 할 것이다 있음을 더함을 씀이 바르다 못할 것이 모든 미묘한 게 쫓아나는 곳이다 즉 다시 해석해서 있는 것에 덧보태지 못할 곳을 모든 미묘한 게 쫓아 나오는 곳이라 할 것이다.
呂吉甫註
여길보주
凡天下之道 其可道者 莫非道也 而有時乎而殆 則非常道也 凡天下之名
범천하지도 기가도자 막비도야 이유시호이태 즉비상도야 범천하지명
其可名者莫非命也 而有時乎而去則非常名也 萬物芸芸各歸其根而 不知曰
기가명자막비명야 이유시호이거즉비상명야 만물운운각귀기근이 불지왈
靜 靜曰復命 復命曰常 爲道而至乎常 則心凝形釋 物我皆忘 夫孰知道之
정 정왈복명 복명왈상 위도이지호상 즉심응형석 물아개망 부숙지도지
可道 而名之可名哉 則常道者固不可道也 故曰道乃久 沒身不殆 常名者固
가도 이명지가명재 즉상도자고불가도야 고왈도내구 몰신불태 상명자고
不可名也 故曰自古及今 其名不去 不殆不去 是之謂常 道常無名 則無名
불가명야 고왈자고급금 기명불거 불태불거 시지위상 도상무명 즉무명
者道也 天地之所自而始也 故曰無名天地之始 太初有無無 有無名 有無無
자도야 천지지소자이시야 고왈무명천지지시 태초유무무 유무명 유무무
則 一亦不可得 有無名則一之所起 有一而未有形也 旣謂之一 則雖未有形
즉 일역불가득 유무명즉일지소기 유일이미유형야 기위지일 즉수미유형
且己有名矣 名爲一 而名之者爲二 二與一 爲三 萬物紛紛自此生矣 故曰
차기유명의 명위일 이명지자위이 이여일 위삼 만물분분자차생의 고오
有名萬物之母 知常曰明 明則無所不見也 故惟常爲可以觀 方其無欲也 則
유명만물지모 지상왈명 명즉무소불견야 고유상위가이관 방기무욕야 즉
滌除玄覽而無疵於此觀其妙 故曰常無欲可名於小矣 方其有欲也則萬物
척제현람이무자어차관기묘 고왈상무욕가명어소의 방기유욕야즉만물병
作而芸芸於此觀其 故曰萬物皆往歸焉而不知主 可名於大矣 惟小所以見
작이운운어차관기요 고왈만물개왕귀언이불지주 가명어대의 유소소이견
其妙 惟大所以見其 也 此兩者其出則同 顧其名異而已 其名異也 其實未
기묘 유대소이견기요야 차양자기출즉동 고기명이이이 기명이야 기실미
嘗異 其實未嘗異 則有欲之與無欲 求其所出皆不可得 不可得 則其所出也
상이 기실미상이 즉유욕지여무욕 구기소출개불가득 불가득 즉기소출야
故同謂之玄 玄之爲色黑與赤同乎一也 天之色玄 陰與陽同乎一也 名之出
고동위지현 현지위색흑여적동호일야 천지색현 음여양동호일야 명지출
玄 有欲與無欲同乎一也 同乎一 固妙矣 然妙乎一矣 未妙乎多也 妙乎我
현 유욕여무욕동호일야 동호일 고묘의 연묘호일의 미묘호다야 묘호아
矣 未妙好物也 玄之又玄 則同者亦不可得 同者不可得則一之與多 我之與
의 미묘호물야 현지우현 즉동자역불가득 동자불가득즉일지여다 아지여
物 莫不皆妙也 萬物之所以妙 出於此而已 故曰玄之又玄 衆妙之門
물 막불개묘야 만물지소이묘 출어차이이 고왈현지우현 중묘지문
* 여길보는 주석을 달대. 대저 하늘 아랫길이 그 길이 옳타는 것은 길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다 때를 따라 위태함이 있다면 늘 상 써먹을 수 있는 길은 아니라 할 것이다 무릇 천하에 지어진 이름이 그 조목에 적당해 바른 이름이라 하는 것은 적당하게 지어 붙 친 이름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다 때를 따라 버려지는 이름이라면 그런 이름은 떳떳한 지어 붙 친 이름이라 못할 것이다 만물이 더부룩(무성)해졌다 그 뿌리로 돌아가서 모르게 되는 것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고요하다는 것은 거듭 다시 명을 받는 것을 말한다 다시 명을 받는걸 갖다 늘 상 그러함이라 말한다 길이 되어 떳떳함에 이르면 엉긴 마음 풀린 형체(마음이란 게 엉기고 얼굴이란 게 이루어짐) 라 한다 물질(사물)과 내라 하는 게 모두 망각되면 뉘 길이란 게 오른 길인 줄 알며 이름이란 게 옳은 이름인줄 알리요? 곧 떳떳한 길이란 것은 실로 바른길이라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오래됨으로 인하여서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하지 않는다 할 것이다 떳떳한 이름이란 것은 실로 바른 이름이라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이란 걸 버리지 않는 것이니 위태하지 않아서 버리지 아니함이라 이를 일러 늘 상 떳떳함이라 함이다
길이 늘 상 그러해 이름이 없으면 곧 이름 없는 게 길이라 할 것이다 천지가 저절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말하길 이름 없는 하늘땅이 시작되었다 함이다 태초에 없고 없는 게 있었다 이름 없는 게 있었다 아무 것도 근거 될만한 것이 없는 게 있었다하면 하나라 하는 것 또한 바르게 얻지 못할 것이다 이름 없는 게 있었다함은 하나라는 것이 어디 의지간을 삼아 일어날 수 없다 할 것이다 한결같이 일어나는 게 하나로 해 가지곤 형용함 두지 못한다함이니 이미 이르길 하나라 한다면 비록 형첸 두진 못했더라도 몸이라는 이름이 있으리니 이름이 하나가되고 이름하여 가는 자가 둘이 되니 둘과 더불어 하나하면 셋이 된다 만물이 이로부터 어지럽게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말하길 이름을 가지면 만물의 부모라 한다 늘 상 그러함을 앎을 밝음이라 한다 밝으면 보지 못할게 없다 그러므로 떳떳함을 바름을 삼아서 보는 관점을 갖게되니 바야흐로 그 욕망을 없애는 방법이라 곧 씻고 덜어 검은 관점을 가짐에 병 됨이 없게 된다 (*譯者附言= 여기선 理想的인 하늘색을 검은 색 玄色으로 보게된다 현색은 흑색과 적색이 혼둔된 색이라 한다 즉 검붉은 색을 가리키는 것 같다 우리가 창천을 살필 진데 색이 검푸르게 보이는데 검붉다하는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형성되어있는 그런 하늘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 할 것이니 혼둔 신비성이 가미된 그런 형용 세계를 가리킴이라 할 것이니 어찌 보면 그것만 이라 하는 입장에 유혹 빠질 수도 있다 할 것이다) 이래서 그妙微(묘미)를 보게 됨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늘상 욕망 없음을 이름을 작게 함에 있다할 것이다. (*항상 명분을 작게 가지면 욕망을 없애는 지름길이란 뜻이다)
바야흐로 욕망을 갖게 됨으로부터 만물이 아울러 일어나 이에 더부룩해져 그 구해보게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만물이 모두 돌아가선 주관하는 자를 모름을 이름(명분)을 크게 함 것이라 할 것이다 오직 작은 곳에서 그 미묘함을 보고 오직 그 큰 것에서 구해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그 나온 곳은 같은 곳을 돌아보고 그 이름만 다를 따름이다 그 이름이 다르다는 것은 그 알참은 일찍히 다르지 않다는 것이니 그 알참이 일찍이 다르지 아니하면 욕망 있음과 더불어 욕망 없음이 그 나오는 곳을 찾을 진데 모두다 얻지 못한다 할 것이다 얻지 못하면 그 나오는 곳인야 같은 연고 일 것이므로 일러 검다 함인 것이다 검은 것은 색된 것을 말하는 것인데 흑색과 더불어 붉은 색이 한군데 같이한 것이니 하늘색을 검붉다 한다 음과 더불어 양이 한군데 같이한다 이름은 컴컴함을 낸 것이나 욕망 있음과 욕망 없음이 한군데 같이 함인 것이다 한군데 같이한다는 것은 실로 미묘한 것이다 그렇게 한곳에서 미묘하게 되는 것이지 여러 곳에서 미묘하게 되는 건 아니니 내 자신에서 미묘한 게 나는 것이지 여러 만물에서 미묘한 게 나는 건 아니다. 컴컴하고 또 컴컴하면 같은 것을 또한 바르다하게 얻지 못할 것이며 같은 것을 바르게 얻지 못한다면, 하나와 더불어 여러 개, 나와 더불어 만물이 모두다 미묘하다 아니 할 수 없다. 만물은 미묘한 곳으로부터 그렇게 나올 따름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컴컴하고 또 컴컴한 것은 여러 모든 미묘한 문이라 하는 것이다.
朴西溪註
박서계주
道者體名者用 道以名爲用 名以道爲體 體用二者廢一不可故 道而但可爲
도자체명자용 도이명위용 명이도위체 체용이자폐일불가고 도이단가위
道則 無其用而 體不能自立非所謂常道矣 名而但可爲名則 無其體而用不
도즉 무기용이 체불능자립비소위상도의 명이단가위명즉 무기체이용불
能自行 非所謂常名矣 常通也久也 通則不窒 久則不變無名之體理具於天
능자행 비소위상명의 상통야구야 통즉불질 구즉불변무명지체리구어천
地之先有名之用象生於萬物之初 常無云者該上常道無名 以言其體於此欲
지지선유명지용상생어만물지초 상무운자해상상도무명 이언기체어차욕
以觀至妙之理包含萬象常有云者該上常名有名以言其用於此欲以觀至著之
이관지묘지리포함만상상유운자해상상명유명이언기용어차욕이관지저지
象根源一理體不離用用不離體有無兩者 其本一而 異其名同謂之玄 際也
상근원일리체불리용용불리체유무양자 기본일이 이기명동위지현요제야
歸也玄深也微也 玄之又玄謂深微之極 門謂所出入言衆妙皆由此也
귀야현심야미야 현지우현위심미지극 문위소출입언중묘개유차야
*박 서 계 는 주석을 달대. 길이란 것은 몸이요 이름이란 것은 씀이다 길은 이름으로서 씀을 삼고 이름은 길로서 몸을 삼는다 몸과 씀 두 가지 중 하나가 이지러져도 바르다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길로 하여서 다만 바르게 길만 삼으면 그 씀이 없어서 몸이 스스로 서질 잘못할 것이라 이른바 떳떳한 길이라 못할 것이요 이름이 또한 다만 바르게 이름만 위한다면 그 몸이 없어서 씀을 스스로 실천 칠 잘못하리라 이른바 떳떳한 이름이라 못할 것이다. 늘 상 이란? 유통함을 뜻한다 또 오래도록 지탱한다 항구하다는 뜻도 된다 통하면 막히지 않고 항구하면 변하지 않게 된다 이름 없는 몸의 이치 하늘땅보다 먼저 갖추었고 이름 있는 씀의 형상 만물보다 먼저 생겼다. 항구함이 없다 말하는 것은 항구함의 윗 된 길을 가리켜서 이름 없으나 그 몸을 여기서 말해서 지극히 미묘한 이치가 萬象을 끌어안고 먹음은 것을 관찰코자 하였고 항구함이 있다 이르는 것은 윗 된 항구함의 이름(名)을 가르쳐서 이름이 있음으로써 그 씀을 여기서 말하여 지극히 나타난 형상을 여기서 관찰코자했다. 근원이 하나의 이치이니 몸은 씀을 떠나지 않고, 씀은 몸을 떠나지 못한다. 있고 없음 두 가지는 그 근본이 하나로서 그 이름만 다르고 다 같은 검음을 찾아 사귐을 가리킴이다 돌아감이란 검음이 깊은 곳이요 미세하다는 것은 컴컴한게 또 컴컴하다는 뜻이다. 일러 깊고 미세한 것이 지극한 문을 가리키는 것이니 출입 하는 곳 여러 미묘한 것이 다 아 이로 말미암음을 말한다.
本文 第二章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고유무상생, 난이상
成, 長短相形,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
성, 장단상형,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시이성인, 처무위지사, 행불
言之敎.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萬物作焉而不
언지교.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부시, 공성이불거.만물작언이불
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夫唯不居, 是以不去.
사,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부유불거, 시이불거 .
*本文 2章= 하늘아래 모두 아름다움을 알아 아름다움을 위함에 이 더러운걸 하지 않게 되고, 모두 착함을 알아 착함을 위함에 이 나쁜걸 하지 않게 된다. 있고 없음이 서로 생기며 어렵고 쉬움이 서로 이뤄지며 길고 짧음이 서로를 형용하게 되며 높낮이가 서로를 기울기며 소리 서로 화락한 음향을 내며 앞뒤가 서로를 따른다. (*즉 뒷서거니 앞서거니 또는 서로 꼬리를 물은 형세를 말함.) 이래서 성인은 하염없는 일에 처하시어 말씀치 아니하는 가르침을 실천하시고 만물을 만드심을 마다 않으시며 생겨도 가지지 아니하시며 하시어도 굳이 그렇다하셔 의지하려 들지 않으시며 공을 이루셔도 거기에 머무르지 않으신다. 대저 머무르지 아니함으로 대답하심에 집착치 아니하신 모습이시다. 그래서 거기에서 떠나가지 않으셨다 함인 것이다.
* 천하 다들 아름다음이 아름다움 된 것을 알게 하는 것을 이 미워하고, 다들 착함이 착함된 것을 알게 하는 것을 이 좋지 못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있고 없음이 서로 생기게 되고 , 쉽고 어려움이 서로 생기게되고, 장점과 단점이 서로 얼굴을 드러내게 하고, 높낮이가 서로 기울기려 들고, 음성이 서로 화락 함을 경쟁하려들고, 전후가 서로 앞 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쫓으려든다 ,
이래서 성인은 함 없는 일에 머무시고, 말없는 가르침을 실천하시니 , 만물을 깨우치면서도 말씀치 아니하시고, 만물을 일으키시대 말씀치 아니하는 것으로 하시니 굳이 말씀으로 아니하시어도 만물을 깨우치신다는 것이고,
생기게 하시고도 존재케 했다 아니하시고, 하시고도 긴가 미덥다 못하시고, 성공 하시고도 그에 安住(안주)하시지 않는다, 만물을 일으키시길 사양치 아니하시어[소위 노고가 많으심으로도 字句(자구)해석을 할 수가 있다] 생기게 하고도 뒀다 아니하고, 하고도 긴가 민가 미덥다못하고, 성공하고도 거기 머물지 않음은 대저 오직 진정 코 머무르려 하지 않는 것이라 이래서 참아 천하를 쳐 내버리지 못한 것이 된다함인 것이다 , [ * 필부는 오직 그래 못하는지라 이래서 성인의 행위에 도달하지 못한다함인 것이다 이러면 拙(졸)解釋(해석)이될 것 같고, 필부는 오직 그렇게 하는데 머물지 못하는 지라 이래서 성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함인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참아 세상을 버리시지 않음이신 것이다, 점점 더 拙(졸)解釋(해석)으로 되어 가는 것 같다 ]
蘇註
소주
天下以形名言美惡 其所謂美且善者 豈信美且善哉 彼不知有無長短難易高
천하이형명언미오 기소위미차선자 기신미차선재 피불지유무장단난이고
下聲音前後之相生相奪皆非其正也 方且自以爲長 而有長於我者臨之 斯則
하성음전후지상생상탈개비기정야 방차자이위장 이유장어아자임지 사즉
短矣 方且自以爲前 而有前於我者先之 斯則後矣 苟從其所美而信之 則失
단의 방차자이위전 이유전어아자선지 사즉후의 구종기소미이신지 즉실
之遠矣 當事而爲 無爲之之心 當敎而言 無言之之意 夫是以出於長短之度
지원의 당사이위 무위지지심 당교이언 무언지지의 부시이출어장단지도
離於先後之數 非美非惡 非善非不善 而天下何足以知之 萬物爲我作 而我
이어선후지수 비미비오 비선비불선 이천하하족이지지 만물위아작 이아
無所辭 我生之爲之而未嘗有未嘗恃 至於成功 亦未嘗以自居也 此則無爲
무소사 아생지위지이미상유미상시 지어성공 역미상이자거야 차즉무위
不言之報 聖人且不知其爲美且善也 豈復有惡與不善繼之哉 聖人居於貧賤
불언지보 성인차불지기위미차선야 기복유악여불선계지재 성인거어빈천
而無貧賤之憂 居於富貴 而無富貴之累 此所謂不居也 我且不居 彼尙何從
이무빈천지우 거어부귀 이무부귀지루 차소위불거야 아차불거 피상하종
去哉 此則居之至也 .
거재 차즉거지지야 .
*소씨는 주석하대. 하늘아래 형용하는 이름으로서(* 형용하는 명분을 붙일진대) 아름다움과 더러움을 말한다 그 이른바 아름다움과 착한 것이 어찌 아름다움을 믿음으로써 또한 착해진다 하리요? 저- 양비론이나 다비론의 서로 낳고 뺏는 것은 다아 그 바른게 아니다 방법을 쓰대 저가 어른이라 하여서 내게 그 어른이라 하는 것을 갖고 임하려드는 것은 이- 곧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자기의 장점 가진 것으로서 상대자에게 그 장점 가진 것으로 군임하려 드는 것은 이- 곧 단점 불리한 것이 될 수 있다. == (*자기의 장점을 노출시키는 것은 되려 자기의 취약점일수도 있다)] 방법을 쓰대 자기가 앞장섬 있다해서 상대자보다 먼저 선두라 함은 이- 곧 뒷전이 될 수도 있다. 실로 그 아름다운 것에 구애되어 쫓아서 믿음을 가지면 먼 안목(깊은 사려)을 잃어버린다 일을 마땅하게 하기 위하여 할진대 하염없는(*위함없는= 자타를 위하는 지나치고 치우친 이기성을 띄면 평정을 잃어서 공정한 성사를 바랄수 없다) 마음으로 하고 가르침을 마땅케 하기 위하여 말씀으로 한다할진대 말없는 뜻으로 한다 (* 소위형용에 말씀을 한다는 것이니 뜻에 말씀 = 저 산이 무슨 말을 하렸만은 거기 있어 춘하추동의 흐름을 표현한다. 이런 뜻일 것이나. 이것은 사람이 하는 말씀과도 같은 것이라서. 경문의 가리키는 진정한 의미는 아니다 다만 그렇게 유추 방식을 채택해 볼 수 있다는 것임) (* 또 치우친 견해나 의사를 갖고 가르치려 들면 바른 가르침을 줄 수 없다) 이래서 장단점 兩比의 헤아림을 냄과 선후 앞섬 뒷전등 양비론의 수(*거론함)를 떠나게 되어 양비론 적인 선악을 거론함이 없어질진데 하늘아래 뭘 흡족하게 알아서 만물이 나를 위하여 만들어졌다하며 내 마다할게 없다하며 내 삶을 위하여 갈진대 일찍이 가졌지도 않았으며 일찍히 의지함도 없다하며 성공함에 이르러선 또한 일찍이 스스로 머무르지도 않았다 하리요?.
이렇게 여기면 이것이 하염없이 그렇게된(*그러한) 말씀치 아니한 것에 대한 對答[의報]일 것이니 성인이 또한 그 아름다움과 착함을 할 줄 모를 진데 무엇을 거듭 악함과 불선함을 승계한다 할 것인가? 성인이 가난함과 천박한대 머물면서도 빈천을 근심하지 않고 부귀에 거하시면 서도 부귀에 연연함이 없으시다 면 이른바 머물지 않는다 함인 것이라 이쪽에서 머무를게 없는데 저쪽인들 오히려 뭣을 쫓아 버릴게 있다 할 것인가? 이러하다면 극진한데 (끝간 경계)에 머무르시는 것이 된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天下皆知美之爲美善之爲善而欲之 知惡與不善而惡之 然自離道言之 則雖
천하개지미지위미선지위선이욕지 지악여불선이오지 연자이도언지 즉수
美與善皆離乎道矣 自出於道言之 則雖惡與不善皆非道之外也 由是觀之
미여선개이호도의 자출어도언지 즉수악여불선개비도지외야 유시관지
則美斯惡 善斯不善 豈虛言哉 是故天下之物生於有 有生於無 是之謂有無
즉미사오 선사불선 기허언재 시고천하지물생어유 유생어무 시지위유무
之相生 難事作於易 而易亦由難之故無難 是之謂難易之相成 有鶴脛之長
지상생 난사작어이 이이역유난지고무난 시지위난이지상성 유학경지장
而後知有鳧脛之短 有鳧脛之短 而後知有鶴脛之長 是之謂長短之相形 以
이후지유부경지단 유부경지단 이후지유학경지장 시지위장단지상형 이
高爲是 而百谷爲川瀆之源 則高有以傾乎下 以下爲是 而川瀆爲百谷之歸
고위시 이백곡위천독지원 즉고유이경호하 이하위시 이천독위백곡지귀
則下有以傾乎高 是之謂高下之相傾 黃鍾爲君 則餘律和之 餘律爲君 則黃
즉하유이경호고 시지위고하지상경 황종위군 즉여율화지 여율위군 즉황
鍾和之 是之謂聲音之相和 自秋冬而望春夏 則春夏 前而秋冬後 自春夏而
종화지 시지위성음지상화 자추동이망춘하 즉춘하전이추동후 자춘하이
望秋冬 則秋冬前而春夏後 是之謂前後之相隨 凡此六者當其時 適其情 天
망추동 즉추동전이춘하후 시지위전후지상수 범차육자당기시 적기정 천
下謂之美謂之善 不當其時 不適其情 天下謂之惡謂之不善 夫豈知所謂至
하위지미위지선 불당기시 불적기정 천하위지악위지불선 부기지소위지
美至善哉 則美與惡 善與不善 亦迭相爲往來 興廢而已 豈常也哉 是故聖
미지선재 즉미여오 선여불선 역질상위왕래 흥폐이이 기상야재 시고성
人知其如此也 以常道處事 而事出於無爲 以常名行敎 而敎出於不言 事出
인지기여차야 이상도처사 이사출어무위 이상명행교 이교출어불언 사출
於無爲 則終日爲而未嘗爲 敎出於不言 則終日言而未嘗言 則美與惡善與
어무위 즉종일위이미상위 교출어불언 즉종일언이미상언 즉미여오선여
不善 吾何容心哉 若然者無往不妙 無往不妙 則萬物之作 吾不見其作與作
불선 오하용심재 약연자무왕불묘 무왕불묘 즉만물지작 오불견기작여작
之者 不見其生與生之者不見其爲與爲之者 則雖作不作 雖生不生 雖爲不
지자 불견기생여생지자불견기위여위지자 즉수작불작 수생불생 수위불
爲吾何辭何有何恃哉 此所以功成而不居也 夫有居則有去 在已無居 夫將
위오하사하유하시재 차소이공성이불거야 부유거즉유거 재이무거 부장
安去哉
안거재
*여씨는 주석하대.(*글 된 뜻을 풀이하여 새기대). 하늘아래 모두 아름다움을 보고 아름다움을 삼고 착함을 보고 착함을 삼음을 알아서 하려들고, 악함과 좋지 못함을 알아서 미워한다 그렇게 스스로 길을 떠나는 말을 하면 비록 아름다움과 더불어 착한 게 있더라도 모두 길에서 떠나게 된다 저절로 길에서 나옴을 말한다면 비록 악함과 좋지 못한 것(나쁜 것 더러운 것)이라 한들 길 밖은 아니다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아름다움과 더러움 착함과 악함이 어찌 헛된 말이라 할 것인가? 이러므로 천하의 사물이, 있음에서 생기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긴 것이라, 이를 일러 있고 없음이 서로를 생기게 하고, 어려움이 쉬움에서 만들어지며, 쉬움 역시 어려움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없다 (* 역자 주석= 그렇다면 쉬움인들 있겠는가? 한쪽 편을 드는 견해는 치우친 견해이다) 학의 다리가 긺이 있은 후에야 물오리 다리 짧음 있음을 안다 물오리 다리 짧은 다리가 있은 후에야 학의 다리 긺이 있음을 안다 이는 길고 짧음등 반대시각을 갖는 게 있어 서로를 가리키게 된다 할 것이다 (*거의 내용이 양비론 으로 흐르고 있음) 높음으로서 옳음을 삼을 진데 일백 골짜기를 시내 도랑의 근원을 삼으면 높음을 낮은데다 대고 기울 김 을 쓰는 것이고, 아래로서 옳음을 삼을 진데 시내 구렁을 일백 골짜기가 돌아가는 곳으로 삼으면 낮음을 높음에다 대고 기울기는 것이 된다 이상은 높낮이의 서로를 기울 김을 가리킴이다 연주하는 악기를 주된 것을 삼으면 음악이 화 락 한 게 된다 듣는 음악을 주된 것을 삼으면 연주하는 악기가 화락한게 된다 이는 음향과 악기 서로 화락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을 겨울로부터 봄여름을 바라보게 하면 봄여름이 앞이 되고 가을 겨울이 뒤가 된다 봄여름으로부터 가을 겨울을 바라보게 하면 가을 겨울이 앞이 되고 봄여름이 뒤가 된다 이는 앞 뒤 서로 따름을 가리킴이다 대저 이 여섯 가지라는 것은 그때를 마땅케 하고 그 뜻(*情)을 맞게 하면 하늘아래 아름다움과 착함을 가리키는 것이 되고 그 시기가 적당치 않고 그 사정과 결부되지 않는다면 하늘아래 더러움과 나쁜 것을 가리키게 됨이니 또한 서로 갈마들어 오가고 일어나고 이지러질 따름이라 어찌 항구한 것이 있다하랴? 이러므로 성인이 그 이 같음을 알아서 항구한길과 일의 대처방안을 삼아서 일을 하염없음에서 나게 하고 (* 일을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생기고 지어져서 돌아가게 한다 즉 저절로 에 맡기고 사람은 관여치 않고 수수 방관의자세로 관람할 따름이다) 떳떳한 이름(*常名)으로서 가르침을 실천하여서 가르침을 말씀치 아니한 것에서 나게 한다 일을 하염없음에서 나면 종일토록 하여도 하지 않는 것이 되며 가르침을 말씀치 않 함에서 내면 종일토록 말씀하셔도 일찍이 말씀치 아니한 것이 됨이니 [* 사물 사리 자연현상의 원리에 입각해서 말씀하는 것 갖다가선 인위적 말슴치 않는 데서 말씀을 내는 것을 듣는 것이 된할 것이다 그러니까 무위 자연현상에서 깨우침을 얻으라는 것이리라, 자연현상은 사계절 춘하추동 등으로 여러 가지변화를 일으켜서 말하고 있다 ] 곧 아름다움과 더러움 착함과 좋지 못함 등 내 뭣을 마음에 용납할게 있으리요? 만약상 그런 경지에 있는 자는 이왕이 미묘치 아니한 것이 없고 자취가 미묘치 아니한 것이 없으면 만들어진 만물에서 내- 그 지어진 것과 짓는 자를 보지 못할 것이며 그 생긴 것과 생기게 하는 자를 보지 못하며 그 된 것과 되게 하는 자를 보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록 지어짐과 지어지지 아니함과 비록 생김과 생기지 아니함과, 비록 함과 하지 아니함에 있어서 내- 뭣을 마다하며 무엇을 둿다 할 것이며 뭣에 의지한다 할 것인가? 이렇다면 써서 성공하여도 거기 머무르지 아니한 것이 됨이라 머무른 게 있으면 버릴게 있고 말게 있으나 머무를게 없는데 장차 뭣 을 버릴 것인가?
朴註
박주
言以義爲義在人則惡益著其惡在已則義反損而爲惡以善爲善在人則不善益
언이의위의재인즉악익저기악재이즉의반손이위악이선위선재인즉불선익
著 其不善在已則 善反 爲不善 如有無難易長短高下音聲前後之相有而不
저 기불선재이즉 선반구위불선 여유무난이장단고하음성전후지상유이불
能相無也 辨別則人怨之 矜伐則人惡之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所以不欲
능상무야 변별즉인원지 긍벌즉인오지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소이불욕
辨別也 作不辭 生不有 爲不恃成不居 所以不自矜伐也 作興起也 辭言也
변별야 작불사 생불유 위불시성불거 소이불자긍벌야 작흥기야 사언야
言萬物由我興起而不自以爲言也 生生之也 爲爲之也不有不自有也不恃不
언만물유아흥기이불자이위언야 생생지야 위위지야불유불자유야불시불
自恃也 不居不自居也 去離也 不自居其善義 是以善義不離於其身也 言
자시야 불거불자거야 거이야 불자거기선의 시이선의불이어기신야 지언
不居者 擧一而該其餘也 他章此類意皆倣此
불거자 거일이해기여야 타장차류의개방차
* 박씨는 글뜻을 새겨 풀대, 말하건대 의로움으로써 의로움을 위함이 남에게 있게 하곤 더러움으로써 그 더러움을 더욱 띄게 하여서 자기에게 있게 하면 의를 되려 덜어 더러움을 삼은 것이며 착함으로써 착함을 위하는 게 남에게 있게 하곤 좋지 못함이 그 좋치 못함을 더욱 틔게 함을 자기에게 있게 하면 착함이 되려 밖같 갓옷(*보호막이 겉옷 걸친 것 같은 것) 이 되어 착하지 못한 것을 위함 것이 된다. 이렇다면 있고 없음과 어려움과 쉬움 높낮이 음향 앞뒤 등 양비론 적인 모양을 두어서 모양 없앰을 잘못한 것이라 구분 지어 분별하면 사람들이 원망하고 자긍심을 갖고 자랑하려 들면 사람들은 미워(*시기)한다 하염없는 일로 일의 대처방안을 삼고 말씀치 않는 가르침을 실천함을 구분 지어 변별코자 아니한다 함이라, 만들음을 말씀치도 않고 낳고선 뒀다고도 하지도 않고, 했어도 그를 신빙해 의지하려 들지 않고, 이뤘어도 머물지 않음을 스스로 자긍심을 뽐내지 않는다 함이다, 여기서 만들었다 하는 것은 일어남을 뜻한다. 또 사양(*마다함)한다는 것은 (*행동으로 짓는 말씀이나 언어로서 짓는) 말씀을 뜻한다 만물을 나로 말미암아 일어나게 했어도 스스로(*했다) 말씀을 삼지 아니함을 말한다 낳게하고 낳게하곤, 또 하고 하고선, 두지도 않고, 스스로 가졌다고도 아니함과 믿을만한 것 못된다해서 스스로 의지하려도 않고 머무를게 아니라서 스스로 머무르지도 않는다. 떨쳐버리는 것이다(*떠나보낸다) 스스로 그 착함 것이라 하는 것과 의로움이라 하는 것에 머무르지도 않음이라 이래서 그 착함과 의로움이 자기에게서 떠나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만을 들어서 말하는 것은 하나를 예를 들어서 그 남은 것을 가리킴인 것이다 다른 문장도 이러한 종류의 뜻이니 모두 이를 기준 하여 저마다들 각자 자각 할 것이다.
本文 三章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不見可欲, 使民心不亂,是以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불견가욕, 사민심불란,시이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
敢爲也,爲無爲, 則無不治.
감위야,위무위, 즉무불치.
*본문第三章= 어짊을 숭상치 않아서 백성으로 하여금 타투지 않게 하고 어렵게 득 하는걸 보화로서 귀하게 여기지 아니해서 백성으로 하여금 도적질 삼지 않게 하면 바르다하는 욕망을 보지도 못할 것이며 마음으로 하여금 어지럽지 않게 된다 이래서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알차게 하며(* 자기 베품을 생색치 않고 그 백성을 부유롭게 한다. 또는 한꺼번에 두 토끼를 잡을려 쫓지 않는다) 그뜻은 부드럽게 하고 그 골격은 굳세게 하며(*의지가 너무 굳으면 한골수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되려 허술한 면이 있게되어 차분한 맛이나 건실한 면이 부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뜻을 부드럽게 하고 골격을 든든하게 쌓아 올리라는 것이다) 늘 상 백성을 부리대 아는 것도 없는 것 같이하며(*잘난 체도 말며 항시 겸 허 하란 뜻) 욕심도 없는 것 같이 할 것이니 (* 사람이 물욕이 너무 지나치면 심이 흐려 보인다는 것이다) 부리길 지식으로 한다는 것은 감히 그렇게도(*엄두도 내질) 하질 못 할 것이지만 하염없음 (*제절로 되는 것처럼 마음을 비우고 방관하는 듯한 자세로 임하여 일을 하면 무슨 얽매임이 있겠느냐 이다) 으로 하면 다스릴게 없다.
* 어짊을 숭상하려 들지 않음 백성으로 하여금 다투게 할 일이 없고, 얻기 어려운 財貨(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백성으로 하여금 도적 되지 않게 하고, 그렇게 욕망을 보려들지 않는다면 백성으로 하여금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 않는다 이래서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알차게 하고,[그 실속을 차리게 한다는 것이리라] , 그 뜻은 유연하게 하고, 그 근골은 강하게 하며, 늘 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게 하고 욕망이 없게 한다 보고 듣는 게 많지 않다면 그만큼 물욕도 적다는 것이고 그래 순박하고 질박한 백성을 만들어선 편안한 자세로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것이리라 , 대저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구태여 하려들지 않게 하는 것이니 함 없음을 하게된다면 다스리지 못할게 없다할 것이다
蘇註
소주
尙賢則民恥於不若而至於爭貴難得之貨則民病於無有而至於盜見可欲則民
상현즉민치어불약이지어쟁귀난득지화즉민병어무유이지어도견가욕즉민
患於不得而至於亂雖然天下知三者之爲患而欲擧而廢之則惑矣 聖人不然未
환어불득이지어난수연천하지삼자지위환이욕거이폐지즉혹의 성인불연미
嘗不用賢也 獨不尙賢耳未嘗棄難得之貨也 獨不貴之耳未嘗去可欲也 獨不
상불용현야 독불상현이미상기난득지화야 독불귀지이미상거가욕야 독불
見之耳 夫是以賢者用 而民不爭難得之貨可欲之事 畢效於前而盜賊禍亂不
견지이 부시이현자용 이민불쟁난득지화가욕지사 필효어전이도적화란불
起 是不亦虛其心而不害腹之實 弱其志而不害骨之强也哉 今將擧賢而尙之
기 시불역허기심이불해복지실 약기지이불해골지강야재 금장거현이상지
寶貨而貴之衒可欲以示之則是心與腹皆實也 若擧而廢之 則是志與骨皆弱
보화이귀지현가욕이시지즉시심여복개실야 약거이폐지 즉시지여골개약
也 心與腹皆實則民爭 志與骨皆弱則無以立矣 不以三者衒之則民不知所慕
야 심여복개실즉민쟁 지여골개약즉무이입의 불이삼자현지즉민부지소모
澹然無欲 雖有智者無所用巧矣 卽因三者之自然 而不尙不貴不見 所謂爲
담연무욕 수유지자무소용교의 즉인삼자지자연 이불상불귀불견 소위위
無爲也
무위야.
* 소씨는 주석을 달대. 어짊을 숭상하면 백성들이 그렇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겨 다툼에 이르고 얻기 어려운 보화를 귀히 여기면 백성이 그걸 못가 진걸 병되게 여겨 도둑질함에 이르고, 욕망을 드러내 보이면 백성들이 얻지 못할까를 근심해서 어지러움에 이른다 비록 그렇게 천하에 이세가지 돌아감을 잘 알아서, 근심을 삼아선 들어내려했단 그만둔다면 의혹에 들 것이다. 성인은 그렇잖아서 일찍이 어짊을 쓰지 아니함이 없었으나 유독 어짊만을 숭상하진 않았고 또 일찍이 얻기 어려운 보화를 포기하진 않았으나 유독 그것만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고 일찍이 욕망을 바르게 함(*욕심의 성취)을 버리지 않았으나 유독 그것만을 틔겐 하지 않았다 대저 이래서 어짊을 썼어도 백성이 다투지 않고 얻기 어려운 보화의 일과, 욕심을 성취하려는 일이, 필히 앞의 뜻과 같음을 본받아서 도둑질 환란 등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이 또한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움에 해롭지 않게 한 것이고, 뜻을 부드럽게 하고 골격을 굳세게 하는데 해롭게 아니한 것이라 아니하리요? 이제 장차 어짊을 들어 숭상하고 보화를 귀하게 여기고 바르다하는 욕망을 자랑해 보인다면 이것은 마음과 뱃속이 다함께 (*검게)채워 진 것이라 이처럼 (*좋지 못한 것을) 드러내려다 그만두면 이것을 뜻과 함께 골격이 모두 유약해진 것이라 할 것이다. 마음과 배를 모두 채우려 들면 (*한 그물에 두 토끼를 포획하려들면) 백성이 다툴 것이고 (*베풀고 생색을 내던가 보상받을 심리를 갖는다면 백성이 그것을 보고 본받아 그대로 따라하려 들것이니 서로 이기성향에 의해 다툼사가 일게 된다는 것이다) 뜻과 골격이 모두가 유약해지면 설 수가 없다 이세가지를 자랑치 아니하면 백성이 어디 치우치게 정 붙칠데를 몰라 담백해진다. 그렇게 욕심이 없어지면 비록 간괴한 자라도 그 재주를 쓸데가 없을 것이다 곧 이 세 가지가 온 곳은(*因) 자연이라서 높일 것도 아니고 귀하게 여길 것도 아니고 눈에 띄게 틔는 것도 아니니 이를 일러 하염없음이라 할 것이다.(*하염없음이 한다, 또는 제절로 그렇게된다{되는 것이라} 할 것이다).
呂註
여주
聖人知 夫美斯惡 善斯不善 而我無容心焉故 雖應天下之爵 因任而已 而
성인지 부미사악 선사불선 이아무용심언고 수응천하지작 인임이이 이
賢非所尙也 聚天下之財 養人而已 而難得之貨非所貴也 民之爭 常出於相
현비소상야 취천하지재 양인이이 이난득지화비소귀야 민지쟁 상출어상
賢知賢 非上之所尙則不爭矣 故曰擧賢則民相軋 民之盜常出於欲利 知貨非
현지현 비상지소상즉불쟁의 고왈거현즉민상알 민지도상출어욕이 지화비
上之所貴則不爲盜矣 故曰 苟子之不欲雖賞之不竊 君子之所欲者賢也 小
상지소귀즉불위도의 고왈 구자지불욕수상지불절 군자지소욕자현야 소
人之所欲者貨也 我皆不見其可欲則心不亂矣 然不尙賢者 非道於野而不用
인지소욕자화야 아개불견기가욕즉심불난의 연불상현자 비도어야이불용
也 不貴難得之貨者 非委之地而不收也 內不以存諸心 外不以遺其迹而已
야 불귀난득지화자 비위지지이불수야 내불이존제심 외불이유기적이이
矣 是以聖人之治也 虛其心實其腹 弱其志强其骨心藏神 而腹者心之宅 虛
의 시이성인지치야 허기심실기복 약기지강기골심장신 이복자심지택 허
其心則 神不虧而腹實矣 賢藏志 而骨者賢之餘 弱其志則 精不搖而骨强矣
기심즉 신불휴이복실의 현장지 이골자현지여 약기지즉 정불요이골강의
虛其心而腹實則 常使民無知也 弱其志而骨强則 常使民無欲也 智者知賢
허기심이복실즉 상사민무지야 약기지이골강즉 상사민무욕야 지자지현
非上之所尙 而貨非上之所貴 則爲之非所利 故不敢爲也 夫唯如此 則爲無
비상지소상 이화비상지소귀 즉위지비소리 고불감위야 부유여차 즉위무
爲 而無不治也
위 이무불치야
* 여씨는 주석하대. 성인이 무릇 아름다움과 더러움 및 착함과 착하지 못함을 알아서 스스로 마음(*我=자기=성인자신)에 (*그런걸 어느한쪽을 치우치게 들어)용납시킴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비록 천하에 어떤 직분에 얽혀 든다하더라도 원인이나 사유(*因에)의해서 맡아서 할 따름이지 어짊을 (*숭상하는 건 아니다)숭상해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또 천하의 재물을 걷워서 사람들을 먹여 기를 따름이지 얻기 어려운 보화를 귀하게 (*여기는 건 아니다)여겨서 그렇게 하는건 아니다 백성의 다툼이 늘 상 모양을 어짊 게 지을려 함에서 생기는 것이니 어짊이란 게 윗 되게 숭상할게 아닌걸 알면 겸쟁치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어짊을 드러낼려 하면 백성이 서로 삐그덕 거리게 되고(*불협화음이 남을 뜻함) 백성들이 도둑질하는 것은 늘 상 잇속에서 나온 것이라 보화가 윗 된 귀함이 아닌 줄 알면 도둑질하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진심으로 그대가 욕심이 없다면 비록 상줄려 들지언정 훔치려 들진 않으리라 (*그 마음을 채우려 들지언정 뭘 훔치려 들진 않을 것이란 뜻)
군자가 욕심을 내는 것은 어짊이라는 것이요 여 너 사람이 탐 익 하는 건 재물인데 저마다 그 바르게 탐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마음이 어지럽지 않으리라 그렇게 어짊을 숭상하지 않는 자라해서 들판에 버린 게 있으면 쓰지 못할게라 아니하며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자라해서 땅에 버려진 재물을 줍지 않는 건 아니다 내적으로 마음에 존재치 않게 하고 밖으로 그 자취를 버리지 아니할 따름이다 이래서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웠다 하는 것이며 그뜻을 부드럽게 가지곤 그 골격을 굳게 했다는 것이다. 마음이란 신성함을 갈무린 곳이요 배(*포)란 것은 마음의 집이다. 그마음을 비우면 신성함이 이지러지지 않고 배를 가득 채우리라 어짊은 의지를 갈무린 것이며
골격이란 것은 어짊의 여력이다(*어짊의 기세가 든든한 뼈대를 이룬상태). 그 뜻이 부드러우면 정령(*精靈)이 흔들리지 않고 골격이 강해진다 그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우면 늘 상 백성으로 하여금 간괴함이 없게함인 것이고. (*잔꾀를 쓰지 못하게 한다) 그 뜻을 부드럽게 하고 그 골격을 굳게하면 느상 백성으로 하여금 탐욕을 없게 함인 것이다 지혜로운 자가 어짊을 윗 되게 숭상할게 아닌 줄 알고 재물을 윗되게 귀하게 여길게 아닌줄 알면 하는 것마다 잇속을 챙기려 드는 게 아닐테니 그러므로 구태여 하려고도 않을 것이다 대저 결론이 이렇게 난다면 하염없는 것으로 하여서 다스리지 못할게 없다할 것이다.
朴註
박주
尙尊尙之也 貴貴重之也 言上不尊尙賢能之士 則下無慕名 上人之心而爭
상존상지야 귀귀중지야 언상불존상현능지사 즉하무모명 상인지심이쟁
止矣 君不貴重難得之貨 則民無貪寶嗜利之心而盜息矣 如此者何也 凡人
지의 군불귀중난득지화 즉민무탐보기리지심이도식의 여차자하야 범인
不見可欲之物 其心不亂我不尙賢貴貨以 示可欲於民則 使民心不亂而自無
불견가욕지물 기심불난아불상현귀화야 시가욕어민즉 사민심불난위자무
爭盜之患矣 林氏曰 虛其心無思慕也 實其腹飽以食也 弱其志不趨競也 强
쟁도지환의 임씨왈 허기심무사모야 실기복포이식야 약기지불추경야 강
其骨養其力也 言聖人但使民飽於食而無他思慕力皆杜而無所趨競 故其民
기골양기력야 언성인단사민포어식이무타사모역개두이무소추겸 고기민
淳樸而無所知無所欲 雖其間有機巧之心者 亦不敢有所爲也 此聖人所以爲
순박이무소지무소욕 수기간유기교지심자 역불감유소위야 차성인소이위
無爲也 如此則天下無不治矣
무위야 여차즉천하무불치의
* 박씨는 주석을 달대. 숭상할걸 높이숭상하고 귀할걸 귀중히 여긴다는 것은 뭘 말하는 것인가? 위로는 높이 숭상할만한 어짊고 능력 있는 선비가 없음 아래로는 흠모해서 이름을 치켜 세울만한 사람이 없다 그렇게됨 마음에서 다툼이 그치게된다 는 것이다 임금이 얻기어려운 재물을 귀중히 여기지 않으면 백성이 보화를 탐익하고 잇속을 챙기려는 마음이 없어져서 도둑질함이 쉬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어째서인가? 대저 사람이 욕심낼 물건이 눈에 띄지 않으면 그 마음이 어지럽지 않다 내(* 임금= 사회의 지도계층 모범자 귀감이 될만한 것을 실천하는 사람)가 어짊을 숭상하고 재물을 귀히 여기지 않음을 백성(*여너 사람)에게 보여서 욕망을 잠재우면 백성의 마음으로 하여금 어지럽지 않게 하는 것이 되어서 저절로 다툼과 도둑의 근심이 없어지리라
임씨가 말하길 그 마음을 비움 사모할게 없고 그 배를 채움 먹는게 풍요로움이며 그 뜻이 부드러우면 겸쟁을 따르지 않는다 그 뼈대가 강하다는 건 그 힘을 길러논 것이라 했다 말하건대 성인은 다만 백성으로 하여금 배불르 게 먹게 하여서 딴 생각을 먹지 않게 한다(* 왜냐? 고뇌는 모든 어지러움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달리 思慕할 여력이 없게 한다 로 되 있음). 모두가 건강하면 따라 겸쟁할 게 없는 까닭에 그 백성이 순박해져서 아는 것도 없고 욕심도 없다(*뭘 알려 함도 없고 욕심 부릴려 함도 없다= 이것이 飢寒엔 發道心 富貴엔 思淫欲이란 뜻의 유추를 해 볼진데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이라 할 것이다. 인간은 빵만 가지곤 살수 없다에 배치되는 뜻이란 뜻이니 옛 잔주를 달아풀은 사람이 길이란 뜻을 해석함에서 뭔가를 착각한 것 같다) 비록 그사이에 (백가사상을 갖어) 기교를 부리는 사람이 나온다 하더라도 역시 어떻게 해보질 못하리라 (* 뭘 어떻게 할걸 감히 엄두도 못 낸다는 뜻) 이는 성인이 하염없음을 하여서 (* 하염없는 원리 방식을 채택하여서)그런 것이니 이 같으면 천하 다스리지 못할게 없다 할 것이다. (*역자 추가설= 이글을 본다면 그저 사람이 개돼지처럼 무지랭이로 먹고살다 죽으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無應生嗔恨 이니 해탈은 절로 된다는 뜻이다. 爲나 作이란걸 注知하는건 생각인데 생각이 마귀의 종자 사탄의 서두가 된다 생각으로부터 모든 고뇌가 일어 일체의 구분 짓는 게 일어나 고해의 늪에서 허덕이게 된다 그런 까닭에 爲作을 가리키는 사상 이끌고 갈려는 진취성향의 수직 사상 [(*이끎에 쫓고 따르고 쳐지고 앞서고 하는 경쟁사상)은 여기서 배격된다 즉 나는 하늘이니 나를 믿어라 그러면 너에게 복을 주리라 하는 서귀 이론은 배격된다는 뜻이다)=저들이 역자의 참말로 유추 해석함을 되려 획 뒤집어서 사탄이 꼬득이는 데 넘어간 말이라 질책할 것이다.)]
本文 四章
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
도, 충이용지, 혹불영. 연혜 사만물지종.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진, 담혜 사혹존. 오불지수지자, 상제지선.
* 本文第四章= 길이란 걸 맞질러서 써도 가득 넘쳐 다하지 않음은 뭣 때문인가? (*길은 써도 닳고 마르지 않는 다는 뜻) 흡사 깊은 못 같아서 만물의 온 것 을 삼는 것 같다 (*宗이란?= 멀리 있는 점점히 내려온 만물의 시발점처럼 보인다 뜻). 그 날카로운 끝을 부러트리고 그 어지러움을 풀고 그 빛을 화락하게 하고 그미세한 티끌을 같이함을 깊이 젖어드는 것처럼 하여서 존재케 하는 것은 뭣인가? 내- 그 뉘이 자식인진 모르나 [上]帝의 형상보다 먼저인가 한다 (*그것만이 진리라 해서 온 바를 내세우지 않으니 =내세움과 다르니= 그 날카로운 끝을 부러트린 것이고 모든 게 제 위치에 적절히 있게 하였으니 어지러움을 푼 것이고 만가지 형상과 활동이 저 된바 대로 잘 어울리니 그 빛이 화락하여 보이고, 모든 게 (*道란)유무 사생의 고향을 같이하니 그 티끌을 같이한 것 같이 보인다 =역자 나름대로 해석임)
* 길은 맞지름 으로서 사용함을 삼는다 혹두 차지 않은 시퍼런 못 같음이여 흡사 만물의 등마루 [꼭대기]인가? [ 蒼天(창천)의 시퍼런 못, 양떼구름 조개구름 뭉게 지어 구름 두둥실 흘러간다, 그 深淵(심연)이 길의 맞 지름 우주의 시발을 삼는 것인가? 고개를 타래 메고 팔꿈치 받쳐 思惟(사유)해 본다,] 그 銳鋒(예봉)을 挫折(좌절)시키고, 그 紛擾(분요)로움을 해소하고, 그 빛을 화락 하게 하여선 그 몽진사회와 함께 어울린다 담백한 맛으로 오래 도룩 즐김이여 내 누구의 자식인줄 몰라서 삼라만상과 온 누리 상제의 앞섬인가 한다 [* 길이 허무주의에로만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고, 삼라 만 작용과 활동, 사람의 일상생활과 같이한다, 그러므로 써 세상을 읊고자하고 철학을 탐구하는 자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를 찾게 한다, 그래선 청담을 꽃피우고 설왕 설래한, 결과물 탐스런 열매를 주렁주렁 달리게 한다 ]
蘇註
소주
夫道 然至無其然以之適衆有 雖天地之大 山河之廣 無所不偏以其無形故
부도충연지무기연이지적중유 수천지지대 산하지광 무소불편이기무형고
似不盈者淵兮深 吾知其爲萬物宗也 而不敢正言之故曰 似萬物之宗人 莫
사불영자연회심묘오지기위만물종야 이불감정언지고왈 사만물지종인 막
不有道也 而聖人能全之 挫其銳恐其流於妄也 解其紛恐其與物 也 不流
불유도야 이성인능전지 좌기예공기유어망야 해기분공기여물구야 불유
於妄不搏於物外患已去而光生焉 又從而和之 恐其與物異也 光 至潔也 塵
어망불박어물외환이거이광생언 우종이화지 공기여물이야 광 지결야 진
至雜也 雖塵無所不同恐其棄萬物也 如是而後全 則湛然常存矣 雖存而人
지잡야 수진무소불동공기기만물야 여시이후전 즉담연상존의 수존이인
莫之識故曰似或存耳道 雖常存終莫得而名然亦不可謂無也 故曰 此豈帝之
막지식고왈사혹존이도 수상존종막득이명연역불가위무야 고왈 차기제지
先 帝先矣 而又先於帝則 莫或先之者矣
선 제선의 이우선어제즉 막혹선지자의
* 소씨는 주석을 달대. 대저 길을 맞질러서 라야 없음에 다다른다(*빗자루를 갖고 가을 게 낙 옆 떨어져 어지러운 길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 같다) 그런 다음 모든 있음을 맞게 된다 (방문하는 손님을 뫼실려 면 먼저 길부터 물 뿌려 씰고 단장한다는 것이다) 길이 비록 하늘 땅의 큼과 산과 강의 넓음에 두루치 아니함이 없음이나 (사람의 정신관념에 틔게) 그 형체가 없는 까닭에 (*사람은 늘 상 길을 밟고 다니지만 거기다가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삶의 이해득실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차지 않아 보이는 것 같음이니 흡사 못이 깊어 시퍼런걸 슬쩍 곁눈질 해보는 것 같다. 내가 그 만물이 온바(*宗)를 안다 곤 말로선 엄두도 못 낼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만물의 온 바를 (짐작컨데) 사람이 길을 간직하지 아니함이 없는 거와 같다는 것이다 (* 사람이 길을 가진 거와 같다는 뜻) 성인이 능력 있고 온전하심에 (*성인은 전지전능하다 =이것은 서교 이론과 흡사하다) 그 예봉을 꺽는 것은 그 흐름이 망녕됨으로 흐를까 를 두려워함에 서며 (* 생각의 흐름 지례 짐작 억측은 집중화를 일으켜 긁어모으게 됨으로 사실이 그런 것처럼 탁탁 들어맞게 된다 실제 또 사실이고 해서 사실 창시자가 된다) 그 어지러움(*紛)을 해결하는 것은 그 사물을 줬다는 뜻(* 내가 너를 만들고 존재케 했다)에 얽메일까를 두려워함에 서다. (* 소위 이른바 爲나 作者라하는 것의 꼬득임에 넘어가 物心이 얽혀 물릴까봐서 그 어지러움을 푼다는 것이다= 일체 절대 작자 없다 소위 서양귀신 서교 사상 배격된다는 역자의 비뚤어지고 편파적인 해석) 망상에 흐르지 않고 物事에 얽혀들지 않으면 밖같 근심을 이미 버린 것이라서 빛이 난다. 빛이 나면 또 쫓아서 화락하게 된다 그 사물과 더불어 달라짐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움이라 한다.
두려움의 신체적 현상이 기를 발산하게 되는데 그 기를 내뿜는 상태의 현상을 갖다 빛(*光)이라 하는 것이다. (*소위 겁을 먹던가 성깔을 부리면 화끈거리는 현상이 인다 즉 이로부터 기발산의 시초 빛발산의 시초가 된다 짐작해본다) 여기서 빛은 지극히 깨끗함을 말한다 또 티끌은 지극한 잡됨이란 뜻이다 비록 티끌을 같이 아니함이 없음은 그만물을 포기 즉 없수이 여길까를 두려워함에 서니 이같은 후래야 완전해 짐이라 곧 깊이 젖어 그렇게 거기 늘 상 존재한다할 것이다 길이 비록 존재하여도 사람들이 알려들지 아니함이라(*不因識) 그런 까닭에 사람들이 말하길 존재하는 것 같을 뿐이라는 것이다 길이 비록 항상 존재하지만 마침내 얻을게 없다하는 가르침은 그러히 역시 없다 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들을 하길 이것이 (모든 걸 관장한다하는) 상제보다 먼저라 할 것인가 상제가 먼저라 할 것인가? 하고 또 주제 하는 임금보다 먼저라 하면 뭣을 먼저라 하는 것인가 먼저라 할 것도 없다 할 것이다 했다 (*먼저라는 것은 없다 먼저라는 게 있다면 나중이란 게 있다는 것이니 구분이 분분해져서 어지러움에 얽혀든다 道라는게 그저 그렇다는 것임= 역자 말임)
呂註
여주
萬物負陰而抱陽 氣以爲和則 者陰陽和也 陰爲虛 陽爲盈 道之體則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즉 충자음양화야 음위허 양위영 도지체즉충
而其用之 則或不盈 其體 也 故有欲無欲 同謂之玄 其用之不盈也故 虛
이기용지 즉혹불영 기체충야 고유욕무욕 동위지현 기용지불영야고 허
心弱志而常使民無知無欲 唯其如此故 淵兮似萬物之宗而 求其爲宗者 固
심약지이상사민무지무욕 유기여차고 연혜사만물지종이 구기위종자 고
不可得也 似之而已然則 何以得此道哉 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而已
불가득야 사지이이연즉 하이득차도재 좌기예해기분화기광동기진이이
心出而入物爲銳 挫其銳而勿行 物至而交心爲紛解其紛而 勿擾 銳挫而紛
심출이입물위예 좌기예이물행 물지이교심위분해기분이 물요 예좌이분
解 則知常之明發乎天光 光者塵之外在光不 故和之而不別 塵者光之內
해 즉지상지명발호천광 광자진지외재광불교 고화지이불별 진자광지내
在塵不昧 故同之而 不異 夫唯如此則 所爲宗者湛兮 似或存矣 淵兮者 言
재진불매 고동지이 불이 부유여차즉 소이종자담혜 사혹존의 연혜자 언
乎其深也 湛兮者言乎其淸也 或不盈者非可以爲定虛也 似或存者非可以爲
호기심야 담혜자언호기청야 혹불영자비가이위정허야 사혹존자비가이위
定存也 盈虛存亡 吾無所容心則吾安能知其所自生哉 見其生天神帝而已
정존야 영허존망 오무소용심즉오안능지기소자생재 견기생천신제이이
故曰 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蓋有吾有知有誰而道隱矣 吾不知誰則 亦不
고왈 오불지수지자상제지선 개유오유지유수이도은의 오불지수즉 역불
知吾矣 此眞道之所自出也 生天以先象 神帝以始帝 則其爲形器之先可知
지오의 차진도지소자출야 생천이선상 신제이시제 즉기위형기지선가지
矣 .
의 .
* 여씨는 주석을 달대. 만물이 그늘을 등지고 양글름을 끌어안았는데 기운을 맞질러서 화락하게 된다 곧 맞질른다는 것은 음과 양이 화락 해짐을 가리킨다 음의 빈 것과 양의 찬 것이 길의 몸을 맞질른 것이라면 그 씀엔 혹여 넘치지 않을 수 도 있으려니 그 몸을 맞질렀는 까닭에 욕망 있음과 욕망 없음을 같은 검음이라 함인 것이며 그 씀엔 넘치지 않는 까닭에 마음을 비우고 뜻을 부드럽게 해서 늘 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도 없게 하고 욕심도 없게 한다 함인 것이다 그 결론이 이같이 나므로 깊은 못이 만물의 온 근원(*宗)같이 여겨져서 그 온 내력을 찾을래도 실로 얻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래서 같을 따름(*似-而己)이란 뜻으로 표현하게됨인 것이다. 그렇다면 뭘- 얻어서라야 이것이 길을 얻는 것이라 할 것인가? 그 뾰족한 끝을 꺽고 그 어지러움을 해결하고 그 빛을 화락 하게해서 그 티끌과 같이할 따름이라 마음에서 나와서 物事에 들여 밂을 그 끝이 날카로움이라 함인 것인데 그 그러한 끝을 꺽고 실천치 말며 物事에서 다하여선 마음에 되 사귀려 듦을 어지러움이라 하는 것인데 그 어지러움을 풀어서 흔들리지 말 것이라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끝을 꺽고 어지러움이 풀리면 늘 상 그렇게되어 있는 밝음을 알아서(*知常之明), 하늘에 빛을 뻗치게 하리니(*發於天光), 빛이란 것은 티끌의 밖같이요 빛이 옥처럼 맑지 아니한 것이 있음으로 화락해 진다해도 변별치 못할게 있고 티끌이란 것은 빛의 안이니 티끌엔 어둡지 아니한게 있음으로 같아져선 다르지 않게 보이나니 (*역자 설= 엉덩이나 궁덩이나 辨(변)辨(변)하는 것 같아도 실상은 변별할게 없어서 우주는 混渣中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똥 떡이라 굳이 변별해 고집할게 없다 우겨 나댈게 없다는 뜻). 결론이 이같이 났다면 이른바 온 곳(*宗)이라는 것은 깊게 함몰된 것 같아서 그것이 혹여 존재하는 것인가? 한다는 것이다 즉 확실 한거와 엇비슷해, 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게 或似(혹사)란 글 뜻의 의미다 못이라 읊조린다는 것은 그 깊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빠졌다(함몰)읊조린다는 것은 그 뜻(事情)을 말함이다 혹여 차지 않는다는 것은 바르게끔 정해진 게 아니란 것이다 (혹여 존재 하는 게 바르게 정해진 게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뜻임) 차고 비고 있고 없음을 내 마음에 용납시킬 바가 없으면 내 뭘로 그 제절로 생한 걸 잘 안다 하리요? 그 하늘귀신 상제님 이란 게 낳은걸 볼 따름이므로 말하건대 내 뉘 자식인줄 모르는데 상제보다 먼저 형상 지어져 있다할 것인가? 대저 내라함 있고 안다함 있고 뉘라 함 있는 걸 길이란 게 숨겨 갈무려 갖고 있는데 내가 누군 줄 모르면 역시 내라함도 모를 것이라 이것을 참 길이 제절로 생긴 것이라 할 것이니 하늘이 먼저 형상을 생기게 한다음에 귀신 임금님 비로소 임금 한거라면 그 형용하는 그릇이 먼저임을 아는 게 바른 앎이라 할 것이다.
朴註
박주
虛也 道體本虛故用之常不盈或似皆疑辭 淵深也 宗主也 萬物皆往資焉
충허야 도체본허고용지상불영혹사개의사 연심야 종주야 만물개왕자언
而不 故曰萬物之宗 挫其銳言磨 以去圭角 解其紛言恬靜以處膠擾 和其
이불궤고왈만물지종 좌기예언마농이거규각 해기분언염정이처교요 화기
光謂韜已之光 同其塵謂受物之垢 湛虛靜之貌似若存言 若有若無不可見也
광위도이지광 동기진위수물지구 담허정지모사약존언 약유약무불가견야
誰之子猶言誰氏子也 象似也 亦疑辭帝天也 道在於天地先故曰象帝之先
수지자유언수씨자야 상사야 역의사제천야 도재어천지선고왈상제지선
章內曰或曰似曰象 凡四設疑辭者 蓋不敢硬言老子本執謙虛又以見道未易
장내왈혹왈사왈상 범사설의사자 개불감경언노자본집겸허우이견도미이
形容之意
형용지의
* 박씨는 주석을 달대. 빈걸 맞질름인 것이니 길의 근본이 원래 허한 것이므로 씀엔 늘 상 차지 않는다 여기서 或似(*혹사= 혹여 와 같은 뜻)란 모두 의심내어 확정짓지 못하는 말씀이다 또 못이란 깊은 것을 뜻함이다 의지깐 어덕 마루(*宗)란 내세울만한 주된 것 주장 할만한 것 주관 주인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지난 도움을 받아서 존재하나 그게 종국이라 하여 온 바를 추적할 만 한 게 없음으로 그걸 갖다 말하길 宗이라 함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온 내력을 밝힐 수 있는 의지깐으로 여길만한 것을 확정지어 말할 수 없는 걸 갖다 만물의 宗(*종)이라 한다
그 예봉을 꺽는 다는 것은 맷돌 같은 것으로 갈아서 서옥 뿔따귀 같이 튀어나온 것을 갈아버림을 말한다 그 분란을 해결한다는 것은 고요함으로써 요동치는 것을 대처함을 말한다 그 빛이 화락 하다는 것은 자기의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 밖같에 그 기운이 발산됨에 얼굴에 화색이 돌아 윤택 광이 나는 것 같음을 말함이다 (*심신을 여유롭게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서 화색광이 돌게 되 있는 것이다) 그 티끌과 같이 한다는 것은 물사의 대처에서 지나친 결벽은 유별난 행동이란 뜻이다. * 물건을 털어 받지 않는다 제 혼자만 깔끔한 체 나대지 않는다. 빠져 빔(*湛虛=침허)이란 고요한 모양이다 似(사)란 존재함 같음을 말한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해서 잘뵈지 아니함을 말한다 누구자식인가에선 누구씨의 자식을 말함과 같다 象(상)이란 似(같음)하다는 뜻으로 역시 의심 내어 확정짓지 못하는 말씀이다 帝(제)란 하늘을 뜻한다 길이 天地(천지)보다 먼저 함으로 말씀컨데 임금보다 앞선 임금 같은 형상이란 뜻이다 경문 내에서 或을 말하고 似를 말하고 象을 말함은 대저 말씀을 하대 의심스러워 결정짓지 못하는 말씀인 것이니 그렇게 확고하다고 주장하는 말씀은 아니란 것이다. 老子(노자) 본대 겸허함을 지녔고 또 길을 銳意(예의=예의주시) 관찰해서 형용이 쉽진 않다는 것이다
本文 五章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天地之間, 其猶 乎,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천지지간, 기유탁약호,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허이불굴, 동이유출. 다언수궁, 불여수중.
*本文 第五章= 하늘땅이 어질지 못해서 만물을 올가미를 씌워서 개 홀키듯 하고(*짚쑤성이 개로 여기고 = 풀 강아지 = 짚 강아지, 땅 강아지, 버들강아지는 있어도 꼴 강아지는 생물이 아닌 것 같다 ) 성인이 어질지 못해서 백성을 (*짚쑤성이 개로 여긴다)올가미를 씌워서 개 홀키듯 하고 한다 하늘 땅새가 그 오직 (*탁약= 풀무. 밖의 (자루)에다 공기를 축적 시켰다가 안에 불어넣으면 피리 같이 뿌-우-응- 하고 소리나는 기구를 말한다. 쇠 녹이는 대 쓰는 풀무일수도 있을 것이나 여기선 그것만을 말함이 아니라 관현 악기의 일종으로 관찰한 것 같기도 하다 =울림통) 같은가? 비었어도 굽혀들지 않고 움직여서 야만 경쾌한 음을 낸다 말이 많은 건 궁색한 것이 잦은 것이니 굳게 지킴만 못하다
* 하늘땅이 어질지 못해서 만물로서 자신을 형상하는 허재비를 삼고, 성인이 어질지 못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꼭두각시나 허재비 를 삼는다 ,
하늘 땅 새가 그 대장장이가 쇠 달굼질 할 때 사용하는 공기 압축[펌프]기, 소위 풀무 같음인 것인가? 비어서도 굽혀들지 않음인지라 동작시키어서는 바람을 심하게 뿜어댄다 말이 많다는 것은 자주 궁색해진다는 것이니 가운데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 여기선 바람이 풀무에서 뿡--하고 신날하게 내뿜는 것을 말많은 것으로 비유한 것 같다
그러니까 그래 작동할 것이 아니라 가만히 그 허한 가운데 모양새를 지키는 것이 말많아 궁색한 면모를 보이는 것보단 낫다는 것이라 , 풀무에서 바람을 뿌-웅- 하고 뿜어내면 또 다시 반작용에 의해서 바람을 흡입해 들여야 또 내뿜게 될 것이므로 이래 자주자주 궁색한 변모를 보이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소위, 뿡 - 뿡- 뿡- 뿡- 뿡- 하고 자꾸 동작시키면 들락날락 한번씩은 궁색한 모습을 보여야 지만 바람을 들이마시게 되어선 재차 내뿜게되는 것이다,] 하늘땅 사이 빈 공간이 이렇다는 것이겠지... 소이 세상의 활동현상 紛擾(분요)한 것을 상징하는 말이라 할 것이다
蘇註
소주
天地無私 而聽萬物之自然 故萬物自生自死 死非吾虐之 生非吾仁之也 譬
천지무사 이청만물지자연 고만물자생자사 사비오학지 생비오인지야 비
如結芻以爲狗設之於祭祀 盡飾以奉之 夫豈愛之 時適然也 旣事而棄之 行
여결추이위구설지어제사 진식이봉지 부기애지 시적연야 기사이기지 행
者踐之 夫豈惡之 亦適然也 聖人之於民亦然 特無以害之 則民全其性 死
자천지 부기오지 역적연야 성인지어민역연 특무이해지 즉민전기성 사
生得喪 吾無與焉 雖未嘗仁之 而仁亦大矣 排之有 與 也 方其一動氣之
생득상 오무여언 수미상인지 이인역대의 배지유탁여약야 방기일동기지
所及 無不靡也 不知者以爲機巧極矣 然 則何爲哉 蓋亦虛而不屈 是以
소급 무불미야 불지자이위기교극의 연탁약즉하위재 개역허이불굴 시이
動而愈出耳 天地之間 其所以生殺萬物雕刻衆形者 亦若是而已矣 見其動
동이유출이 천지지간 기소이생살만물조각중형자 역약시이이의 견기동
而愈出 不知其爲虛中之報也 故告之以多言數窮 不如守中之不窮也.
이유출 불지기위허중지보야 고고지이다언수궁 불여수중지불궁야.
* 소씨는 주석을 달대. 하늘 땅이 사사로움 없어서 만물자연 그대로의 소릴 듣는 까닭에 만물이 제절로 나고 저절로 죽는다 죽음이 내가 가혹하게 굴어서 그리 된 게 아니요 삶이 또한 내가 어짊을 펴서 그리 된 건 아니다 비유컨대 새끼[끈] 올가미로 개를 홀켜서[만들어서] 제사지내려 설치하는데 장식용으로 받들게 한다한들 뭘 아까워 할건가? 시기가 적절하게 맞음이 그러할 뿐인 것이다 제삿일이 이미 끝난다음 사람들이 지나면서 밟아 재킨다 한들 [밟아 망가트린다 한들] 그뭐 아까워 미워 할 것인가? 역시 그렇게 거기 있음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 그러한 것이다 성인이 백성에게 함도 이와 같아 특별하게 해를 지음이 없으면 백성이 그 성품을 온전하게 가져서 죽고 삶에 닫침을 얻더라도 내 더불어 할게 없다 할 것이나 비록 일찍히 어짊을 맛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어짊이 역시 크다할 것이다 가만히 나벼뒀던 탁약 울림통도 바야흐로 그 한번 움직이면 그 소리가 기운이 미치는데 까지 산지사방 흩어지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이럼을 잘할줄 모르는 자 기교를 다해보나 그 가만히 있는 울림통을 뭘 어쩌겠다는 것인가? 그저 비어서 굽혀들지 않음에 불과한 것이나 이- 움직이면 경쾌한 음을 낸다 할 뿐이리라 하늘 땅 새에 그 만물을 생산하고 모든 형용을 조각하는 게 또한 이 같을 따름이라 그 움직임에서 경쾌한 것을 냄을 보곤 그 빔 속이 울려서 내는 것을 모르는 것이라 그러므로 고하건대 말많아 자주 궁색 해지는 게 지키는 가운데 궁색해지지 않는 것만 못하다 할 것이다.
* 芻狗(추구)라 하는 것은 ? 위에서는 색끼 줄로 개를 홀킨다고 풀었지만 그 오류해석이고, 개는 사람의 말을 원래 잘듣 것으로 비유하는 상징적인 말씀이고, 소위 집에서 기르는 개가 훈련을 받아놔선 또 영리한지라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이래서 시키는 대로 따라한다 해서 내닫는 개 走狗(주구)라 하는 것인데, 여기서 芻(추)字(자)를 앞에 덧 부치는 것은 그 진짜로의 개가 아니라 그래 사람이 이래 하라하면 이래하고 저래 하라하면 저래하는 말을 잘 듣는 풀로 만든 개라는 것이다 , 예전에 소위 만드는 사람의 취향 따라선 짚으로 제웅 같은 허재비 개를 제삿 일에 아마 지킴이나 그 별도로 쓰는 용도가 있어서 만들었던 것 같다 그 짚 허재비라 하는 것은 이렇게도 만들 수가 있고 저렇게도 만들 수가 있는 흡사 요새 장난감 인형과 같은 것일 것이라 인형의 팔다리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 이래 재키면 이래있고 저래 재키면 저래 있어선 그 시키는 대로 잘 따라하는 모양새를 취한다는 것이라 아마 예전에도 이래 짚으로 그렇게 인형같은 개형을 만들어선 용도에 활용했으리라 짐작해보는 것이다 .
呂註
여주
夫道冥於象帝之先 而不知誰之所自出 則體此道者 仁惡足以名之哉 夫仁
부도명어상제지선 이불지수지소자출 즉체차도자 인오족이명지재 부인
人心而已矣 天地體此道者也 無所事仁 以萬物爲芻狗 聖人體此道者也 無
인심이이의 천지체차도자야 무소사인 이만물위추구 성인체차도자야 무
所事仁 以百姓爲芻狗 芻狗之爲物 無所事仁而畜之者也 萬物者與天地同
소사인 이백성위추구 추구지위물 무소사인이축지자야 만물자여천지동
體者也 百姓者與聖人同體者也 天地聖人自視猶芻狗 則其視萬物百姓亦若
체자야 백성자여성인동체자야 천지성인자시유추구 즉기시만물백성역약
是而已 則生之畜之長之育之 何所事仁哉 夫唯不仁 是之謂大仁 然則天地
시이이 즉생지축지장지육지 하소사인재 부유불인 시지위대인 연즉천지
之間 其猶 固可見矣 蓋 之爲物 唯其虛而不屈 所以動而愈出者也
지간 기유탁약고가견의 개탁약지위물 유기허이불굴 소이동이유출자야
則人也 而體此道者 言出於不言而已 言無言 則爲無爲可知也 發於聲而爲
즉인야 이체차도자 언출어불언이이 언무언 즉위무위가지야 발어성이위
言 見於事而爲爲 或言或爲 其實一也 何則 言爲之體如是而已 不知此 則
言不出於不言 言不出於不言 則異乎 之虛動矣 其多而數窮 不亦宜乎
언 견어사이위위 혹언혹위 기실일야 하즉 언위지체여시이이 불지차 즉
孔子曰夫今之歌者其誰乎 知此 則知言出於不言矣 言出於不言 人莫不然
공자왈부금지가자기수호 지차 즉지언출어불언의 언출어불언 인막불연
也 然而不能者 以其心不麗乎有 則麗乎無不麗乎取 則麗乎捨 不能適與道
야 연이불능자 이기심불여호유 즉여호무불여호취 즉여호사 불능적여도
相當故也 不有不無不取不捨而適與道相當者 是之謂守中 守中而不已則知
상당고야 불유불무불취불사이적여도상당자 시지위수중 수중이불이즉지
言之所以易言矣 則多言數窮 不如守中之爲務也.
언지소이언의 즉다언수궁 불여수중지위무야.
* 여씨 주석을 달대
대저 길이란 것의 昏暗(혼암)함이 그 혹간에 象帝(상제)보다 앞서는 것인가 누가 제절로 생긴 것인지 모르 겠도다 곧 몸을 갖다가선 길이라 할 것 같으면 어짊을 무엇을 갖다가선 대의명분을 삼을 것인가 대저 어짊이라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일 따름 일진데 천지의 몸을 갖다가선 길이라 할 것 같으면 어짊을 섬기려 들데가 없는지라 만물로써 풀강아지를 삼고 성인의 몸을 갖다가선 길이라 할 것 같으면 어짊을 섬길데가 없는지라 [어짊을 쓸대가 없는지라] 백성으로써 짚 강아지를 삼는다 풀 강아지의 사물됨됨이가 어짊에 종사할바 없이도 기르는 것이니 만물과 天地(천지) 몸통을 같은 것이며, 백성과 聖人(성인)몸통은 같은 것이라 천지와 성인이 스스로 보기를 풀 강아지처럼 여긴다면 곧 만물과 백성의 관점도 역시 같을 따름이라 생겨서 크는 거와 성장시키려해서 발육하는 거와 어느 것이 어짊을 섬기는 것이라할 것인가 대저 오직 이를 본다면 어짊지 못해야지만 바로 큰 어짊이라 할 것인데 그렇다면 천지지간에 그 오직 풀무의 고집스러움을 그렇게 보는 것 같음 일지니 대저 풀무라는 것의 됨됨이가 오직 그 비었어도 굽히려 들지 않음이라 움직이여 서 만이 공기를 유출시키는 것이니 , 곧 사람인야 이러한 길을 몸 한다는 것은 말씀을 말씀아니 함에서 낼 따름이라 말없음으로 말한다하면 [무언으로 말한다하면] 곧 함없음을 함을 그렇게 바르게 알 것이라 소리를 내서 말을 삼고 일을 봐서 함을 위하는 것인데 혹 말하고 혹 위하는 것은 그 실상은 한가지이라
그렇다면 말씀과 함의 체질이 이같을 따름이라 이를 모르면
말씀을 말아니한 곳에서 내지 못하고 말씀을 말 아닌한 데서 내지 못하면 [소이 오감육감등을 그 말이나 행동 짓거리로 돌려서 표현하질 못하면] 풀무의 헛된 움직임이 이상이 있다할 것이라
[ 그러니까 탈이 생겼다는 의미 의사표시를 못한다면 병이 생겼다 할 수밖에 더 있겠는가 이다 ] 그 자주 궁색해지는 면이 많아 진다는 게 또한 마땅타 아니할 것인가?
공자가 말하길 대저 지금에 읊어 재키는 노래라는 것은 그 무엇인가? 이를 안다면 말씀을 不言(불언)함에서 냄을 알 것이리라 말씀을 불언 함에서 냄을 사람이 그래 아니함이 없는데도 그렇게 잘하지 못하는 것은 有(유) 즉 그 표현거리를 자신의 마음에 잘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가져야할 데는 맞추지 못하고, 그 마음 없는 데에는 맞추고 , 취할데에는 마음 없서 하고, 노아 버릴데에는 마음 씀이를 붙친다면 이는 그 길과 더불어 잘맞지 않음이 상당한 연고에서이리라 , 두지도 않고 없지도 않고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아니하여서만이 길과 더불어 맞는 것이 상당한 것이 [그러니까 한쪽으로편중되면 안된다는 것이리라] 바로 가운데를 지킴이라 할 것이라 가운데를 지키길 말지 않는다면 그 표현할 것을 말로 바꿔치기 하여 쓰는바 말함을 알리라 곧 말이 많으면 자주 변명 비스므레 궁색해지는 면모를 보이는 것이라 가운데 지킴을 힘씀만 못하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입닫고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간다는 뜻이리라
朴註
박주
仁慈愛恩 之意 人之於芻狗祭則用之已祭則棄之蓋未嘗有慈愛恩 之意
인자애은후지의 인지어추구제즉용지이제즉기지개미상유자애은후지의
天地之於萬物 聖人之於百姓 無心亦如是也 林氏曰 挫子云大仁不仁 又曰
천지지어만물 성인지어백성 무심역여시야 임씨왈 좌자운대인불인 우왈
至德之世 相愛而不知以爲仁亦是此意也 所以鼓風者能虛而守中其用
지덕지세 상애이불지이위인역시차의야 탁약소이고풍자능허이수중기용
不屈故每動而風愈出 天之生物譬亦如此 以虛鼓風天以無心生物其道
불굴고매동이풍유출 천지생물비역여차탁약 이허고풍천이무심생물기도
同也 若夫多言者 則 然欲行其私恩小慈而未免數窮不如虛而守中如
동야 약부다언자 즉구구연욕행기사은소자이미면수궁불여허이수중여탁
之不屈也
약지불굴야
* 박씨는 주석하대. 어짊과 사랑 은혜 화끈한 뜻이 사람이 개를 홀겨선[풀 강아지를 만들어선] 제사에 썻다가 제사 끝나면 버리는 거와 같음인 것이라(*쓰던 쪽박 버리듯 미련 없이 나댄다)서, 대저 일찍이 仁慈(인자)와 愛恩(애은)의 화끈한 뜻 있지도 않았나니 천지와 만물사이에서 성인과 백성사이에서의 무심함이 또한 이와 같음이라 임씨는 말하길 莊子(장자)이르대 큰 어짊은 어짊이 아니라 했고 또 말하건대 지극히 덕성스러운 세상은 서로 아껴주어 어짊 됨을 씀을 모른다하니 역시 이러한 뜻이리라 탁약이 바람을 울려 소릴 내는 것은 속이 잘 비어서 가운데를 지켜(*잘 맞아 떨어져) 그 씀이 굽혀들지 않는 까닭에 매번 소동해서 바람으로 경쾌한 음을 냄이라 하늘이 만물을 냄을 비유컨대 이 탁약 처럼 빔을 바람으로 울리는 것 같음이라 하늘이 무심해도 그 사물을 내는 길은 같음이다 대저 말 많은 자가 (*구구=말많은 모양)하게 나대나 그렇게 사사로운 은혜나 작은 자비를 실천코자하면 자주 궁색해짐을 못 면하는 지라 비 게 해서 가운데를 지켜서 탁약처럼 굽혀들지 않는 것만 못하다할 것이다. (*무슨 저의를 갖고 나대질 말고 허심탄회하게 하란 뜻이다)
本文 六章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곡신불사, 시위현빈,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면면약존, 용지불근.
*本文 第六章= 골짜기 귀신은 죽지 않는다 이를 일러 검은 암 것이라 한다 검은 암 것의 문이란 이 하늘땅의 뿌리(*면면히) 이어져 존재함 같고 씀엔 부지런치 않음을 가리킨다.
* 골짜기 귀신은 죽지 않는다 이를 일러선 그윽한 암 것이라 한다 [한없이 수용 자세가 되어 있는 것을 골짜기 귀신이라 하여 보는 것인데 역시 푸르른 杳然(묘연)한 蒼天(창천) 또는 玄天(현천)을 가르치는 말이라 할 것이니 하늘이 이제는 푸르다 못해 거무티티 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 이것을 새끼를 무진장 베어서 出産(출산) 시킬수 있는 암넘으로 본다는 것이다 ]
거무티티한 암넘의 문[소위 玉門(옥문)을 말하는 것인데 女子(여자)의 性器(성기)를 가르치는 뜻일 것이다,] 이를 일러선 하늘땅의 뿌리라 한다, 면면이 이어짐을 보건대 존재하는 것 같긴 한데 써먹는 것을 관찰해본다면 그 동동거리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지 못 했다
그러니까 느적 느적 하여도 谷神(곡신)은 하늘땅 만물을 생산해 냈다는 것이리라
* 이래 꼭대기 하늘을 빗대어서는 宇宙(우주) 창시자 이딴 게 있고 그 활동이 그렇치 않나 類推(유추)해 내어본다는 것이다 , 그래선 그것을 길이라 한번 勢(세)몰이 主張(주장)몰이 해본다는 것이리라
* 소위 모든 건 사람의 입으로 쥐 쪼아 있는 것이다 , 사람의 주둥이가 그렇다 해야지만 그게 그런 것 인 줄 認知(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라 이러모로 사람의 주둥이 아가리가 매우 중차대 하다할 것이니 사람을 꼬득여 부하를 삼거나 연약한 심상들을 놀래키고 , 겁주고, 불안을 조성하여선 병들게 하는 것 등 사람의 주둥아리는 사람의 심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할 것이니 , 간특함이 만들어져 나오는 門(문)이라 할 것이다
蘇註
소주
谷至虛而猶有形 谷神則虛而無形也 虛而無形尙無有生安有死邪 謂之谷神
곡지허이유유형 곡신즉허이무형야 허이무형상무유생안유사사 위지곡신
言其德也 謂之玄牝言其功也牝生萬物 而謂之玄焉 言見其生之而不見其所
언기덕야 위지현빈언기공야빈생만물 이위지현언 언견기생지이불견기소
以生也 玄牝之門 言萬物自是出也 天地根 言天地自是生也 綿綿微而不絶
이생야 현빈지문 언만물자시출야 천지근 언천지자시생야 면면미이불절
也 若存存而不可見也 能如是雖終日用之而不勞矣.
야 약존존이불가견야 능여시수종일용지이불로의.
* 소씨는 새겨 풀대. 골짜기가 지극히 비었어도 형용함 있음 같고 골짜기 귀신은 비었어도 형용함이 없을 진데 비어서 형용함이 없다고 오히려 나음을 둠이 없다면 무슨 죽음은 있겠는가? 곡신(*골짜기신)을 가리킬 젠 갖춘 덕을 말하고 검은 암 것을 가리킴은 그 이루어지는 공을 말함이다 암 것이 만물을 생 한걸 검음이라 이른다면 그나옴을 보고선 그 나온 곳을 보지 못함을 말함이다 검은 암 것의 문이란 만물이 절로 이로부터 나옴을 말함이다 하늘땅의 뿌리란 하늘땅이 이로부터 남을 말함이다 면면히 이어진다는 모습은 아주 작아서 끊어지지 아니함을 말함이다 존재하는 것 같다는 것은 존재하여도 바르게 볼 수 없음을 말함이다 능히 이와 같으면 비록 종일토록 쓴다 해도 고닲다 아니할 것이다
呂註
여주
谷有形者也 以得一故虛而能盈 神無形者也 以得一故寂而能靈 人也能守
곡유형자야 이득일고허이능영 신무형자야 이득일고적이능영 인야능수
中而得一 則有形之身 可使虛而如谷 無形之心 可使寂而如神 則有形與無
중이득일 즉유형지신 가사허이여곡 무형지심 가사적이여신 즉유형여무
形合而不死矣 古之人 以體合於心 心合於氣 氣合於神 神合於無 其說是
형합이불사의 고지인 이체합어심 심합어기 기합어신 신합어무 기설시
也 合則不死 不死則不生 不生者能生生 是之謂玄牝 玄者有無之合 牝者
야 합즉불사 불사즉불생 불생자능생생 시지위현빈 현자유무지합 빈자
能生者也 故曰谷神不死 是謂玄牝 道之生天地 由此而已 故曰玄牝之門是
능생자야 고왈곡신불사 시위현빈 도지생천지 유차이이 고왈현빈지문시
謂天地根以爲亡邪 則 而未嘗絶以爲存邪 則惡覩其存哉 若存而已 若
위천지근이위망사 즉면면이미상절이위존사 즉오도기존재 약존이이 약
亡而非絶 若存而非存 則吾之用之存之 無所容心 合而已 何勤之有哉 .
망이비절 약존이비존 즉오지용지존지 무소용심 훈합이이 하근지유재 .
*여씨는 주석을 달대. 골짜기를 형용함이 있는 것은 하나(*壹)를 얻은 까닭에 비었어도 채움을 잘 할려는 것이고 신이 형용함이(*형체남이) 없는 것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고요해져서 신령 노릇을 잘하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사람은 가운델 잘 지켜 하나를 얻으면 형용한 몸을 갖고 빔을 바르게 부리길 골짜기처럼 하고 형용 없는 마음은 고요함을 바르게 부려서 귀신처럼 되면 유형이 무형과 함께 합해져서 죽지 않는다 (*형체 없는 마음은 고요함으로 하여금 귀신처럼 여겨지면 유무형이 합해져서 죽지 않는다) 옛사람은 몸으로써 마음에 합하고 마음은 기운에 합하고 기운은 귀신에 합하고 귀신은 (*존재함) 없음에 합한다 했는데 그 말씀이 옳도다 합하면 죽지 않고 죽지 않으면 낳지 않고 낳지[*출생] 않음은 살기를 잘한다 할 것이니 이를 일러 검은 암 것이라 할 것이다 검은 것이란 있고 없음을 합한 것이다 암 것이란 생산하기를 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골짜기 신은 죽지 않는다 하는데 이는 검은 암 것을 이름이다 길이란 게 하늘땅을 생한 게 이로 말미암았을 따름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검은 암 것의 문 하늘땅의 뿌리라 한다 망함을 위하여도 면면히 이어져서 일찍이 끊어지지 않고 존재함을 쓴다 하더라도 뭘 그 존재함을 볼 것인가? 존재하는 것 같을 따름이지 망하는 것 같아도 끊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것 같아도 존재치 않는다면 내라함과 씀(*사용=넉넉함 여유로운 삶의 영위)이라 함과 존재함이라 하는 게 마음에 용납할걸 논할 계제가 아니고 그저 합할 따름인데 뭘 부지런히 할게 있을 건가? 이런 뜻이다.
朴註
박주
谷虛也 神妙也 不死猶上章不屈也 其體虛而其用妙故能不屈 以言道也 玄
곡허야 신묘야 불사유상장불굴야 기체허이기용묘고능불굴 이언도야 현
卽神 牝卽谷 門猶衆妙之門 道乃天地所由生故 曰 根 綿綿不已不絶之意
즉신 빈즉곡 문유중묘지문 도내천지소유생고 왈 근 면면불이불절지의
若存若有若亡也 勤勞 也 朱子曰至妙之理 有生生之意 存焉 林氏曰 卽
약존약유약망야 근로폐야 주자왈지묘지리 유생생지의 존언 임씨왈 즉
所謂虛而不屈動而愈出是也
소위허이불굴동이유출시야
* 박씨는 주석하대. 골짜기가 비었고 귀신이 미묘해서 죽지 않는다 함은 윗 문장의 굽혀들지 않는다는 뜻을 말함이다 그 몸은 비었어도 그 씀은 미묘함으로 잘 굽혀 들지 않는 게 말씀에 길인 것이다 검은 것인즉 귀신을 말함이고 암 것인즉 골짜기다. 문이란 모든 미묘한 문과 같다 길이 이처럼 천지로 말미암아 생 하는 게이므로 말씀컨대 뿌리가 면면히 이어져 말지도 않고 끊어지지도 않는다는 뜻이니 존재하는 것 같고 있는 것 같고 망한 것 같다는 것이다 (*길이란 건) 勤勞 也[근로폐야}라 즉 노력한다해서 되는 건 아니다 근로는 무위자연의(*저절로 이루어짐의) 폐단이란 뜻이다 朱子(주자)는 말하길 지극히 미묘한 이치 생하고 생 하는 이치를 둬 존재한다 하였고 임씨는 말하길 이른바 비었어도 굽혀들지 않고 움직여서 경쾌함을 낸다함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 할 것이다 했다 역자 부언 한다면 以言道(이언도) 즉 말씀에 길이라 함에서 길(*道)은 謂(위)와 뜻이 통하고 指(지)와도 뜻이 통한다할 것이다 = 말씀이란 게 형언하는 소리라 몸통은 볼 수 없는 것이나 갖은 뜻을 구사하고 표현한다 하필 입에서 내는 말씀만 아니라 不言(불언)에 말씀도 있음이라 이것을 諸感(제감)이 와 닿는 形而下學的 器(형이하학적 기)라 할 것이다.
*역자말씀==하늘땅은 겸허해서 잘난 체 하지 않는다 다음 문장에 나온다.
*
本文 七章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是以聖人 後其身
천장지구, 천지소이능장차구자, 이기불자생, 고능장생,시이성인 후기신
而身先, 外其身而身存,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이신선, 외기신이신존,비이기무사사, 고능성기사
本文第七章= 하늘의 김과 땅의 오램은 기나긴 세월과 업적을 뜻한다 하늘과 땅이 기나길게 잘 버텨온 것은 그- 저가 생 했다 아니함 으로 서다 그러므로 길게 살아 잘 버틴다 이래서 성인이 자기 몸을 뒷전으로 하고(*겸허하다는 뜻) 몸보다 앞세우는 것 있는 것이라 그 몸 밖에도 몸의 존재를 찾음이니 그 사사로움이 없지 않으나 그 사사로움을 잘 이루는 것이다(* 도대체 이 말씀이 뭘 뜻함인가? 소위 자기는 도리켜 관찰해 볼진대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든 만 物事(물사)를 무르익음으로 이끌어 겸허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는 뜻이다=물사를 성숙하게 한다는 뜻임)
* 하늘은 긴 것이고,[시간성향을 말하는 것이리라], 땅 또한 오래되었다[ 역시 시간성향이나 공간 성향을 말하는 것이리라], 하늘땅이 소이 잘 길게되고 또 오래된 것이 된 것은, 그 스스로 생겼다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서다 , 그러므로 잘 오래도록 생겨 있게된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그 드러난 몸을 뒷전으로 하고 그 몸보다 앞선 것이 있다하고, 그 몸의 外廓(외곽)으로 하여서는 그 몸을 존재케 한다하나니 그 사벽스럼과 사사로움이 없음으로써 아니하는지라 그러므로 그 사사로움을 잘 이룬다하는 것이다 ,
* 사람의 耳目(이목)등 감각에 받치는 것만 전부 다는 아니란 말로도 들린다 할 것이니, 所以(소이) 作者(작자)를 찾고 推究(추구)하는 그럴사한 명분을 끌어다가 붙치는 귀신 숭배 사상으로 몰아가려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할 것이다
내[*여금오],보건대 무슨 절대작자라?.... 해탈을 갈구하는 자들이 서로가 응겨 붙어선 허물 동태를 궁굴리는 모습이 우주로 때로는 보인다는 것이라 그래 서로 벗기우고 서로 뒤집어씌우고 하다간 그 기력이 탈진되고 하면 스러졌다간 다시 또 기력을 충전 받아선 새로운 모습으로 일어나선 또 그래 번복 작용을 피워 보인다는 것이리라
* 천지상간에 잡다한 여러 가지 생겨 있는 것을 私邪(사사)로 본다는 것이리라 ,본래 부텀 天地(천지)가 그 私邪(사사)로운 성격을 포함 또는 內在(내재)해 갖고 있음으로 인해서 이래 삼라만상의 사사로운 것을 量産(양산)해서는 宇宙(우주) 森羅萬象(삼라만상)을 이뤘다는 것이리라
蘇註
소주
天地雖大 而未離於形數 則其長久蓋有量矣 然老子之言長久極於天地蓋以
천지수대 이미이어형수 즉기장구개유양의 연노자지언장구극어천지개이
人所見者言之耳若夫長久之至 則所謂天地始者是也 天地生物而不自生立
인소견자언지이약부장구지지 즉소위천지시자시야 천지생물이불자생입
於萬物之外 故能長生 聖人後其身而先人 外其身而利人 處於衆人之表 故
어만물지외 고능장생 성인후기신이선인 외기신이이인 처어중인지표 고
能先且存 如使天地與物競生 而聖人與人爭得則天地亦一物耳 聖人亦一人
능선차존 여사천지여물경생 이성인여인쟁득즉천지역일물이 성인역일인
耳 何以大過之哉 雖然彼其無私 非求以成私也 而私以之成道 則固然耳
이 하이대과지재 수연피기무사 비구이성사야 이사이지성도 즉고연이
*소씨는 새겨 풀대. 하늘땅이 크다해도 형언하는 수를 떠나보내지 못하면 그 장구함을 대저 헤아릴 수 있으리라 그렇게 노자가 장구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늘땅의 극한경계를 뜻하는 것을 대저 사람이 그렇게 보는 자 있어 그 보는 자의 말일뿐인 것이다 * 무릇 장구함에 이름(*至=지)을 논한다면 이른바 하늘땅 시작된 것이 바로 이러하다할 것이다 천지가 物事[물사]를 생하고선 저가 생했다 해서 만물밖에 따로 서지 않는다.(*역자의 賤識이나 소위 저 잘났다 하지 않는다는 뜻) 그러므로 오래도록 삶을 버틴다 성인이 자기를 뒷전으로 하고 남을 앞세우고 그 몸은 외곽이 되고 남을 이롭게 한다 (*그렇게 보여도 모든 이로 하여금 부담도 주지 않는 모습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표면에 거처를 삼는 까닭에 능히 먼저 이기도 하고 또 존재한다 해 보이기도 한다 만일 하늘땅이 만 물사와 함께 내가 먼저 생겼다 를 다투고 성인이 사람과 함께 득실을 다투면 하늘땅 역시 한 物事(물사)에 불과할 뿐이고 성인도 역시 여너 보통 사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니 뭐이가 큰 넘침이라 할 것인가? (*소위 뭐가 대단한 경계에 있다고 할 것인가? 이런 뜻임). 비록 저 그렇게 사사로움이 없어서 사사로움 이룸을 찾지 아니하여도 사사로움으로써 길을 이루면 그렇게 굳어 질뿐인 것이다 (*성숙함을 갖진 않았어도 성숙함으로 이끌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즉 천지 성인의 겸허에 말씀이다)
呂註
여주
長短形也 久近時也 天以時行者也嫌不足於形 故以長言之 地以形運者也
장단형야 구근시야 천이시행자야혐불족어형 고이장언지 지이형운자야
嫌不足於時 故以久言之 天地之根 出於玄牝 玄牝之體 立於谷神之不死
혐부족어시 고이구언지 천지지근 출어현빈 현빈지체 입어곡신지불사
不死則不生 不生者能生生 天地之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不自生故
불사즉불생 불생자능생생 천지지소이능장차구자 이기불자생 불자생고
能長生 猶谷神而已矣 然則聖人豈以有其身爲累哉 緣於不得已 而物莫之
능장생 유곡신이이의 연즉성인기이유기신위루재 연어부득이 이물막지
能止 故曰後其身而身先 立於無何有而物莫之能害 故曰外其身而身存 身
능지 고왈후기신이신선 입어무하유이물막지능해 고왈외기신이신존 신
者吾之死也 後其身外其身 則公而無私矣 無私也乃能成其私
자오지사야 후기신외기신 즉공이무사의 무사야내능성기사
* 여씨 주석하대. 장단은 형체를 말한다 오래고 가까움은 때를 말한다 (*즉 時空이란뜻임) 하늘이 때로 행하는 것이나 부족한 형용지음을 혐의 둠이라 그러므로 길-다로서 말하고 땅이 형체로써 운전하는 것이나 시간의 부족함을 혐의 둠이라 오랜 것으로 표현해 말한다 하늘땅의 뿌리 검은 암 것(*玄牝=현빈)에서 나왔다 현빈의 몸 골짜기 귀신(*谷神=곡신) 죽지 않음을 세운다 죽지 않으면 생기지도 않는다 생기지도 않는다는 것은 지금 생겨 있는 게 잘산다는 것이다 하늘땅 장구한 기간 잘 버티는 것은 그 스스로 생겼다 아니함에서니 저절로 생겼다 아니함으로 길게 살아 버티는 것이 골짜기 귀신같을 따름이다 (*역자 淺見= 스스로 겸 허 해서 소위 창조주 인정한다는 뜻이다 원래 창조주라고 내세우는 것이 지극히 삿 된 것이라서 사탄이 하는 짓이라 그러니 하늘땅이 사탄 노릇 할 리 있겠는가?..... 겸허하게 자리를 내어놓듯 외곽의 둘러리 역할을 서시곤 그 저 잘났다 하는 꼴 사나운 자를 본다는 것이다 그 꼴사나운 게 만물이며 자기 본 모습일수도 있어 한켠에 선 어찌보면 자긍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무능해서 자리를 내어놓는 그런 빙자의 말씀이 아니다 사탄은 요런 점을 약점으로 이용하길 잘한다 즉 그- 무능해서 그렇치 왜-? 저가 창조주라면 떳떳하게 나서지 못 하는가?라고 공박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인은 어째서 그 몸을 둬서 얽메여 계시는가? 조건 사슬에 부득이 걸려서 물사 터러 그렇게 못하게끔 잘 말릴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엉겨붙어 있기 때문에 '아니라고 그라고 등' 어찌해볼 도리가 없으니 물사의 희롱농간에도 어쩔수 없이 懷柔[회유]되기도하고 遊戱[유희]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그런 까닭에 그 몸을 뒷전으로 하고 자기보다 앞세운다 함인 것이니 없음을 앞장서게 하는 게 무슨 탈잡힐 일일 건가? 物(물)事(사)로 하여금 해코져 잘 할 수 없게 함이라 그런 까닭에 자기를 외곽하고 몸의 존재를 드러내 보인다는 것이니 몸이란 건 내라하는 삿된 것이 되기 십상이라 그 몸을 뒷전으로 하고 그 몸을 외곽으로 물리면 공정해져서 사사로움이 없어진다 사사로움이 없다는 것은 그 사사로움을 곰삭힘(잘 성숙 시킴)을 말함이다 (역자 淺見[*천박한 견해]= 벼는 익을수록 숙인다는 뜻으로 사사로움이 성인의 길을 본받아 겸허해진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싯달타의 정견 앞에 번뇌망상의 사견을 가진 주위에 운집해 있는 모든 제자들이 말씀이 끝나심에 깨달음을 크게 갖게 되어 공순하게 예의를 표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朴註
박주
天地生物而不自生故能長且久 聖人後其身而人皆戴我外其身而物不害我
천지생물이불자생고능장차구 성인후기신이인개대아외기신이물불해아
亦以其爲人而 不自爲故 能先且存是則 天地聖人皆以無私而成其私也
역이기위인이 불자위고 능선차존시즉 천지성인개이무사이성기사야
*박씨는 주석하대. 천지가 물사를 생기게 하고선 스스로 생기게 했다 아니함으로 장구하게 버틴다는 것이요 성인이 그 몸을 뒷전으로 하여서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자기를 이어 받들게 한다는 것이니 그몸을 뒷전으로 해선 물사로 하여금 자아를 作害(작해) 치 못하게 함이니 역시 그 사람을 위하고 자기를 위함이 아니다. (*어찌 생각함 이기적이나 사람의 심상을 유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니 자기를 위하려는 이기성을갖고 하는 말 같으나 그렇치 않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먼저 앞장세워짐을 잘하고 또한 그렇게 존재함이라 이렇다면 天地 聖人(*천지성인)이 다- 私的인 먹음 이 없음으로 사사로움을 성숙시킨다는 뜻이다. (*역자천견= 소위 논어에 극기예복이란 뜻이요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뜻이니 저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떠넘기지도 않는다는 이런 뜻도 통한다 할 것이다) [ 譯者言=*혹여 말하길 노자 말씀이 진취적이지 못하다 할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재주만 믿고 기교 부리길 좋아하는 자의 자세요 다 담을수 있는 큰그릇은 못된다할 것이다 기교 부리길 좋아하는 자가 말하길 세인이 완악 하고 우직하고 미련하고 교만하고 등 갖은 악성을 다 갖고 있음이라 有爲的(유위적)으로 이끌고 가지 않으면 다툼으로 인하여 악이 만연한 세상이 되어 타락 도태 될 것이라 하고 꼬득임에 말을 할는지 모르지만 이는 모두 슬 기체 사탄의 간섭하는 뜻에서 나온 것이니 그저 큰그릇 속에 어찌해 볼려고 뒤척이는 밀알 바구니에 불과한 것이니 그런 꼬득임에 넘어가지 말라는 냅치는 건방진 말을 해본다. 일체 내가 하늘이고 主고 생명이고 하는 것 따위가 모두 밀알 파먹는 바구니에 불과한 것이니 그 실속을 차리곤 따귀를 후려쳐서 부끄러움을 알게 할 것이다. 그런 귀신한텐 이율배반의 행동이라도 정당화될 것이니 역이용을 해 먹으라 귀신의 종이 되면 죽도록 일만하고 코가 꿰여 끌려 다닐 테고 귀신을 종 삼으면 영화가 눈앞에 펄쳐 지리라 귀신의 종이 되는건 조건을 걸어 보채는 것이고 귀신을 종 삼는 것은 공경해서 멀리 하고자하는 것이다. 위선 같지만 일신의 안녕을 꾀하는 것은 귀신에게 종이 되는 것이고 인류평화 국태민안을 도모코자하는 생각에 널리 회향함은 귀신을 종 삼는 것이다. ] * 혹 감미로운 감언 혹세로 관점을 논다면 그 반대일수도 있다
本文 八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상선약수. 수선이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악.고기어도. 거선지, 심선연
與善仁, 言善信,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여선인, 언선신,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부유부쟁, 고무우.
*本文 第八章= 윗된 착함이 물 흐르는 거와 같다. 물이 윤택하게 흐르면 만물을 이롭게 해서 다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나쁜 것을 대처하게 되므로 길은 사방으로 뚫리고 통하고 전파된다 좋은 땅에 머무르게 되면 마음이 착함에 못(*淵=연)처럼 젖어든다 착한 어짊으로 나눠주고 선한 믿음을 갖고 말씀해 사귀려 든다 소위 말씀에 믿음이 간다. 정치는 잘 다스려지고 일도 좋게 잘된다 시절이 착하게 움직이면 결론컨대 다툼이 없을 것이므로 원망이 없다.
* 윗 된 선함은 물과 같다 물이 좋게 만물을 이롭게 하고서도 그 공로를 다투려 들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짓에 머문다면 그 길을 바르게 인식하고 행하는 자 몇이나 될 것인가? 좋은 땅에 거주하며 좋은 못에 심처를 정하고 안정을 취하여 주게 하는 고요한 못을 말함이리라 그런데 심상이 머물 듯 한다 면 야, 사악한 것이 일어나라도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마치 평화로운 백조가 노니는 호반의 벤취에 앉아선 자연의 풍경을 감상한다면 마음은 저절로 평화가 찾아 깃 든다 할 것이다 ,
좋게 어진 자와 어울리고, 신용을 잘 지키는 자와 말을 나누며, 치세를 잘하는 자와 정사를 논하며[정치는 바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치적 감화를 받는 자들이 그 정치가 바르지 않으면 도탄에 허덕이기 때문이다 ] , 잘 유능한 이와 일을 같이하며, 좋은 시절을 타서 활동한다면 대저 오직 다툴게 없는 지라 그러므로 근심과 원망이 있을 수 없다
* 거주하는 데가 선하면 그 의지하다 할 만 하다는 것이요, 마음이 착하면 드넓은 못처럼 수용 자세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요, 말이 착하다면 신용할만하다 는 것이요, 행실이 바르어서 착하게 보인다면 그 치세의 귀감이 될만하다는 것이요, 일을 좋게 성사시킨다면 유능하다는 것이요, 활동을 잘한다면 기회를 포착하는 걸 안다는 것이요, 이렇다면 필부들이 다투지 아니함으로 호응하려 들것이라 그러므로 허물 원망이 없게 된다 할 것이다
蘇註
소주
易曰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又曰 天以一生水 蓋道運
역왈 일음일양지위도 계지자선야 성지자성야 우왈 천이일생수 개도운
而爲善 猶氣運而生水也 故曰上善若水 二者皆自無而始 成形故其理同 道
이위선 유기운이생수야 고왈상선약수 이자개자무이시 성형고기리동 도
無所不在 無所不利 而水亦然 然而旣己麗於形 則於道有間矣 故曰幾於道
무소부재 무소불이 이수역연 연이기기려어형 즉어도유간의 고왈기어도
然而可名之善 未有若此者也 故曰上善 避高趨下未嘗有所逆善地也 空虛
연이가명지선 미유약차자야 고왈상선 피고추하미상유소역선지야 공허
靜默 深不可測 善淵也 利澤萬物施而不求報善仁也 圓必旋 方必折 塞必
정묵 심불가측 선연야 이택만물시이불구보선인야 원필선 방필절 새필
止 決必流 善信也 洗滌 穢 平準高下 善治也 遇物賦形 而不 [흙토형
지 결필유 선신야 세척군예 평준고하 선치야 우물부형 이불유 ..
이 없음 =머무를 留字(유자)로 해석됨]於一 善能也 冬凝春泮 溢不失節
.........................................................................어일 선능야동응춘반학일불실절
善時也 有善而不免於人非者 以其爭也 水唯不爭 故兼七善而無尤
선시야 유선이불면어인비자 이기쟁야 수유부쟁 고겸칠선이무우
*소씨는 주석하대. 역에 말하길 하나의 음과 하나의 양을 일러 길이라 한다 승계 하는 것이 착함이 되고 성숙시키는 것이 성품이 된다했다 또 말하길 하늘이 하나로써(*첫 번째로 서) 물(水)을 생 한다 대저 길이 다님으로서 착함을 삼는 게 기운이 유통하여서 물이 생기는 것과 같다 그런 까닭에 말하길 윗 된 선함은 물 흐름 같다한다 두 가지가 모두 자기란 게 없었어도 형체 이룸을 시작했다 그러므로 그 이치는 같다 길이 존재치 아니한바가 없고 이롭게 아니하는바가 없듯이 물 또한 그렇다 그렇게 하여 이미 자기의 형체를 다듬으면 길에서 틈이 나게 된다(*여러 갈래로 분파 되어 떨어져 나가 합성이나 독창적인 길을 개척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몇 가지 여러 갈래로 길 다님이 번창해지고 전파된다 한다 그러나 이름만을 바르게 할려는 착함은(*명분만을 내세움은) 이 같음을 두지 못한다 그러므로 말하길 윗 된 착함은 高位(고위)에 있는 자는 회피하려들고 아랫된 사람들은 달아나려 한다 일찍이 거역함을 갖지 않는 곳을 좋은 땅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드믈다는 뜻= 여기서 善地(선지)는 世人(세인)의 심성이 上善을 받아드릴 만한 풍토가 조성된 땅을 말함= 또 사람의 유순한 마음자리일수도 있다) 공허하고 고요하고 침묵해서 깊이를 측량 할 수 없음을 좋은 못이라 할 것이다 만물에게 이롭고 윤택함을 베풀어선 갚을걸 구하려 들지 않음을 착한 어짊이라 한다 원만하면 반드시 돌려보고 모나면 필히 부닷겨 보고 막힌데는 반드시 머물러보고 결단시킴 반드시 유통됨을 착한 신의로움 이라 한다 군중의 더러움을 씻어 딲고 높낮이를 평준하게 함을 잘 다스림이라 한다 [遇物賦形=우물부형]= 새로운 물건을 만나면 반드시 간판을 부여해서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함을 그 재질을 살리고 그 능력을 잘 발휘케 한다 한다 겨울에 엉기고 봄에 풀려 야위고 넘침에 절기를 잃지 않음을 시절을 좋게 함이라 한다 자기가 착함이 좀 있다해서 남의 부정과 비리를 벗어치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 다툼을 씀이라, 물은 결론컨대 다투지 아니함이라 그러므로 일곱 가지 착함을 겸하여서 원망이 없는 것이다.
呂註
여주
傳曰 一陰一陽之謂道繼之者善也 謂之繼則已離道 而非道之體矣 上善者
전왈 일음일양지위도계지자선야 위지계즉이이도 이비도지체의 상선자
道之所謂善者也 非天下皆知善之爲善者也 故若水焉 蓋水善利萬物而不爭
도지소위선자야 비천하개지선지위선자야 고약수언 개수선이만물이불쟁
處衆人之所惡 而上善亦然 則雖未足以爲道幾於道矣 江海所以能爲百谷王
처중인지소오 이상선역연 즉수미족이위도기어도의 강해소이능위백곡왕
者 以其下之也 故以居則善地 桓之審爲淵 止水之審爲淵 流水之審爲淵
자 이기하지야 고이거즉선지 예환지심위연 지수지심위연 유수지심위연
故以心則善淵 注焉而不滿 酌焉而不竭 故以與則善仁行險而不失其信 故
고이심즉선연 주언이불만 작언이불갈 고이여즉선인행험이불실기신 고
以言則善信 其派爲川谷 其委爲瀆海 故以政則善治 天下莫柔弱於水 而攻
이언즉선신 기파위천곡 기위위독해 고이정즉선치 천하막유약어수 이공
堅强者莫之能先 故以事則善能 原泉混混 不舍晝夜 盈科而後進 故以動則
견강자막지능선 고이사즉선능 원천혼혼 불사주야 영과이후진 고이동즉
善時 要之出於不爭 而以居善地爲本 故曰夫唯不爭 則天下莫能與之爭 故
선시 요지출어불쟁 이이거선지위본 고왈부유부쟁 즉천하막능여지쟁 고
無尤.
무우.
*여씨는 주석하대. 傳(*전=무슨 전을 말하는 진 확실치 않다 = 도덕경 本文 八章[본문 팔장] 을 말하는 것 같음 )에 말하길 하나의 그늘과 하나의 양글름을 길이라 하는데 승계 하는 것이 착하다함은 승계 할 것 같으면 길은 이미 떠나버려 길의 몸이 아님이라 윗 된 착함이라 하는 것은 길의 착함을 이르는 것이다 천하모두 착함이란 것을 알긴 하는데 그것이 왜 착한 것인 줄 모른다 그래서 물 흐름 같은 것으로 비유함인 것이다 대저 水(수) 의 착함이 만물을 이롭게 해서 다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나쁜 것을 대처하는걸 윗 된 착함이라 한다 또한 그렇다면 길 됨은 흡족치 못한 것일지라도 길이 여러 갈래로 진 것임이다 강과 바다 능히 백 골짜기의 왕이 되어서 그 아래 있음이라 그래서 만 골짜기의 물이 내려와서 담기게 함 같음이라 그러므로 머물르는 곳이 좋은 땅이라 함인 것이다 무지개도 살핌을 못에서 하고 머물름도 살핌을 못에서 하고 물 흐름도 살핌을 못에서 한다 그런 까닭에 마음을 쓸진대 착한 못처럼 할 것이라 물이 들어온다 해도 가득 넘치지 않고 물을 퍼낸다 해도 마르지 않음이라 그래서 그 뜻을 함께 하면 착한 어짊이 된다 험난한데 행하여도 신의를 잃치 않음이라 그러므로 말씀하면 좋게 미덥다 하는 것이다 그 갈래진게 시내 골짜기가 되고 그 내버리는 곳이 구렁 바다가 되는지라 그러므로 정치를 하면 잘 다스려 진다. 천하 물만큼 부드러운 게 없고 견강 함을 들고치는 게 이보다 앞선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일에 써먹으면 능력을 잘 발휘케 되어 능숙해지고, 언덕 하는 샘이 혼둔 확실 친 못하나 주야로 쉬지 않고 흘러 낮은 곳을 채운 다음에 라야 흘러 가는 지라 그러므로 움직이면 시절을 좋게 한다 요점은 다투지 않음을 내어선 좋은 땅에 머물르는 걸 근본목적을 삼음이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결론적으로 다투지 아니하면 천하 함께 다툴게 없는지라 그래서 원망이 없다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水善澤物而好趨下 故曰利物處惡 不爭謂 其性柔而不 於物也 幾近也 幾
수선택물이호추하 고왈이물처오 불쟁위 기성유이불오어물야 기근야 기
於道言水能澤物而處下近於道也 善順也 淵靜也 居不擇而順乎地 心不躁
어도언수능택물이처하근어도야 선순야 연정야 거불택이순호지 심불조
而順乎靜與物而順乎仁 出言而順乎信 政順乎治事順乎能 動順乎時此七者
이순호정여물이순호인 출언이순호신 정순호치사순호능 동순호시차칠자
皆所以利物而不爭與善仁言善信政善治事善能利物也 居善地心善淵動善時
개소이이물이불쟁여선인언선신정선치사선능이물야 거선지심선연동선시
不爭也 如此則爲無尤矣 章末唯言不爭亦猶第二章之意 擧一而該其二也
불쟁야 여차즉위무우의 장말유언부쟁역유제이장지의 거일이해기이야
* 박씨는 주석을 달대. 물이 좋게 물질을 윤택케해서 아래로 내림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말하길 물질을 이롭게하고 나쁜 것을 대처함에 있어서 다투지 않는다 한다 물은 그 성질이 부드러워 物事(물사)에 거슬리지( =오)않는다 몇이란 뜻은 근접이란 뜻이다 길에 가깝다는 뜻이니 물이 잘 만물을 윤택케 해서 아래로 내려감이 길(*道=도)에 가깝다는 말씀이다 착함이란 순종한다는 뜻이다 못이란 고요 하다는뜻이다 머물름을 가리지 않고 땅모양에 순종한다 마음에 조급치 않고 고요함에 순종한다 만물 하여서 어짊에 순종한다 말씀해서 믿음에 순종한다 정치해서 다스림에 순종한다 일이 능숙함에 순종함과 움직임이 시절에 순종한다 이상의 일곱 가지는 다 만물을 이롭게 하여서 다투지 않으니 착한 어짊과 함께 말씀함에 착한 미더움이 되고 정사에 선한 다스림이 되고 일에 선한 능력이 되어 만물을 이롭게 함인 것이다 좋은 땅에 머무르고 마음 마져 좋은데 젖어들고 움직이면 시절을 좋게 하는 등 다투지 아니함이라 이와 같으면 원만한 게 얻어진 것이라 문장 끝에 결론하여 말씀컨대 다투지 않는다는 말씀은 역시 第九章(제구장)의 뜻과 같다 하나를 천거해서 그 두가지 를 가르침이다.
本文 九章
持而盈之, 不如其已. 而銳之, 不可長保.金玉萬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지이영지, 불여기이. 취이예지, 불가장보.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이교,
自遺其咎.功成名遂,身退, 天之道.
자유기구.공성명수,신퇴, 천지도
*本文第九章= 차게(가득) 가지는 게 그만둠만 못하다 예봉을 꺽으려드는 게 차라리 자람(長=장)을 보전하지 않는 게 낳다 금옥 만당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것은 부귀해지면 교만해짐으로 인해 자기의 허물을 성찰 반성하려 들지 않고 공 이룸과 이름만 낼 려 하니 몸은 망가지게 되는 게 하늘 길인 것이다
* 지닌걸 채우려는 것이[ * 채워서 가지려는 것이] 그 고만둠만 못하다 , 예리한걸 꺾어야지[순을 질러야지] 그 자람을 보존하게 하는 것은 옳치 않다, 금옥이 산더미 같다 한들 잘 지킬 수는 없다 , 부귀하면 교만해지는데 이렇게되면 부귀라 하는 것은 자신에게 그 허물을 끼치는 것이다 , 성공을 하게 되면 名振四海(명진사해)는 할수 있을 것이나 그 名振四海(명진사해) 함과 동시 더불어 그 몸은 隱退(은퇴)하게된다 , 이것이 하늘이라 하는 것의 진리이다
蘇註
소주
知盈之必溢 而以持固之 不若不盈之安也 知銳之必折 而以 先之不知
지영지필일 이이지고지 불약불영지안야 지예지필절 이이췌선지불지췌
之不可必恃也 若夫聖人有而不有 尙安有盈 循理而後行 尙安有銳 無盈則
지불가필시야 약부성인유이불유 상안유영 순리이후행 상안유예 무영즉
無所用持 無銳則無所用 矣 日中則移 月滿則虧 四時之運 成功者去 天
무소용지 무예즉무소용췌의 일중즉이 월만즉휴 사시지운 성공자거 천
地尙然而況於人乎.
지상연이황어인호.
* 소씨는 주석하대. 차면 필히 넘칠걸 앎에 굳게 지니려 든다 이런 것이 아예 차지 않는 편안함만 못하다 끝이 날카로우면 필히 꺽일 걸 알아서 남보다 앞장서서 꺾으려 든다 이런 것을 애초에 가졌지 않았으면 부러트릴걸 모르리라 이렇틋 성인이 두고 안두고 함에 있어서 오히려 가득 둬도 편안히 여기고 이치를 따른 뒤에 실천하는지라 오히려 날카로움을 둬도 편안히 여긴다 참(盈=영)이 없으면 잡아 쓸 게 없다 날카로움이 없음 꺽어 쓸게 없다 해가 정오가 되면 자리를 옮기게 되는 게 정한이치요 달이 차면 기우는 게 정한이치이니 사계절이 돌아가서 공(功)을 이룬 자가 가게되는 것이다 하늘땅도 오히려 그러하거늘 하물며 사람한텐 말할 나위 있을 건가?
呂註
여주
持所以防溢 而盈之則重溢也 如欲勿溢則 如勿盈 故曰持而盈之不如其已
지소이방일 이영지즉중일야 여욕물일즉 여물영 고왈지이영지불여기이
所以慮失 而銳之則重失也 如欲勿失 則如勿銳 故曰 而銳之不可長保
췌소이려실 이예지즉중실야 여욕물실 즉여물예 고왈췌이예지불가장보
滿而不溢所以長守富也 持而盈之 則金玉滿堂 莫之能守矣 高而不危所以
만이불일소이장수부야 지이영지 즉금옥만당 막지능수의 고이불위소이
長守貴也 而銳之 則富貴而驕 自遺其咎矣 然則何以免此患哉 法天之道
장수귀야 췌이예지 즉부귀이교 자유기구의 연즉하이면차환재 법천지도
而已矣 蓋功成名遂身退天之道 此所以無私而成其私也 封人之告堯曰退已
이이의 개공성명수신퇴천지도 차소이무사이성기사야 봉인지고요왈퇴이
其法天之道之謂乎.
기법천지도지위호.
* 여씨는 주석하대. 잡아가지는 게 가득한걸 넘치는걸 막아 재키는 게 차면 거듭 찬 것이 된다 (그러니까 아주 많이 높이 차게 된다는 뜻임) (*가질려 하는걸 못하게 막아 재킴이 지나치면 더욱 가질려 한다) 넘쳐지게 말고자 하는 게 차지 말게 하고자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말하길 가득 가지는 게 그만둠만 못하다 한다 꺽으려 드는 건 잃을까 를 염려해서 함인 것인데 그에 또 날카로우면 거듭 잃게 됨인 것이다 잃치 말고자 하는 게 날카롭지 말고자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말하길 날카로움을 꺽으려 드는 게 아예 자람을 보전 안 하는 것만 못하다한다 가득하게 해서 넘치지 않게 하는 게 오래도록 富(부)를 지키는 방법이다 지닌 게 가득 차면 金玉滿堂(금옥만당=황금과 구슬 등 보화가 마루에 가득함을 말함 한마디로 말해 부유함을 뜻함)도 잘 지키지 못한다 높아도 위태치 않는 것이 오래도록 귀를 지키는 방법을 씀에서 인 것이다 예봉을 꺽으려 드는 게 부귀해져 교만해짐으로 인해 자기의 허물을 버릴려 듦이라 그렇다면 무슨 이 근심을 면한다할 것인가? 하늘 길을 법할 따름이지..... 대저 공을 이루고 이름을 내면 몸은 망가지는 게 하늘의 길이다 이것을 갖다 사사로움이 없음으로써 그 사사로움을 성숙 시킨다는 뜻이다 (*즉 私的(사적)인게 깨우침 받아 고개 숙이게 한다는뜻) 封人(봉인=그어떤 한시대의 인물인 것 같다)이란자가 요임금님을 가르켜 말하길 몸을 망가트려 하늘 길을 법 한이다 했다
朴註
박주
持手執物也 手度物也 執持之而求其盈 盈則必溢 度之而求其銳 銳則
지수집물야 췌수도물야 집지지이구기영 영즉필일 췌도지이구기예 예즉
必折 金玉滿堂而莫之守則盈而至於溢矣 富貴而驕自遺咎 則銳而至於折矣
필절 금옥만당이막지수즉영이지어일의 부귀이교자유구 즉예이지어절의
知足知止 則無折溢之憂功成名遂身退 則能知足而止矣 日中則 月盈則
지족지지 즉무절일지우공성명수신퇴 즉능지족이지의 일중즉측 월영즉
虧 四時之序成功者去 故曰天道.
휴 사시지서성공자거 고왈천도.
* 박씨는 새겨 풀대. 가짐이란 손을 갖고 물건을 잡음을 뜻한다 꺽음이란 손으로 물건을 훼절시켜 가늠함을 말한다 잡아 가진다는 것은 그 참에서 찾는 것이니 차면 반드시 넘치게 된다 가늠(*잼) 하여 꺽어 재키려 드는 것은 그 날카로움에서 찾는 것이니 날카로우면 필히 꺽어지 게 되 있는 것이다 [* 너무 예리하면 자타를 손상시키고 그 균형 감각을 잃게 된다는 것이라 이래서 그 대충 가늠하여서는 순을 질러 재키는 것이다 또 곡식에 있어서 순을 질러 재키는 것은 그 가닥 순을 많이 생성 시켜서는 수확을 많이 보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금옥 만당을 지키지 못하면 차서 넘침에 이름이라 부귀하여 교만해져서 자기 허물을 버리면 (*자기만 이란 뜻을 갖어 독선과 아집으로 흘름) 날카로와져 꺽임에 이른다 (*즉 누가 가만히 내버려 둘 건가 어떻게든 헐뜯어 끌어 내릴려 하지 더 높이 되라고 덕 주진 않을 것이란 것이다= 그래서 혼자만 유아독존 격으로 잘난 체 하지 말라는 것이다) 흡족함을 알고 머물을대 머물을 줄 알면(*詩에 이르길 꾀꼬리는 幽谷에서 나와 울창한 喬木[좋은 삶의 터전]에 머문다 했음) 꺽이고 넘치는 근심이 없고, 공을 이뤄 이름을 남기고 몸이 망가지면 흡족함과 배부름을 잘 안다할 것이다 해가 가운데 온 즉 기울고 달이 찬즉 이지러진다 사계절의 차례가 공을 이룬 것이 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하늘길이라 한다.
* 꾀꼬리가 幽谷(유곡)에서 나와선 그 喬木(교목) 울창한 잎새에 머무는 것은 자기의 아름다움을 그래 으시대어 드러내 놓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은근하게 숨기고 있으면서 미풍따라 일렁이는 잎들 사이로 살짝살짝 내 비춰선 그 미의 멋을 더 돋보이고자 함인 것이라 , 소위 너무 자태를 뽐내어선 보는 이로 하여금 시기하는 마음을 그래 일으키게 않는다는 것이다
本文 十章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 兒乎.滌除玄覽, 能無疵乎, 愛民治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전기치유, 능영아호.척제현람, 능무자호, 애민치
國, 能無爲乎.天門開闔, 能無雌乎, 明白四達, 能無知乎.生之畜之, 生而不
국, 능무지호.천문개합, 능무자호, 명백사달, 능무위호.생지축지, 생이불
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本文 第十章= 魄(백*=혼백백 字임)을 경영한대 실려서((*물질이 세밀해진걸 魄 이라한다 이 백이 혼신과 협쓸려서 물사를 짓는 것을 갖다 營魄(영백=백을 경영한다)이라 한다 귀신이 만들어진 물사에 쌓여 있어 같이 한다는 뜻이니 모든 물사에 혼신이 아니 없음이다 혼은 神이되고 백은 物이된다 精氣가 物이되고 魂神(혼신)이 거기 놀아 변화작용을 일으킨다)) 소이, 영백을 머리에 이고 하나(*壹)란걸 끌어안고 떠나 보내질 잘 않는다 오로지 기운을 부드럽게 하길 어린아이들 잘하는 것처럼 한다 [영백을 머리에 이고 하나를 포용하여서 잘 어린 아이처럼 한다] 씻고 덜어 그윽한 관찰로 병 됨을 잘 없게 한다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을 하염없음으로 한다 하늘 문을 여닫음을 암수교배를 잘시키듯 한다 [(*문이 닫히길 잘해야지 열리기도 잘 할 것이며 여기서 雌(자)란 지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뭐이 지는가 소위 새[덫]덥치기가 털썩 치이는걸 (*새덫이 진다)진다 한다 는 뜻의 짐을 말함이다 버퉁겨져 있는 것을 수놈 승자라 하고 그것이 힘에 겹던가 바늘 미끼가 튕겨지는 바램에 더 이상 버티질 못하고 소위 승세로 있질 못하고 덥치는 걸 갖다 진다 함인 것이다)]밝고 깨끗해 사방에 통달함을 뭘 잘 모르는 듯 한다 (사람이 지식이 해박해 지면 겸허해져서 되려 뭘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조그만 지식을 갖고 아는 체 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무방으로 통달해짐 되려 모른 것처럼 보여진다는 것이다) 생해선 길르고 생해서 크게 둔다 함에 의지하려 들지 않고 키워서 잡으려 들지 않음을 바로 일러 검은 덕(*玄德=현덕)이라 한다
* 載(재)가 戴字(대자)의 오류가 아닌지 모르겠다 戴(대)라면 "營魄(영백)을 이고[ 소이 높이 추겨 세운다, 받든다 이런 뜻이 된다] 하나를 수용하여서". [끌어안는다 포용], 이렇게 말 이음이 된다 할 것이다
* 魄(백)의[ 혼 또는 넋의 집]집을 한결같이[하나로] 끌어안아 싣고선 잘 떨쳐 버리지 않는다 [ 잘 떠나 보냄이 없다], 기운을 올지게 하여선 유연함에 다다르는 것을 어린 아기라 할 것인가? 덜고 씻는다한들 그윽하게 바라보면 잘 흠집이 없다할 것인가? [잘 흠집이 없어졌을 것인가?], 백성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림을 잘함을 함이 없을 건가? 하늘 문을 여닫는데 잘 암 것 지음이 없다할 것인가?, 밝고 깨끗함으로 사통팔달 한다면 잘 앎이 없다할 것인가?, 생기게 하고 기르고, 살게 하고도 두었다 하지 않고, 위하고선 미덥다못하고, 성장시키고서 돈, 군림하지 않으니,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 한다
蘇註
소주
魄之所以異於魂者 魄爲物 魂爲神也 易曰 精氣爲物 遊魂爲變 是故知鬼
백지소이이어혼자 백위물 혼위신야 역왈 정기위물 유혼위변 시고지귀
神之情狀 魄爲物 故雜而止 魂爲神 故一而變 謂之營魄 言其止也 蓋道無
신지정상 백위물 고잡이지 혼위신 고일이변 위지영백 언기지야 개도무
所不在 其於人爲性 而性之妙爲神 言其純而未雜 則謂之一 言其聚而未散
소부재 기어인위성 이성지묘위신 언기순이미잡 즉위지일 언기취이미산
則謂之樸 其歸皆道也 各從其實言之耳 聖人性定而神凝不爲物遷 雖以魄
즉위지박 기귀개도야 각종기실언지이 성인성정이신응불위물천 수이백
爲舍 而神所欲行 魄無不從 則神常載魄矣 衆人以物役性 神昏而不治 則
위사 이신소욕행 백무불종 즉신상재백의 중인이물역성 신혼이불치 즉
神聽於魄 耳目困以聲色 鼻口勞於臭味 魄所欲行 而神從之 則魄常載神矣
신청어백 이목곤이성색 비구노어취미 백소욕행 이신종지 즉백상재신의
故敎之以抱神載魄 使兩者不相離 此固聖人所以修身之要 至於古之眞人
고교지이포신재백 사양자불상이 차고성인소이수신지요 지어고지진인
深根固帶 長生久視 其道亦由是也 神不治則氣亂 强者好鬪 弱者喜畏 不
심근고대 장생구시 기도역유시야 신불치즉기난 강자호투 약자희외 불
自知也 神治則氣不妄作 喜怒各以其類 是之謂專氣 神 虛之至也 氣實之
자지야 신치즉기불망작 희노각이기류 시지위전기 신 허지지야 기실지
始也 虛之極爲柔 實之極爲剛 純性而亡氣 是之謂致柔 兒不知好惡 是
시야 허지극위유 실지극위강 순성이망기 시지위치유 영아불지호오 시
以性全 成全而氣微 氣微而體柔 專氣致柔 如 兒極矣 聖人外不爲魄所載
이성전 성전이기미 기미이체유 전기치유 여영아극의 성인외불위백소재
內不爲氣所使則 其滌除塵垢盡矣 於是其神廓然 玄覽萬物 知其皆出於性
내불위기소사즉 기척제진구진의 어시기신곽연 현람만물 지기개출어성
等觀淨穢 而無所瑕疵矣 旣以治身 又推其餘以及人 雖於愛民治國 一以無
등관정예 이무소하자의 기이치신 우추기여이급인 수어애민치국 일이무
心遇之 苟其有心 則愛民者適以害之 治國者適以亂之也 天門者 治亂廢興
심우지 구기유심 즉애민자적이해지 치국자적이난지야 천문자 치란폐흥
所從出也 旣以身任天下 方其開闔變會之間 衆人貴得而患失 則先事以
소종출야 기이신임천하 방기개합변회지간 중인귀득이환실 즉선사이요
福 聖人循理而知天命 則待唱而後和 易曰先天而天弗違 非先天也 後天而
복 성인순리이지천명 즉대창이후화 역왈선천이천불위 비선천야 후천이
奉天時 非後天也 言其先後 常與天命會耳 不然 先者必蚤後者必莫皆失之
봉천시 비후천야 언기선후 상여천명회이 불연 선자필조후자필막개실지
矣 故所謂能爲雌者 亦不失時而已 內以治身 外以治國 至於臨變莫不有道
의 고소위능위자자 역불실시이이 내이치신 외이치국 지어임변막불유도
也 非明白四達而能之乎 明白四達心也 是心無所不知 然而未嘗有能知之
야 비명백사달이능지호 명백사달심야 시심무소불지 연이미상유능지지
心也 夫心一而已 苟又有知之者 則是二也 自一而二 之所自生 而愚之
심야 부심일이이 구우유지지자 즉시이야 자일이이 폐지소자생 이우지
所自始也 今夫鏡之於物 來而應之則已矣 又安得知應物者乎 本則無有 而
소자시야 금부경지어물 래이응지즉이의 우안득지응물자호 본즉무유 이
以意加之 此妄之源也 其道旣足以生畜萬物 又能不有不恃不宰 雖有大德
이의가지 차망지원야 기도기족이생축만물 우능불유불시불재 수유대덕
而物莫之知也 故曰玄德 .
이물막지지야 고왈현덕 .
* 소씨는 주석하길. 백이 혼과 다른 것은 魄(백)은 물질이 되고 혼은 神이된다 역에 말하길 정기가 물질이 되고 혼이 놀아 변화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므로 귀신의 情狀[정상](*속사정 내보임의 뜻)을 알 것이라 하였나니 魄(백)은 물질이 된다 그런 까닭에 잡스럽게 머물르고, 거기 의지간을 삼는 혼은 신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로 같이 머물러서 변화작용을 일으켜선 魄을 경영한다 이름인 것이다 (*창조 피조 논리의 합성 조건고리의 합성, 또는 釋氏 因緣 論理) 그머물르름을 말하는 것은 대저 길이 있지 아니한 곳 이 없음에 그 사람에선 성품이 되고 성품의 미묘함은 神이된다 그 순수함을 말해서 잡되지 아니 하면 일러 하나라 할 것이다 말씀컨대 그 모아서 흩어지지 아니하면 일러 덩어리 진 게 라 할 것이다 그 모든 길 돌아가는 게 그 참을 쫓아 말하여 갈 뿐이다 성인의 성품을 정하면 神이 엉긴다 物事에 옮김을 위하지 않는다 비록 魄을 놔두고 神을 행코자 하더라도 魄을 쫒지 아니함이 없으면 신이 항상 백에 실리리라 모든 사람이 물사의 연유로 성품을 드세게 부리나 신이 준비하여 다스리지 못하면 신은 백에서 듣게된다 귀와 눈이 소리와 빛깔에 곤해지고 코와 입이 냄새와 맛이 고달퍼 짐에 백이 행코자해서 신은 항상 쫓아가면 백은 항상 신을 타게 되리라 그러므로 가르치대 신을 안아 백에 실는다 한다. 두 가지로 하여금 서로 떠나지 않게 함을 이 서로 성인의 몸을 딲는 요점이라 할 것이다 옛의 참에 달한 사람은 뿌리가 깊고 꼭지가 단단하다 길게 살아 오랫동안 보게 한다 그길 또한 이로 말미암아 있다 할 것이다 귀신이 다스리지 아니하면 기운이 어지러워져 강한 자는 싸우길 좋아하고 약한 자는 겁먹길 즐겨서 자기가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자제할 줄 모른다는 뜻도 되고 누구인줄 또는 어떤 처지인줄 모른다는 뜻도 된다) 신이 다스리면 기운이 망령된 짓을 짓지 못한다 기쁘고 성냄이 각각 그런 종류의 감할걸 보고 표현하는 모습이니 이는 기운에 달렸다 할 것이다 (*희로애락이 기분에 좌지우지한다) 神이란 빔이 지극한 것이요 기운이란 참의 시작이다 빔의 극한경계를 부드러움 을 삼고 찬 열매의 극한경계를 강함을 삼는다 성품이 순수해서 기운이 망한걸 일러 어린애처럼 부드러움 에 이르렀다하니 어린애는 좋고 나쁨을 알지 못한다 이래서 온전한 성품을 쓴다 함이다 성품이 온전하면 기운이 미세하고 기운이 미세하면 몸이 부드러워 진다 오로지 기운이 부 드럼 에 이르면 兒(영아)의 극한경계에 다 달은 거와 같으리라
성인 밖으로 魄(백)을 삼아 실을게 없고 안으로 기운을 삼아 부릴게 없으면 그 티끌 때를 씻어 덞을 다함이리라 오호라-! 이를 갖다 그 신의 비고 큰 열음이 그러하다하리라 만물을 그윽히 관찰함은(*玄覽) 그- 다- 성품에서 난걸 알아 깨끗하고 더러움 등을 관찰하여서 瑕疵(하자) 잡힐게 없게 함이라 이미 그 몸을 다스려서 그 여력을 미루어서 타인에게 미친다면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 한결같이 무심함으로써 임한 것이니(*무슨 얄팍한 책략을 써서 이해득실의 실속차림을 내보이지 않는다는 뜻) 진실로 그런 마음을 뒀다면 백성을 아끼는 자 마침내 해로움을 쓰고 나라를 다스리는 자 마침내 어지러움을 쓴다 해도 (*무슨 어려움이 있을 건가?= 백성은 묵묵히 따라올 것이라는 것임=대의 명분이 뚜렷하면 백성이 사지에 몰려도 따를 것이다) 하늘 문이라 하는 곳은 다스리고 어지럽고(治亂) 이지러지고 일으키고(廢興) 함이 쫓아 나오는 곳이라 이미 자신이 천하의 소임을 맡아 그 여닫고 변하고 모이는 새에 모든 사람이 얻음을 귀하게 여기고 잃을까 를 근심하면 일보다 먼저 복을 구함을 쓰는 게요 성인의 이치를 따라서 하늘 명을 알면 곧 노래를 부르게 한 후에 화답하는 거와 같으리라 易(역)에 말하길 하늘보다 앞섰어도 하늘을 어기지 않으면 하늘 보다 앞선 게 아니다 (*하늘을 앞세우고 하늘을 어기지 않으면 하늘을 앞세운 게 아니며= 이런 해설은 西敎(서교) 이론에 가깝다=하늘을 앞세운 게 아니란 뜻은 제가 하늘이라 지칭하는 사탄귀신은 감언으로 꼬득이길 잘 해 자기를 낮춰 빌붙고자한다 즉 와서 빌붙고자하는 말이 겸허 에 말로 고임 받고자 온 것이 아니라 너희를 고임 하고자 왔다하니 왜? 너희라- 하는가 이는 순다지 깔보는 투에 말씀으로 가지고 놀겠다는 뜻이 아닌가? 인간 및 만물을 상전이라 해도 빌 붙임이 정당해 질까 말까인데 야시보는 투에 어휘구성은 진정한 뜻에 의한 것이 아니고 실속을 응큼 하게 감춘 발린 뜻인 것이다 이런 감언에 속지 말라는 譯者(역자)의 정신 監觀(감관)이 한쪽으로 샌 말씀이다 = 順天者(순천자)는 存(존) 한다는 건 宇宙(우주)를 저의 被(피)造(조)라 하여 奴僕(노복)을 삼겠다는 논리이니 이에 구애 될 게 아니란 것이다 도덕을 연구하는 사람은........) 하늘보다 뒷섰어도 하늘 때를 받들면 하늘보다 뒷선 게 아니다 (*하늘을 뒷전으로 해서 하늘 때를 받든다는 것은 하늘을 뒷전으로 한게 아니다= 이 또한 서교 이론에 가까운 해설임=은연중에 수직관계를 역설적으로 말한 것임) 그 선후를 말함은 늘 상 더불어 하늘 命(명)이 모였음을 말한 것일 뿐이다 그렇치 못한 앞선 자는 필히 조급하고 뒷 선 자는 필히 늦게되어 모두다 잃는 것이 됨이다 그런 까닭에 이른바 교배 사귐(적용=짐을....)을 하길 잘한다 하는 자는 역시 때를 잃어버리지 않았을 따름이리라 안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밖으로 나라를 다스려(*여너 사람은 처세를 잘한다는 뜻) 임기응변에 이르러 길을 두지 아니함이 없음은, 밝고 깨끗함으로 해서 사방으로 통달하여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할 것인가? (*소위 매사에 도통하면 막힘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밝고 깨끗해져 사방으로 통달한 마음 이런 마음은 알지 못할게 없다 할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잘 아는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은 대저 마음이 고지식 (한결같음)해서 그렇다 할 것이니 진실로 또한 앎을 가진 게 있다면 이는 두 갈래의 마음이라 하나로부터 둘이 됨은 자기가 나온 곳을 가리고 자기가 생긴 곳을 어리석게 여긴다 이제 대저 거울게 물질 저가 와서 비추다간 말 것이니 또 무엇을 얻어 物事(물사)를 응대할 줄 아는 자라 할 것인가? 근본인즉 있고 없음(無有=무유)이니 여기다 뜻을 더 보태면 이는 망령된 근원이 될 뿐이다 그길 이미 흡족하게 만물을 생기게 하고 또 두었지도 않고 의지하려 들지도 않고 저가 뭐라 주장치도 않음이라 비록 대덕이 있다 해도 物事 가지곤 안다 할 수 없음이라 그런 까닭에 검은 덕이라 한다
* 역자 추가부언 = 여기서 음미해야 할말은 하나에서 둘이 되면 그 둘 이란 뜻이 자기가 나온 하나를 가리게 된다는 뜻이다 그리곤 그 하나를 없수히 여기고 저 잘난 체를 하니 개구리 올챙이 적을 생각지 못하고 마구 덤벙거린다는 뜻과 善意(선의)론 과거에 발목을 잡히지 않는다는 뜻이니 뒤 가림을 돌아보지 않고 매몰찬 것처럼 보이지만 진취성 있게 행동해 나간다는 뜻이다 일단은 목표지점에 도달해본다 그러고 선 성찰해본다 그리해서 功 過(*공과 허물)를 가늠해본다
呂註
여주
夫人之有其身久矣 而欲退之以體天之道 而不爲功名之所累者 豈不難哉
부인지유기신구의 이욕퇴지이체천지도 이불위공명지소루자 기불난재
然亦有道矣 人生始化曰魄 魄與精爲一 則寂然而已 旣生魄 陽曰魂 魂與
연역유도의 인생시화왈백 백여정위일 즉적연이이 기생백 양왈혼 혼여
神往來而魄旁精出入則魄隙而不營 一離而不抱矣 載者 終而復始之謂也
신왕래이백방정출입즉백극이불영 일이이불포의 재자 종이복시지위야
營者 環而無隙之謂也 雖己爲人矣 而載營魄抱一湛然無爲 如其生之始化
영자 환이무극지위야 수기위인의 이재영백포일담연무위 여기생지시화
則能無離矣 能無離 則專氣而不分 致柔而無 而能如 兒矣 能如 兒
즉능무이의 능무이 즉전기이불분 치유이무오 이능여영아의 능여영아
則滌除悔吝 玄覽觀妙 凡動之微 我必知之 而能無疵矣 所以養中者如此
즉척제회인 현람관묘 범동지미 아필지지 이능무자의 소이양중자여차
則雖愛民治國 不以事累其心 而能無爲矣 內之滌除玄覽而無疵 外之愛民
즉수애민치국 불이사루기심 이능무위의 내지척제현람이무자 외지애민
治國而無爲 則天門開闔 常在於我 而能爲雌矣 不將不迎應而不藏 則明白
치국이무위 즉천문개합 상재어아 이능위자의 불장불영응이불장 즉명백
四達 而能無知矣 道至於無知 則眞知也 是其所以人貌而天也 夫何功名之
사달 이능무지의 도지어무지 즉진지야 시기소이인모이천야 부하공명지
累哉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者 乃其所以爲天也 玄德無
루재 생지축지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불재자 내기소이위천야 현덕무
他 天德之謂也 .
타 천덕지위야 .
* 여씨는 새겨 풀 대. 무릇 사람은 그 몸을 오래도록 갖고있음이라 몸에서 빠져 나오고자함이 하늘 되고자 하는 길이다 공명에 얽메이지 않는다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알겠는가? 그러나 역시 길이 있을 것이다 사람으로 생기려 처음 변화한걸 갖다 鬼魄(귀백)이라 한다 귀백이 정기와 더불어 하나가되면 그렇게 고요할 따름이나 이미 魄(백)이 생긴 것이고 양 그른 걸 갖다 魂(혼)이라 하는데 혼이 신과 함께 왕래해서 魄(백)곁에서 精氣(정기)를 출입시키면 백은 틈이 벌어져서 경영치 못하고 하나를 떠나보내서 끌어 안 지 못하게 됨이라(*하나로 합할게 흩어져서 끌어안지 못하게 됨이다.) 載字(재자)는 원래 싣는다(탑재 태운다)는 뜻이나 여기서는 비로소 한다는 뜻으로 무슨 한도 막이 마무리짓게 되면 거듭 시작됨을 가리킴이니 즉 새로 다시 시작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경영한다(營)는 것은 둘리어 틈새 없게 함을 이름이다 비록 자기가 남을 위한다하더라도 처음엔 귀백을 둘러 쳐서 틈이 없게 한 다음 하나로 할걸(같이할걸) 끌어안아 젖어들게 하는걸 그렇게 하염없음이 함이라 할 것이다 (즉 無爲로 한다=억지로 구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어지게 한다 즉 순리를 따르면 물이 흐르는 것 같아 구해지 않아도 저절로 이뤄진다 할 것이다 이를 무위로 한다함인 것이다 =저절로 그렇게 되어진다 한다) 이렇게 그 생김이 시작되면 흩어지지 않게 함을 잘해야한다 할 것이다 떠나지 않게 함을 잘하면 기운이 온전해져 나눠지지 않아져서 부드러움에 다다라 거슬림이 없어지고 능히 어린애처럼 된다할 것이다 어린애처럼 되는 게 능숙해지면 뉘우침과 미련을 씻어 덜게 되어 그윽한 봄과 미묘한 관찰력을 갖게 된다 할 것이다 대저 그렇게됨 미세한 움직임을 내가 필히 알게 되어서 병 됨 없음에 능숙해진다 소이(所以)중심을 기르는 자 이와 같으면 비록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서도 그 일로 인해 그 마음을 얽 메이지 않아서 無爲(무위)함을 잘한다(*순리에 잘 따라 대처하고 적응한다)할 것이다 안으로 씻어 덜어 그윽한 관찰로 병 됨이 없고 밖으로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할게 없으면 하늘 문을 여닫음이 늘 상 내게 있어 지길 잘 하는 자(*적용을 잘하는 자 =지길 잘하는 자, 늘 상 존재케 되 망치 않고 번성하고, 승부 욕이 강한 자 콧등 아물 날 없어 피폐해지고 황폐해진다.) 請(청)치 않고 맞지 않아 응접해서 갈무리지 않으면 밝고 깨끗함으로 사방에 통달해서 모르는데 능숙해 지리라 길(*道)이란 게 모르는데 까지 이르면 참으로 안다 하는 자라 이를 것이다 이런 것을 갖다 인두겁만 썼지(*사람의 탈만 뒤집어썼지) 하늘이라 할 것이다 대저 뭐 하러 공명에 얽 메이리요 나선 기르고 생 해서 두지 않고, 했어도 믿으려(*의지하려) 들지 않고 어른 되서 저라 주장치 않는 것 등 이런 것을 하늘이라 할 것이라 현 묘한 덕은 다른 게 없음이라 하늘 덕을 가리킴인 것이다
朴註
박주
靈魂也神也 魄精也氣也 載營魄謂載魂於魄 猶載人於車一謂 純一不雜道
영혼야신야 백정야기야 재영백위재혼어백 유재인어차일위 순일부잡도
之體也 魄能載魂 魂能抱一 則能與道合 離則遠於道矣 故曰能無離乎 能
지체야 백능재혼 혼능포일 즉능여도합 이즉원어도의 고왈능무이호 능
猶言人能如此乎下 同專純也 致極也 兒氣純而且柔能 如 兒則能抱一
유언인능여차호하병동전순야 치극야 영아기순이차유능 여영아즉능포일
矣 滌除玄覽必欲其純潔無疵也 愛民治國必欲其淸靜無爲也 天門卽玄牝之
의 척제현람필욕기순결무자야 애민치국필욕기청정무위야 천문즉현빈지
門 天門開闔谷神之所以不死 而一於雌則妙用息矣 故欲其必無雌也 明白
문 천문개합곡신지소이불사 이일어자즉묘용식의 고욕기필무자야 명백
四達聖人之所以自知 而衒其知則智慧作矣 故欲其如無知也 又如造化之生
사달성인지소이자지 이현기지즉지혜작의 고욕기여무지야 우여조화지생
養萬物而不自以爲功爲萬物之長而無宰制之跡 則可以謂之玄妙之德矣 [無雌
양만물이불자이위공위만물지장이무재제지적 즉가이위지현묘지덕의[무자
之 無一作爲]
지 무일작위]
* 박씨는 주석하대. 혼의 집은 귀신이다 즉 혼을 경영하는 것은 神(신)이다 魄(백)은 精(*정밀 정신 한 것)이며 氣(*기=기운)이다 백이란 혼을 백에 실어 태움을 가리킴이다 오직 사람을 수레에 실은 거와 같다 하나(*一)이란 순수하게 하나가되어 잡되지 않는 길의 몸을 가리킴이다 백이 혼을 잘 실어 태움이니 혼이 하나로 끌어안길 잘하면 길과 더불어 합하길 잘한다 떨어지면 길에서 멀어지리라 그런 까닭에 말씀컨대 잘 떨어짐을 없게 한다 할 수 있을 것인가? 말씀같이 사람이 이와 같이 잘한다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래와 같이 어울려야 오로지 순수해진다 할 것이다 致(*치=다다름)란 극한에 이름을 가리킴이니 어린애 기운이 순수하고 또 부드러워 능히 어린애처럼 되면 하나로 끌어안길 잘한다 할 것이니라 씻어 덜어 그윽히 관찰함은 반드시 그 순결코자 해서 병 됨이 없다 할 것이니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 반드시 맑고 고요하고, 하염이 없고자 함인 것이다 하늘 문은 곧 검은 암 것의 문이니 천문을 여닫음은 谷神(*곡신=골짜기 귀신)의 처소 죽지 아니함으로써 암 것에 하나로 합하면 묘한 씀이 숨쉬리라(*이 말씀은 뭘 말하는 것인가? 사탄의 슬기가 엿보게 되면 無爲가 아니고 有爲 즉 作爲的인게 되어 하늘이라 명분 달은 귀신의 농간부림에 놀아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필히 곡신이 자리잡지 못하게끔 그암 것을 없애고 자 하는 것이니 밝고 깨끗해 사방 통달한 성인이 所以(*소이= 쓰는바) 스스로 알아서 그 앎을 내다팔 듯 하면 지혜가 만들어지리라 그러므로 욕망을 모르는 것처럼 함이며 또 조화로써 만물을 생하고 길러서 자기의 공을 삼지 않고 만물의 어른 하여서 법제도를 주관하는 자취가 없으면 바로 이를 일러 현묘한 덕이라 할 것이다 암 것을 없앰은 하나의 만들어 재킴을 없앰이다
本文 十一章
三十輻共一 . 當其無, 有車之用. 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鑿戶 以
삼십폭공일곡. 당기무, 유차지용.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착호유이
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위실, 당기무, 유실지용. 고유지이위이. 무지이위용.
* 本文 第十一章= 수레 바퀴 살이 서른 개라야 한바퀴 통을 이뤄 궁글대가 들어가게끔 적당하게 그 가운데를 비 게 해야 지만 수레에 사용할 수 있고 진흙으로 질그릇을 빚어 그릇을 만들더라도 그 속을 파내야 지만 그릇을 쓸 수 있게 되고 창호를 뚫어 집을 짓더라도 그 속이 비어 있어야 지만 사람이 살수 있게 된다 그런 까닭에 채워지는 것으로 잇속을 삼고 속이 비어 없음으로 사용함을 삼는다
* 共字(공자)를 其子(기자)로 본다면 '서른개의 바퀴 살로 이루어진 그 하나의 수레바퀴라도 그 응당 속 심이 비어야 지만 그 수레 굴대 축에 낑궈 사용할수 있고, 로 해석이 된다할 것이다
* 서른개의 수레바퀴 살이 하나의 수레바퀴통과 연결되어선 함께 하더라도 그 응당 그 바퀴 통의 속을 파내 없애치워야 지만 굴대 구멍이 생겨선 수레바퀴로써 써먹을 수 있다, 진흙을 갖고선 질그릇을 만들 더라로 응당 그 속을 파내야 지만 그래서 속을 없애야 지만 그릇으로 써먹을 수 있게된다 , 끌로서 창호를 파 재켜선 집을 만드는데 응당 그 속을 파내 없애 치워야 지만 집의 용도로 쓸수 있다, 그러므로 거기 效用(효용)이 존재할 수 있게 함으로 이로움을 삼는데, 그렇게 하려면 필이 먼저 차있던 것을 덜어내던가 파내 없어치워야만 그러한 용도로 쓸수 있다, 소위 먼저 덜어 내야지만 그 빈자리를 다른 것으로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蘇註
소주
竭知盡物以爲器 而器之用常在無有中 非有則無無以致其用 非無則有無以
갈지진물이위기 이기지용상재무유중 비유즉무무이치기용 비무즉유무이
施其利 是以聖人常無以觀其妙 常有以觀其 知兩者之爲一而不可分 則
시기이 시싱성인상무이관기묘 상유이관기요 지양자지위일이불가분 즉
至矣.
지의.
* 소씨는 주석을 달길
야위고 마르면 담긴 물건이 다한 줄 알아서 그릇을 삼고 그릇의 사용은 늘 상 가운데 담긴걸 없앰에 있으니 담기지 아니하면 속이 비어 있는 것이요 속을 없앰으로써 그 사용함에 이르게 되나니 속을 없애지 아니하면 속이 알찬 것이라 그 잇속을 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먼저 속에 들은 것을 비워 내야지만(*파내야 지만) 다시 다른걸 담을수 있는 그릇이 된다 할 것이다 *역자 부언= 교역 유통 이치가 다- 여기에 있는 것이니 항상 자기만 갖고 있다면 가득한 게 될 것이니 무슨 다른 잇속이 와서 담길 여지가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남의 잇속을 채워주기 위하여 먼저 덜어내는 듯 하는 데에 나에 잇속도 와서 담긴다는 뜻이니 항상 저- 잇속만 생각지 말라는 뜻이다 그寶貨(보화)를 늘 상 저만 끌어안고 있다면 무슨 값어치 발휘를 크게 한다 하랴? 유통하는 가운데 自他(자타)의 실리가 있게 되는 것이니 그대의 잇속을 파낼려는 꼬득이는 말이라고만 생각할게 아닌 것이다(*물론 피치 못하게 내놓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내어 놔선 안될 그런 것도 많다할 것이나 여럿이 공유하고 유통되는 가운데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을 여기선 주로 말한다 할 것이다 내가 조금 먼저 양보하면 나중은 바라지 않더라도 그 양보한 만큼의 몇 곱절이 돌아 돌아들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남에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알고도 모르고도 속아주라는 것이니 그렇타고 作害(작해)를 짓는 奸怪(간괴)한 사기꾼 같은데 속아넘어가란 뜻은 아니다 그 한계가 있고 그 적절한 적용이 있는 것이니 어림짐작은 자기심중에 있다 할 것이다 =번역이 옆으로 새어 역자의 의중을 말한 것 같다 각설하고) 이래서 성인이 늘 상 없이 함으로써 그 묘용을 관찰하며 늘 상 차있는 것으로써 그 구해 맞을걸 관찰한다 함인 것이니 이 두 가지가 하나로 되어서 나눌 수 없는 줄 알면(* 불가분의 관계인 줄 알면 ) 지극한 경계에 다 달았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三十輻其一穀 當其無有車之用 車 吾所乘也 埴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삼십복기일곡 당기무유거지용 거 오소승야 연식이위기 당기무유기지용
기 오소용야 착호유이위실 당기무유실지용 실 오소거야 승즉관호거 용器 吾所用也 鑿戶 以爲室 當其無有室之用 室 吾所居也 乘則觀乎車 用
則觀乎器 居則觀乎室 其用未嘗不在於無 其則不遠矣 至於身則不知吾之
즉관호기 거즉관호실 기용미상불재어무 기즉불원의 지어신즉부지오지
所以用者何邪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有有之爲利 而無無之爲用 則所
소이용자하사 고유지이위이 무지이위용 유유지위이 이무무지위용 즉소
謂利者亦廢而不用矣 有無之爲用 而無有之爲利 則所謂用者亦害而不利矣
위이자역폐이불용의 유무지위용 이무유지위이 즉소위용자역해이불이의
是故聖人入而未嘗有物也 所以爲無之之用 出而未嘗無物也 所以爲有之之
시고성인입이미상유물야 소이위무지지용 출이미상무물야 소이위유지지
利 故曰精義入神以致用也 利用安身以崇德也.
이 고왈정의입신이치용야 이용안신이숭덕야.
* 여씨는 주석을 달대 서른개의 바퀴살이 그 하나의 바퀴가 되서 마땅하게 그 속을 비워 야지만 수레에 쓸 수 있고 (*바퀴굴대가 들어가는 중심부분이 뚫어져야만 된다는 뜻임) 수레란 내가 타는 것이며, 진흙으로 질그릇을 구워 그릇을 만들더라도 적당히 빚은 흙 속을 파내야 지만 그릇이 되어 쓸수 있게 된다 그릇은 내가 음식 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요, 창문을 내어 집을 만들더라도 구멍을 적당히 파내야 지만 집으로 쓸수 있다 (*역자言= 예전엔 토굴이나 옹기 굽는 굴처럼 해 갖곤(도요가마) 사람이 거처를 삼았다 한다 ) 집이란 내가 거처하는 곳이다 탐은 곧 수레에서 관찰하고 쓰는 건 곧 그릇에서 관찰하고 머무름은 곧 집에서 관찰함이니 그 써먹음이 일찍이 없이함에 있어 그 곧 멀지 아니하지 아니 함이 없다 (* 찬걸 비워 낸다는 뜻) (*쉽게 말해서 모든 사용은 속을 먼저 덜어내던가 해서 비워 내야지만 그 빈걸 갖고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몸에 이르러선 내 자신을 쓸 곳을 모른다는 것은 어째서인가? (故有)= 차게 함으로써 잇속을 삼고 없앰으로써(*비 게 함을 써) 사용을 삼는 것인데 찬 것으로만 잇속을 삼으려 들고 비우지 않는 것으로써(*속을 없앰을 없애지 않는 것으로써) 사용을 삼으면 이른바 잇속이란 게 역시 무너져(*폐단이 되어) 쓰지 못하게 되리라 없애지 않는 것으로써 사용을 삼고(*속을 비 게 하는 것으로 씀을 삼고), 차있는걸 없앰으로써 잇속을 삼으면 이른바 써먹음이 (*사용하는 것이) 역시 害(해)로워 져 서 이롭지 못하리라 (*譯者言= 소위 제 쪽으로 당길 줄만 알지 타인에게 줄줄(베풀줄) 잘 모른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비우질 못해 쓰질 못하는 것이다 허심탄회하게 나를 비우면 사방이 나를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그릇이 되어 있으리라) 이러므로 성인이 들어가선 일찍이 物 事를 채우려(*有)들지 아니하여 없앰을 위하여서 써먹음을 삼고 나아가선 일찍이 物 事를 비 게 아니하여서(*채워서) 채움을 위하여 써 이 속을 뒀음이라 그런 까닭에 말하길 (*精)정신의 의로움이 귀신에 들어가서 써먹음에 이르름 이라 이익과 사용이 몸을 편안하게 하여서 덕을 숭상함을 쓴 것이 되리라
朴註
박주
有車以載 有器以盛 有室以居 三者皆資其有以爲利而至其受用則皆賴其虛
유차이재 유기이성 유실이거 삼자개자기유이위이이지기수용즉개뢰기허
中而容物耳 無者言其虛中也 此形容虛中之妙用 凡曰谷曰牝皆此意也.
중이용물이 무자언기허중야 차형용허중지묘용 범왈곡왈빈개차의야.
* 박씨주적을달길
수레가 있어야 승차 할 수 있고 그릇이 있어야 풍성하게 담을수 있으며 집이 있어야 거처를 삼을 수 있는 것이니 이 세 가지 다- 그 있는걸 (*資)=유효 적절하게 써먹음으로써 이 속을 삼는 것이고 그 받아씀에 이르러선 다- 그 빈속을 (*賴)=널리 하여서 물건을 용납시킬 뿐이다 없앤 것이란 그 빈속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빈속의 써먹음을 형용한다 함인 것이니 대저 말하길 골짜기라 하기도 하고 암 것이라 하기도 하는 게 다- 이런 뜻임이다,
本文 十二章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馳騁 獵 令人心發狂, 難得
오색령인목맹. 오음령인이롱. 오미령인구상.치빙전엽 영인심발광, 난득
之貨 令人行妨,是以聖人 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지화 영인행방,시이성인 위복불위목, 고거피취차.
* 本文第十二章= 다섯 가지 빛깔이 사람의 눈으로 하여금 멀 게하고(*황홀한 색에 빠지면 빛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다섯 가지 음향이 사람의 귀로 하여금 먹게 하고 (*음률가락이 지극히 황홀하면 제대로 음률에 참 맛을 분간 못한다는 뜻) 다섯 가지 맛이 사람의 입으로 하여금 맛을 잃어버리게 하고(*여러 맛을 음미 하다보면 맛에 깊이 젖어 제멋을 식별해 내기 어렵다) 말달려 사냥함은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미쳐 날뛰게 하고 얻기 어려운 보화는 사람의 행위로 하여금 방해 꺼 리를 일으킨다 이래서 성인이 배를 위하고 눈을 위하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니 저쪽을 버리고 이쪽을 취함인 것이다
* 청황적백흑등 오색은 사람의 눈으로 하여금 현란하게 해선 그 색상의 분간을 제대로 못하게 멀게 하고, 궁상각치우 등 다섯 가지 음률은 사람의 귀를 현란하게 하여선 멀게 한다 달고 쓰고 맵고 시고 짜고 등 다섯 가지 맛은 사람의 입으로 하여금 그 떫게 한다 [땡감이 사람 입을 떫게 하 듯 하면 다른 것을 금새 먹음 그 무슨 맛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다]
말 몰아 사냥하면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발광하게 한다, 얻기 쉽 잖은 財貨(재화)는 사람의 가고자하는 길을 훼방을 놓는다 , 이래서 성인은 뱃심의 알참을 위하고 눈요기를 위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하게되는 것이다
蘇註
소주
視色 聽音 嘗味 其本皆出於性 方其爲性而未有物也 至矣 及目緣五色 耳
시색 청음 상미 기본개출어성 방기위성이미유물야 지의 급목연오색 이
緣五音 口緣五味 奪於所緣而忘其本 則雖見而實盲 雖聞而實聾 雖嘗而實
연오음 구연오미 탈어소연이망기본 즉수견이실맹 수문이실농 수상이실
爽也 聖人視色聽音嘗味皆與人同 至於馳騁田獵未嘗不爲 而難得之貨 未
상야 성인시색청음상미개여인동 지어치빙전엽미상불위 이난득지화 미
嘗不用也 然人皆以爲病 而聖人獨以爲福 何也 聖人爲腹 而衆人爲目 目
상불용야 연인개이위병 이성인독이위복 하야 성인위복 이중인위목 목
貪而不能受 腹受而未嘗貪故也 彼物之自外至者也 此性之凝於內者也.
탐이불능수 복수이미상탐고야 피물지자외지자야 차성지응어내자야.
* 소 씨는 주석하대. 빛을 봄과 소리를 들음과 맛을 보는 것이 그 근본은 모두 성품에서 나나니 방법 을 쓰건대 그 성품을 위하고 물질에 연연하지 않는 게 지극한 경계에 다다랐음이라 할 것이다 및 눈은 다섯 가지 빛을 인연하고 귀는 다섯 가지 음향을 인연하고 입은 다섯 가지 맛을 인연한다 인연하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그 근본을 잃으면 비록 본다해도 눈이 멀게 되어 제대로 파악 질 못하게 되고 비록 듣는다해도 귀먹은 게 찬 것이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비록 맛본다 해도 맛을 잃어 버려 제 맛을 모른다 성인이 빛을 봄과 소리를 들음과 맛을 봄이 모두 여 너 사람들과 같고 말달려 사냥함에 이르러도 일 찍 히 하지 아니한바가없으며 얻기 어려운 보화 일 찍 히 사용하지 아니함이 없었음은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병 됨으로 여기나 성인만은 유독 복을 삼는 이유는 어째서인가? 성인은 배를 위하고 여 너 사람들은 눈을 위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탐하여선 잘 받아 드리질 못하고 뱃심으로 받아 들여서 일 찍 히 탐하지 않는 연유가 여기에 있음이라 저- 물건은 밖으로부터 이르는 것이고 이- 성품은 안에서 엉기는 것이다.
呂註
여주
目之所以爲目者 色色而非色也 屬乎五色 則失其所以爲目 而無異乎盲矣
목지소이위목자 색색이비색야 속호오색 즉실기소이위목 이무이호맹의
耳之所以爲耳者 聲聲而非聲也 屬乎五音 則失其所以爲耳 而無異乎聾矣
이지소이위이자 성성이비성야 속호오음 즉실기소이위이 이무리호농의
口之所以爲口者 味味而非味也 屬乎五味 則失其所以爲口 而無異乎爽矣
구지소이위구자 미미이비미야 속호오미 즉실기소이위구 이무리호상의
萬物無足以撓之者 心之所以靜而聖也 逐乎外則罔念而發狂矣 事莫不然
만물무족이요지자 심지소이정이성야 축호외즉망념이발광의 사막불연
而馳騁田獵爲尤甚 知足不辱 知止不殆 行所以全也 求乎外 則辱殆而行妨
이치빙전렵위우심 지족불욕 지지불태 행소이전야 구호외 즉욕태이행방
矣 物莫不然 而難得之貨爲尤甚 腹無知者也 目有見者也 是以聖人爲腹不
의 물막불연 이난득지화위우심 복무지자야 목유견자야 시이성인위복불
爲目 故去彼有見有欲之追求 取此無知無欲之虛靜也
위목 고거피유견유욕지추구 취차무지무욕지허정야
* 여씨는 주석하대. 눈이 눈을 위하기 위해 쓰는 것은 빛과 빛이라 해도 그릇된 빛이요 다섯 가지 색에 속하는 빛을 말할 것 같으면 눈을 위하여 쓰는 것을 잃게 되어서 눈 멀 은거에와 다름이 없다 하리라(*소위 겉눈의 쾌락만을 쫓다보면 그 가치 됨됨이의 진면목을 볼 수 없음으로 봐도 당달봉사처럼 눈이 멀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오감각 또한 같은 뜻의 내용이다) 귀 또한 귀만을 위하는 소리 중에 소리라 할지라도 그릇된 소리인 것이니 다섯 가지 음향에 속하는 소리를 말할 것 같으면 그 귀를 위하는 바를 잃게되니 귀먹음에와 다름이 없으라며 입이 입을 위하기 의한 맛 또한 그렇다 할 것이니 다섯 가지 맛에 속하는 맛을 말할 것 같으면 입을 위하는걸 잃어서 혀 맛 느낌을 잃어버림과 다름이 없으리라 만물을 요란케 못할 것이니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데서 성인이라 함인 것이다 외양만 쫓으면 깊은 생각이 없어서 밀쳐 날뛰게 되리니 일 또한 그러해서 말달려 사냥함이 더욱 심해지리라 흡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정지할 줄 알면 위태하지 않으니 행위를 안전함을 쓰는 게요 밖같에서 찾아구하면 위태한 게 되어서 실천하는데 방해 스러움이 있으리라 물질에 대해서 도 또한 그러해서 얻기 어려운 보화를 얻으려고 하는 행위가 더욱 심해지라 이는 뱃심으로 받아드릴 줄 모르는 자요 눈으로만 보려는 자이다 이래서 성인이 뱃심을 위하고 눈을 위하지 않는다 (*배짱 포부가 넓은 자는 사소한대 얽매여 구애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을 갖거나 옹졸하고 용렬한 행위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는 눈의 욕망의 추구를 버리고, 이- 모르는데 와(*남이 모른 는걸 내가 통달한다 길(*道) 이 득달한곳을 가리킴). 욕망 없는 비고 고요한걸 취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五者之過皆殉於物欲妨生害德聖人則不然衣取蓋體 食取充腹不以物妨生不
오자지과개순어물욕방생해덕성인즉불연의취개체 식취충복불이물방생불
以欲害德 故曰爲腹不爲目 言腹言目者蓋省文也 去彼取此 去奢取倫也 .
이욕해덕 고왈위복불위목 언복언목자개성문야 거피취차 거사취윤야 .
* 박씨는 주석하대 五 感覺 할게 지나침은 다- 물욕을 쫓음에서니 삶을 방해하고 덕을 해를 끼친다 성인인즉 그런데 의지하여 취하지 아니하시니 대저 몸은 먹음을 취해 배를 채움이라 물질로써 삶을 방해치 않고 욕망의 추구로써 덕을 害(해)하지 않음이라 그런 까닭에 배를 위하고 눈은 위하지 않는다 말한다 배를 말하고 눈을 말하는 것은 대저 글을 살펴 볼 진데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함인 것이다 사치함을 버리고 겸손함을 취한다는 뜻이다. * 역자 부언한 다면 길이란 게 논리성향을 띈 궤변을 길게 늘어 놀게 아니란 것이니 지금 여기서 주석을 다는 사람들이 편견에 빠져 있다는 뜻이요 그 편견에 빠짐으로 이끈 老子(노자) 역시 편파적인 사람임엔 틀림없다 무슨 주장을 내세우는 건 정신이 그리로 쏠려 기운 것이므로 어떻게든 합리성의 동조자를 구하는 편견에 빠진 것일 뿐이다 이런 말하는 역자 또한 불손하고 건방지며 어리석은 심성에 껍질을 뒤집어 쓴 줄 모르는 편파적인데 빠진 자임을 부언 할 수 없다.
本文 十三章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하위총욕약경.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
寵辱若驚,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及吾無身, 吾有何
총욕약경,하위귀대환약신.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급오무신, 오유하
患.故貴以身爲天下者, 若可寄天下, 愛以身爲天下者, 可以託天下.
환.고귀이신위천하자, 약가기천하, 애이신위천하자, 가이탁천하.
* 本文 第十三章= 총애함과 욕됨을 두려운 듯이 여기고 큰 근심 귀하게 여김을 자신의 몸처럼 한다는 뜻은 뭘 말하는 것인가? 총애함과 욕됨을 두려운 듯이 여긴다는 것은 총애함은 아래를 위하는 것인데 얻어도 두려운 듯이 여기고 잃어도 두려운 듯이 여긴다 이를 일러 총애함과 욕됨을 두려운 듯 이 여긴다는 것이요 뭘 갖다 큰 근심 귀하게 여기길 몸처럼 한다 함인가? 내가 큰 근심 가진 것을 내 몸처럼 여긴다면 내 몸이 없어진다 면 내 뭘 근심할 것인가? 몸을 귀하게 여김으로써 천하를 위하는 자는 천하를 자기에게 의지케 하고 (*끌어 붙들어주던), 제 몸을 아낌으로써 천하를 위하려는 자는 천하에(*다른 이에게) 빌붙어 살려한다(*제 몸을 천하에 의탁하려한다), (*진 선과 위선의 갈름도 되고 또 뒤에 나오는 문장형태를 본다면 그 아님도 된다)
* 총애와 욕됨을 입는 것을 놀라킴을 입는 것 같이 여긴다하고, 큰 근심을 귀하게 여김을 몸같이 여긴다 함이나니, 무엇을 갖다가선 총애함과 욕됨 놀라키는 것으로 여기는가 한다면 총애함으로 아래를 위하려 든다면 얻는 자도 뜻밖에 황감하게 은총을 받는지라 놀라워 여기고, 잃는 자도 여지 것 하사 받던 은총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이래 놀라워 여기리니 이를 갖다가선 총애 함괘 욕됨이 놀라키는 것이라 여김이요,
무엇을 갖다가선 큰 근심 귀하게 여기길 몸같이 한다하는가 하면, 내 큰 근심을 가졌다하는 것으로써 내 몸 있음을 위하여 내 몸 없는데 까지 미치는 지라 내게 무슨 근심을 가지게 될 것인가 이래 그러므로 몸의 귀함으로써 천하를 위하려 드는 자는 바르게 천하가 의지하려들 것이요 몸을 애낌 으로써 천하를 위하려 드는 자는 그렇게 천하가 의탁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라, 이를 그렇게 말한다 할 것이다
蘇註
소주
古之達人驚寵如驚辱知寵之爲辱先也 貴身如貴大患知身之爲患本也 是以
고지달인경총여경욕지총지위욕선야 귀신여귀대환지신지위환본야 시이
遺寵而辱 不及忘身而患不至所謂寵辱 非兩物也 辱生於寵而世不悟以寵爲
유총이욕 불급망신이환불지소위총욕 비양물야 욕생어총이세불오이총위
上 而以辱爲下者皆是也 若知辱生於寵 則 寵固爲下矣 故古之達人 得寵
상 이이욕위하자개시야 약지욕생어총 즉 총고위하의 고고지달인 득총
若驚失寵若驚未嘗安寵而驚辱也 所謂若驚者 非實驚也 若驚而已貴之爲言
약경실총약경미상안총이경욕야 소위약경자 비실경야 약경이이귀지위언
難也 有身大患之本 而世之士難於履大患 不難有其身 故聖人因其難於履
난야 유신대환지본 이세지사난어이대환 불난유기신 고성인인기난어이
患 而敎之以難於有身 知有身之爲難 而大患去矣 性之於人生不能加 死不
환 이교지이난어유신 지유신지위난 이대환거의 성지어인생불능가 사불
能損其大可以充塞天地 其精可以蹈水火入金石 凡物莫能患也 然天下常患
능손기대가이충새천지 기정가이도수화입금석 범물막능환야 연천하상환
亡失本性 而惟身之爲 見愛身之情篤 而物始能患之矣 生死疾病之變攻之
망실본성 이유신지위 견애신지정독 이물시능환지의 생사질병지변공지
於內 寵辱得失之交 之於外 未有一物而非患也 夫惟達人 知性之無壞 而
어내 총욕득실지교영지어외 미유일물이비환야 부유달인 지성지무회 이
身之非實忽然忘身 而天下之患盡去然後可以涉世而無累矣 人之所以驚於
신지비실홀연망신 이천하지환진거연후가이섭세이무루의 인지소이경어
權利溺於富貴犯難而不悔者 將以厚其身耳 今也祿之以天下 而重以身任之
권이익어부귀범난이불회자 장이후기신이 금야록지이천하 이중이신임지
則其忘身也 至矣如此 而以天下與之 雖天下之大不能患之矣.
즉기망신야 지의여차 이이천하여지 수천하지대불능환지의.
* 소씨는 주석하대 옛날 통달한 사람은 총애함을 받는걸 두려워하길 욕됨을 받는 것처럼 두려워 여겼으니 (* 譯者 拙解= 인심과 세사가 상황 따라 졸지에 변하길 잘하니 언제 또 뒤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총애함을 받을수록 과시하지 않고 좌불안석 전전긍긍해 행동거지 처신을 더욱 조심한다는 뜻이다 ) 총애함이 욕됨보다 앞선 것을 안다 할 것이다 (*역자 졸해= 총애함을 받음이 다하면 욕됨이 이를 건 기정사실이다 그러므로 다하지 않겠끔 은은한 처신을 하여 충성만 하였지 지나친 아부를 하여 많은 점수를 딸려 하지 않는다는 것임) 몸을 귀하게 여김을 큰 근심을 귀하게 여기는 것같이 한다함은 몸이 근심의 근본인줄 알기 때문이다 (*譯者 拙解= 언제 상황이 돌변할지 모른다 귀한 몸이 一落 千丈(일락천장)하여 누명을 쓰고 참수 당한다면 이- 몸가진게 큰 근심 덩어리가 아닌가? 몸이 없다면 무슨 누명을 쓸 근심을 하며 죽을 근심을 하겠는가? 이런 뜻도 통함) 이래서 총애함을 포기해서 욕됨이 미치지 않게 한다는 것이요 자신이란 걸 잊어서 근심이 이르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른 바 총애와 욕됨의 성향이 서로 별개의 성향을 가진 건 아니다) 욕됨이 총애를 받음에서 생기는걸 세상사람은 깨닷질 잘못한다 총애함을 윗 됨을 삼고 욕됨으로 밑을 삼는다는 게 다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렇듯 욕됨이 총애함에서 남을 알면 총애함이 실로 아래를 위하는 게 될 것이라 그러므로 옛의 통달한 사람은 총애함을 받아도 두려워하고 총애함을 잃어도 두려워하고 일찍이 총애함을 편안히 여기고 욕됨을 두려움으로 여기지 않는다 한다 이른바 두려워하는 듯 하다는 것은 두려워함과 같다는 것이나 실로 두려워하는 건 아니다 두려워하는 것 같을 따름인 것이다 귀함 됨이 어렵다 말하는 것은 몸이란 게 큰 근심의 근본을 가진 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뜻 있는)선비 큰 근심 밟는걸 어려워하지 그 몸 존재하는걸 어려워 여기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성인이 근심 밟음을 어려움으로 여김으로 인하여 가르치데 몸가짐을 어려워 여기라는 것이다 몸 가진 걸 어려워 여길 줄 알아서 큰 근심을 던다 성품이 사람에게서 살아있다고 해서 잘 덧보태기 함도 없고 그렇다고 죽는다해서 잘 덜어내지도 않는다 그 큰 것은 천지를 가득 메우고 그(*精)정신 한 것은 물불을 밟게 하고 금석을 뚫게 한다 대저 물질이란 걸 그렇게 잘 근심할게 없는데 그렇게 천하 늘상 근심함은 근본 성품을 잃어버릴까 에서니 오직 몸을 위하는걸 몸 아끼듯 독실함을 보아서 물질을 대하여 그 됨됨이를 시종일관 근심할 것이라 나고 죽음과 질병은 안으로부터 쳐 나오는 것이요 총애와 욕됨 잃고 얻음의 사귐은 밖에서부터 움켜 들어오는 것이니 한가지라도 근심 아닌 게 없다 대저 그렇게 통달한사람은 성품의 헐어짐을 잊어서 몸을 채우려 들지 않나니 홀연히 몸을 잊어서 천하의 근심을 다 버린다 그런 후라야 바르게 세상을 건네는데 얽매임이 없다 할 것이다 사람이 권익을 쫓고 (*權利에 매달리고) 부귀에 빠져 어려움을 범하여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장차 그 몸을 두텁게 함에 있을 뿐이니 이제 록을 천하로써 삼아서 몸의 맡음(*所任)을 소중히 여기면 그 몸을 잊은 게 지극한 경계에 도달했다 할 것이니 이와 같이해서 천하로써 같이 어울리면 비록 천하 크다 하더라도 그렇게 근심할 것 못되리라
呂註
여주
寵者畜於人者也 下道也寵而有其寵則辱矣 吾之所以有辱者 以吾有驚未得
총자축어인자야 하도야총이유기총즉욕의 오지소이유욕자 이오유경미득
之 則驚得之 旣得之 則驚失之 若吾無驚吾有何辱則寵之有辱者 亦若是而
지 즉경득지 기득지 즉경실지 약오무경오유하욕즉총지유욕자 역약시이
已 貴者畜人者也 上道也 貴而有其貴則有患矣 吾之所以有大患者 爲吾有
이 귀자축인자야 상도야 귀이유기귀즉유환의 오지소이유대환자 위오유
身 故吉亦我所患 凶亦我所患 若吾無身 吾有何患 則貴之有大患者 亦若
신 고길역아소환 흉역아소환 약오무신 오유하환 즉귀지유대환자 역약
是而已 言身則知驚之爲心 言驚則知身之爲累也 無心則無驚 無驚則無辱
시이이 언신즉지경지위심 언경즉지신지위루야 무심즉무경 무경즉무욕
無身則無累無累則無患 昔者舜以匹夫而友天子 則可謂寵矣 而若固有之
무신즉무루무루즉무환 석자순이필부이우천자 즉가위총의 이약고유지
則何辱之 有魏魏乎有天下 可謂貴矣 而不與有焉 則何大患之有 故貴以身
즉하욕지 유위위호유천하 가위귀의 이불여유언 즉하대환지유 고귀이신
爲天下 若可寄天下 寵而招辱 則賤其身矣 非可以寄天下者也 愛以身爲天
위천하 약가기천하 총이초욕 즉천기신의 비가이기천하자야 애이신위천
下 若可託天下 貴而罹患 則危其身矣 非可以託天下者也 若夫寵而不有其
하 약가탁천하 귀이이환 즉위기신의 비가이탁천하자야 약부총이불유기
寵 貴而不有其貴 而不有其貴如舜者 乃眞可以寄託天下者也 .
총 귀이불유기귀 이불유기귀여순자 내진가이기탁천하자야 .
* 여씨는 새겨 풀 대. 총애라는 것은 남에게 양육 받는 것이라 아랫된 길이다 총애한다해서 그 총애함을 받음이 있으면 욕되리라 (*남에게 양육 받는다는 건 그렇게 내놓고 자랑할 것 못된다는 것이다 왜냐? 요즈음의 애완동물처럼 노리개에 불과한 것임으로 남의 희롱 놀이 감에 지나지 아니하니 속이 있는 자 욕됨으로 여긴다 할 것이다 물론
그것도 영리목적의 하나의 수단은 될 수 있다 세상 처신이 수단과 목적이 다는 아닌 것이니 그 사람을 평가할 제 어떻게 살았느냐 의 과정을 중시하는 수가 많아 후세에 남기게 되는 것이다 ) 생각하길 내게 욕됨이 있다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게 있다는 것이니 얻지 못했을 적엔 얻기를 두려워하고 이미 얻어선 잃을 까 를 두려워한다 만일 내가 두려워할게 없다면 무엇이 욕됨이 있을 건가? 곧 총애 받음에서 욕됨이 있다는 것은 또한 이 같을 따름이다 귀한 자는 남을 길르는 자니 윗 된 길이다 귀해서 그 귀함이 차면 근심할게 찬 것이리라 내가 큰 근심을 가졌다는 것은 내 자신을 위하는 몸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길해도 또한 내게 근심이 되고 흉해도 역시 내게 근심이 된다 만약상 내몸이 없다면 내 무슨 근심을 할 것인가? 곧 귀함은 큰 근심을 가졌다는 게 역시 이 같을 따름이라 몸을 말하면 마음이 내달림을 알 것이고 내달림을 말하면 몸이 얽매이게 됨을 알 것이다 마음 쓸게 없으면 두려움이 없고 두려울 게 없으면 욕됨이 없고 몸이 없으면 얽메임이 없고 얽메임이 없으면 근심이 없다 옛적에 순임금이 필부일 적에 천자를 벗하였다면 곧 총애함을 받았다 할 것이라 만일 진실한 면을 가졌다면 무슨 욕됨을 두었다 할 것인가? 고상하게 (*품위를 지켜)천하를 두었으니 그렇게 귀함이라 할 것이리라 또(*而) 더불어 두지 않았다 한들 무슨 큰 근심을 뒀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귀한 몸으로 천하를 위하는 것을 갖다 천하를 바른데 의지하게 한다는 것이고 총애함을 받아서 욕됨을 불렀다하면 그 몸을 갖고 천하에 의지하려 듦이리라(*관점의 다양성 시각차이 =나쁘게 보는 것이 좋게 보는 것으로 될 수도 있고 좋게 보는 것이 나쁘게보일수도 있다는 것이니 입장의 전도나 여러 다양성을 일으킬 수 있다) 천하를 끌어 붙들고자 아니하는 자는 제 몸을 아껴서 천하를 위하려 드는 것이니 이를 갖다 천하에 의탁하려 든다 할 것이다 귀하여서 근심을 만나면 그 몸이 위태하리나 그렇게 천하에 의탁하려 들지 않는 자이다 만약상 총애함을 받는데도 그 총애함을 두지 않았다 여기고 귀하여도 귀함을 두지 않았다 여김은 순임금 같은 이가 참으로 해당하는 자로써 천하에 의탁하였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래저래 논리전개에 유리한대로 적용한다는 것이니 이것을 公理 사상이라 할 것이다)
朴註
박주
若驚驚懼之意 寵則當喜不以爲喜 而以爲驚懼 辱則當 不以爲恥而以爲驚
약경경구지의 총즉당희불이위희 이이위경구 욕즉당치불이위치이이위경
懼皆謙遜畏謹之 至不有其身也 貴猶言重也 人但知重其身而 不知以大患
구개겸손외근지 지불유기신야 귀유언중야 인단지중기신이 불지이대환
爲重若能以大患爲重其慮患也 深矣 辱爲下省文也 此上或脫寵爲上三字或
위중약능이대환위중기려환야 심의 욕위하성문야 차상혹탈총위상삼자혹
當有若驚二字 而無辱爲下字 皆未可知也 得之謂寵失之謂辱無身不有其身
당유약경이자 이무욕위하자 개미가지야 득지위총실지위욕무신불유기신
也 言人所以有患者 皆爲自私其身我無自私之心 則患無由至矣 故以貴吾
야 언인소이유환자 개위자사기신아무자사지심 즉환무유지의 고이귀오
身之心貴天下之人 則人皆戴我而可以寄於天下矣 以愛吾身之心愛天下之
신지심귀천하지인 즉인개대아이가이기어천하의 이애오신지심애천하지
人 則人皆慕我而可以託於天下矣 可寄可託則 不但無患而已 此皆不私其
인 즉인개모아이가이탁어천하의 가기가탁즉 불단무환이이 차개불사기
身之效也 .
신지효야 .
* 박씨는 주석하대. 두려운 듯 함이란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총애하면 마땅히 기뻐해야 할 것이나 기뻐하지 않고 두려워 한다함과 욕됨을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할 판인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두려워한다는 뜻은 모두가 겸손함을 보여서 삼가 두려워한다는 뜻이니 자신을 내세우지 않음의 지극한 경계이다 귀함은 오히려 소중함을 말함이다 사람은 단지 그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서 큰 근심의 소중함을 모른다 만약상 그렇게 큰 근심을 소중하게 여김은 그 근심을 생각하는 게 깊음이리라 욕됨 아래 문장을 살펴볼진대 이 글자 위에 혹 寵爲上(총위상) 세 글자가 벗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혹 마땅히 若驚(약경) 두 글자를 두었어 야 할 것인데 없고, 辱 爲下(욕위하) 글자를 다 알지 못함이다 얻음은 총애를 가리키고 잃음은 욕됨을 가리킴이다 無身(무신) 이란 몸을 가졌지 않았다는 뜻이고 사람이 근심을 가졌다는 것은 다 사사로움이 그 몸으로 부터라 할것이니 자신이 사사로운 마음이 없다면 근심이 말미암아 이를게 없으리라 그러므로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천하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사람들이 다 나를 이어 받들어서 그렇게 천하가 내게 의지하려 들것이리라 제 몸을 아끼는 마음으로 천하 사람들을 아끼면 천하 사람이 다 나를 흠모해서 그렇게 천하에 의탁하려 들 수 있으리라 그렇게 끌어 잡아 붙들어주고 그렇게 흠모함을 받아 의탁할 수 있다면 모두가 그러함이 없지 않을까 를 근심할 따름이리라 이런 것이 모두 그 몸이 사사롭지 않은 본받음이 되리라.
本文 十四章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此三者, 不可致
시지불견, 명왈이. 청지불문, 명왈희. 박지불득, 명왈미.차삼자, 불가치
詰. 故混而爲一. 其上不 , 其下不昧,繩繩兮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
힐. 고혼이위일. 기상불교,기하불매, 승승혜불가명, 복귀어무물. 시위무
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恍惚.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執古之道, 以御
상지상, 무물지상. 시위황홀.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집고지도, 이어
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 本文 第十四章= 보아도 보지 못하는걸 갖다 밝음이 상했다 함이요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하는 걸 갖다 일흔 먹은 노인처럼 귀먹음이라 한다(*희미하다한다) 움켜 쥘려 해도 얻지 못하는 걸 갖다 미미해서 빠져나간 것이라 한다 이세가지를 왜 그런지를 제대로 밝힐 수가 없다 그런 까닭에 혼미한데 썪여 그 하나가 되어 그 위도 밝지 아니하고 그 밑도 어둡지 아니함이라서 줄줄이 메인 것 같아야 (*줄줄이 연 달은 것 같아서) 이름을 어떻게 명목 지어 붙일수 없어 다시 원래 물사 없었던 곳으로 되돌리니 이를 일러 얼굴 없는(*비어진) 간판 상 이라 하고 物事(물사) 없는 형상이라 함이라 이를 일러 홀연 한 것이라 하고 맞이해도 그 머리를 볼수 없고 쫓을려 해도 그 뒷꼬리를 볼 수 없어 옛의 길을 지니어 지금의 존재를 몰고 간다(*떠받들고 간다) 할 것이다 * 옛 의 시작됨을 잘아는 게 이 길의 기강이 된다 할 것이다
* 보아라 해도 보지 못하는 것을 갖다가선 눈이 멀었다 말하는 것이고, 들으라 해도 듣지 못하는 것을 귀가 먹었다하는 것이고, 쥐 켜 줘도 얻지 못하는 것을 우매하다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신이 알지 못한다면 그 값어치의 진귀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 . 이 세 가지는 그렇게 나무랄 것만 못된다 할 것이라 이래 그러므로 혼미하여도 하나가 된다하니, 그 위로는 밝지 못하고 그 아래로는 어둡지 않고 면면이 이어짐인 지여- 그렇게 명분 지을 수 없다 하나니, 사물 없는 현상에 복귀 한다하는 것이라 이를 일러서 얼굴 없는 얼굴상이라 하나니, 사물 없는 형상 이를 일러서 황홀한 경계라 하고 그 머리 드러내지 않는 것을 맞이하고 그 뒷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쫓는다 하니 옛 의 길을 지니고선 지금에 존재를 몰아간다면 잘 옛 의 시작을 안다하는 것이니 이를 일러서 길의 기강이라 하는 것이다 했다
蘇註
소주
視之而見者色也 所以見色者不可見也 聽之而聞者聲也 所以聞聲者不可聞
시지이견자색야 소이견색자불가견야 청지이문자성야 소이문성자불가문
也 搏之而得者觸也 所以得觸者不可得也 此三者 雖智者莫能詰也 要必混
야 박지이득자촉야 소이득촉자불가득야 차삼자 수지자막능힐야 요필혼
而歸於一而可爾所謂一者性也 三者性之用也 人始有性而已 及其與物 然
이귀어일이가이소위일자성야 삼자성지용야 인시유성이이 급기여물구연
後分裂四出 爲視爲聽爲觸 日用而不知反其本 非復混而爲一 則日遠矣 若
후분열사출 위시위청위촉 일용이불지반기본 비복혼이위일 즉일원의 약
推廣之 則佛氏所謂 六入皆然矣 首楞嚴有云 反流全一 六用不行 此之謂
추광지 즉불씨소위 육입개연의 수능엄유운 반류전일 육용불행 차지위
也 物之有形者皆麗於陰陽 故上 下昧不可逃也 道雖在上而不 雖在下
야 물지유형자개여어음양 고상교하매불가도야 도수재상이불교 수재하
而不昧 不可以形數推也 繩繩運而不絶也 人見其運而不絶 則以爲有物矣
이불매 불가이형수추야 승승운이불절야 인견기운이불절 즉이위유물의
不知其卒歸於無也 狀其著也 象其微也 無狀之狀 無象之象 皆非無也 有
불지기졸귀어무야 상기저야 상기미야 무상지상 무상지상 개비무야 유
無不可名 故謂之惚恍 道無所不在 故無前後可見 古者物之所從生也 有者
무불가명 고위지홀황 도무소부재 고무전후가견 고자물지소종생야 유자
物之今 則無者物之古也 執其所從生 則進退疾徐在我矣
물지금 즉무자물지고야 집기소종생 즉진퇴질서재아의 .
* 소씨는 주석하대. 보려해서 보는 건 빛인데 빛깔을 변별해 보려는 자는 그렇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유추컨대= 마치 의류 매장엘 갖는데 옷들이 너무 들 좋아 그게 그건 것 같고 그게 그건 것 같아 어느 게 좋은지 고를 수 없다는 것이니 그렇다면 빛을 보는 능력이 상실된 거나 진배없다는 것이다) 들으려해서 듣는 것은 음향인데 음향을 들으려해서 그렇게 잘 듣지 못하는 것은 보는 것의 유추 때와 마찬가지로 음률이 황홀하게 흐르면 어느 음질이 좋은지를 변별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래서 귀의 능력이 상실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혹여 소리가 가늘어서 희미해서 듣지 못한다고 도 풀 수 있다 이것은 청각의 장애를 뜻한다. 움켜쥐어서 얻으려는 것은 부닷겨 오는 物事인데 그걸 제대로 얻을 수가 없다하는 것은 (*흡사 생각 없이 맞닥뜨린 많은 물 고기떼를 맨손으로 잡으려 드는 것 같아 물 속에 들어 첨벙되기만 했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는 물고기를 쫓아다니느라고 힘만 들었지 한 마리도 못 잡는 거와 같다 는 뜻이다) 이상의 세 가지는 비록 지혜 있는 자라 해도 어떻게 해볼 수 없게끔 한다는 것이니 요컨대 반드시 서로를 분간할 수 없는 하나에 돌아 가야지만 바르어 진다할 것이니 (*서로 혼 둔 속에 하나로 귀결짓는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 하나란 것은 성품을 말하는 것이다 이세가지는 성품이 운영하는 모습이니 사람이 처음엔 성품만 존재하였을 따름이나 그 물사와 서로 더불어 얽혀든 연후에야 그렇게 사분 오열되 나옴이 있는 것이다 보고 듣고 맞닥트리기고 를 날로 써먹으면서도 그 근본으로 돌아 올줄 모른다 거듭 혼미함으로 빠져 하나가 되지 않으면 날로 멀어지리라 만일 널리 그 뜻을 유추해 볼제 엔 석존이 말하는 이른바 六入(*여섯 가지 들음)에 모두 들어가는 것이라 할 것이니 불경중의 하나인 '수 능엄경'에 있어 이르길 흐름이 되돌아와서 온전하게 하나가 된다하니 여섯 가지 실천치 못 할 것이라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사물이 형체가 있는 것은 모두가 음양에 걸린다 그런 까닭에 위는 밝고 아래는 어둠이라 하는데서 그렇게 도망가지 못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길이 비록 위에 있어 밝지 않고 밑에 있어 어둡지 않음을 형용이나 셈으론 그렇게 미루어 볼 수 없는 것이라서 줄줄이 연달 은 것처럼 해 운영해 끊어지지 아니한다 할 것이다 사람이 그 운세 돌아감이 끊겨 지는걸 보면 존재하는 사물들이 그 마침내 없음에 돌아감을 모르리라 (*채워진 것들이 마침내 비움을 모른다는 뜻도 통함) 간판이란 그 감각에 띄는 것이다 형상이란 미세한 것으로 부터다 간판 없는 간판 형상 없는 형상 모두가 존재하나 뭐라고 이름지어 붙일게 적당치 않은지라 그러므로 홀황이라 말해보는 것이다 길이 존재치 아니함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전후를 가히 볼 수 없는 것이다 옛적에 물질이 쫓아 생긴 바의 연유가 있을 것이나 있는 것의 물사는 지금이요 없는 것의 물질은 옛 이라 (*찬 것의 물사는 지금이요 비운 것의 물사는 옛 이란 뜻도 통함) 그 쫓아 생긴 바를 잡았다면 (*생명시발 태동의 방법을 알아 그 전권을 지녔다면) 나가고 물러감과 급하고 천천히 함을 자유자재로 함이 내게 있다 할 것이다.
如註
여주
視者無有也 故視之不見 雖不見也 然能玄能黃不可名之以無色也 曰夷而
시자무유야 고시지불견 수불견야 연능현능황불가명지이무색야 왈이이
已 聽者無有也 故聽之不聞 雖不聞也 然能宮能商不可名之以無聲也 曰希
이 청자무유야 고청지불문 수불문야 연능궁능상불가명지이무성야 왈희
而已 搏者無有也 故搏之不得 雖不得也 然能陰能陽能柔能剛能短能長能
이이 박자무유야 고박지부득 수부득야 연능음능양능유능강능단능장능
圓能方能生能死能暑能凉能浮能沈能出能沒能甘能苦能 能香 不可名之以
원능방능생능사능서능양능부능침능출능몰능감능고능전능향 불가명지이
無形也 曰微而已 凡物求之而不得者 或可以致詰而得之 此三者終不可致
무형야 왈미이이 범물구지이불득자 혹가이치힐이득지 차삼자종불가치
詰者也 不可以致詰 則 聰明 離形去智 而吾得之矣 則視也聽也 搏也混
힐자야 불가이치힐 즉휴총명 이형거지 이오득지의 즉시야청야 박야혼
而爲一矣 視以目 聽以耳 搏以心混而爲一 則耳如目 目如耳 心如耳目矣
이위일의 시이목 청이이 박이심혼이위일 즉이여목 목여이 심여이목의
夫失道者 上見光而下爲土 吾得之也 其上非光也 故不 其下非土也 故不
부실도자 상견광이하위토 오득지야 기상비광야 고불교기하비토야 고불
昧 繩繩兮 調直而有信 雖有信也 而不可名 故復歸於無物而已 雖無物也
매 승승혜 조직이유신 수유신야 이불가명 고복귀어무물이이 수무물야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而未嘗無物也 是謂惚恍 惚則不 不 則疑於無
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이미상무물야 시위홀황 홀즉불교 불교즉의어무
物也 而非無物也 恍則不昧 不昧則疑於有物也 而非有物也 其始無前 故
물야 이비무물야 황즉불매 불매즉의어유물야 이비유물야 기시무전 고
迎之而不見其首其卒無尾 故隨之而不見其後 無前無後 則不古不今矣 雖
영지이불견기수기졸무미 고수지이불견기후 무전무후 즉불고불금의 수
不古不今 而未嘗無古今也 則長於上古而不爲老者 吾得之以日用矣 故曰
불고불금 이미상무고금야 즉장어상고이불위노자 오득지이일용의 고왈
執古之道以御今之有 所謂古者 非異於今也 以知古之所自始也 所謂今者
집고지도이어금지유 소위고자 비리어금야 이지고지소자시야 소위금자
非異於古也 以知今之所從來也 誠知古之所自始 則知今之所從來矣 始無
비리어고야 이지금지소종래야 성지고지소자시 즉지금지소종래의 시무
所自來無所從 所謂無端之紀也 紀者道紀也 道不可執也 得此則可執之以
소자래무소종 소위무단지기야 기자도기야 도불가집야 득차즉가집지이
爲德矣 執德之謂紀.
위덕의 집덕지위기.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이 존재가 없음이라 그러므로 볼려고 해도 보지 못한다 함인 것이다 비록 보진 못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검음이 무르익고 누름이 무르익어 이름을 무엇으로든지 찍어다 붙일게 마땅찮음으로 빛깔이 없다 함인 것이라 말씀컨대 밝음이 평이해졌다 할 따름인 것이다 들으려 하나 존재가 없음이라 그런 까닭에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한다 함인 것이다 비록 듣질 못하긴 하나 그렇게 다섯 가지 소리(* 궁상각치우==도레미파솔......) 가 무르익어선 뭐라고 이름을 지어다 붙일게 아닌지라 그래서 소리 없음이라 함인 것이니 말씀컨대 희미하다 할 따름인 것이다 움켜쥐려는 게 존재 가 없음이라 (*뭘 어느 한가지를 딱 부러지게 지목하여 그것만 잡으려는 건 아니란 뜻) 그런 까닭에 잡을려도 얻지 못함이라 비록 얻진 못했으나 그렇게 陰陽(음양) 즉 양 그름과, 음 그름이 무르익고 剛柔(강유=굳세고 부드러움)가 무르익고 長短(장단=길고 짧음)이 무르익고 圓方(원방=둥글고 모남)이 무르익고 生死(생사=죽고 삶)가 무르익고 暑凉(서량=더위와 추위)이 무르익고 浮沈(부침=뜨고 잠김)이 무르읶고 出沒(출몰=나오고 넘어가고)이 무르익고 甘苦(감고=달고 씨거움)가 무르익고 香(전향=누린내 나고 향기 남)이 무르익는 등 諸樣相 兩比 多比 象(제양상 양비 다비)이 무르익어서 그렇게 무슨 이름을 찍어다 붙일게 적당치 않은지라 그래서 형체 없음이라 함인 것이니, 말씀컨대 미미할 따름이라 함인 것이다 대저 물질을 구하려다 얻지 못하는 자 그 이치를 따져 얻을 수 있을 것이나 이세가지는 종당에 가서도 그렇게 시시콜콜 따져 물을 계제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사리나 무슨 이치로 분별할게 아니면 총명이 무너진 것이요 형용할 재간이 흩어진 것이요 슬기로움을 버리었음인 것이다 내가 만약상 얻을 수만 있다면 보고 듣고 움켜쥐어서 혼돈 스러움과 하나가 될 것이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써 포획하여서 혼돈 스러움과 하나가 되면 귀가 눈 같고, 눈이 귀 같고, 마음이 귀 눈 같으리라. 대저 길을 잃는다는 것은 위론 빛을 보고 밑으론 흙이 됨을 내 얻은 것이라 그 위로는 빛 될게 아닌지라 그러므로 밝지 못하고 그 밑으론 흙 될게 아닌지라 그러므로 어둡지 않아 줄줄이 연 달은 듯 하여 주욱- 뻗은 듯 해서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비록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해도 꼭 그것이라고 그렇게 이름을 지울 수 없음이라 그래서 다시 원래 物事(물사) 없는 곳으로 되돌아 갈 따름이라 함인 것이다 되돌아가면 비록 물사는 없더리도 뭔가 달리 지목 지어 지는 게 있을 것이니 이를 일러 얼굴 없는 간판 상 물사 없는 형상이라 함인 것이니 일찍이 물사가 없다 곤 확증할 수 없는 것이므로 또한 이를 흐리멍텅 홀황이라 함인 것이다 홀황하다는 건 밝지 못하다는 것이요 확증할 수 없으면 물사 없음에서를 의심을 냄이라 즉 물사가 없지 아니함인 것이다 또 홀황 한즉 어둡지 아니함이라 어둡지 않으면 물사의 존재를 의심 냄이라 물사의 존재가 아니라 할 것인 것이다 그 처음할 앞이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맞이한다 해도 그 머리를 볼 수 없고 그 마치도록 꼬리를 못 보는지라 그런 까닭에 그 자취를 쫓으려해도 그 후미를 못 본다 함인 것이다 전후가 없으면 時性向(시성향)의 古今(고금)인들 있겠는가? 비록 고금이 없다고 들 하지만 일찍이 옛 지금이(*어제오늘)이 없지 않은지라 곧 윗 옛에 어른 하여서 늙음 되지 아니함을 내 얻어서 날로 사용함이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옛 의 길을 지녀서 지금의 존재를 몰아간다 함인 것이다 이른바 옛 이란 것은 지금과 다를게 없음이니 옛 의 저절로 시작된 바를 알음임이요 지금이란 것이 또한 옛 과 다를 게 없는 지라 지금의 쫓아 온 바를 알음임이다 진실로 옛 의 저절로 시작된 것을 알면 지금의 쫓아온 내력을 알 수 있으리라 처음에 저절로 란 게 없었음 옴을 쫓을게 없다 이른바 끝없는 기강이니 기강이란 것은 길(*道)의 벼리(*별바=그물 코의 주된 밧줄로 그것을 끌어당기면 다른 연계된 그물 코들이 모두 달려 온다 한다) 인 것이다 길을 그렇게 잡지 못할 것이라도 이러함을 얻으면 그렇게 잡아 지녀서 덕을 삼았다 하리로다 덕을 지닌 걸 벼리라 하는 것이다
朴註
박주
夷平也 希止也 微妙也 詰猶辨也 不可致詰言無迹可辨也 三者皆無迹可辨
이평야 희지야 미묘야 힐유변야 불가치힐언무적가변야 삼자개무적가변
故曰混而爲一此形容道體之微妙 非視聽控搏所及也 明之至昧暗之極 불
고왈혼이위일차형용도체지미묘 비시청공박소급야 교명지지매암지극 불
不昧 言上不至淸下不至濁也 繩繩猶綿綿也 亦若存若亡之意道體本虛
교불매 언상불지청하불지탁야 승승유면면야 역약존약망지의도체본허
今曰視曰聽曰搏曰爲一曰不 曰不昧曰繩繩皆近於有物 故曰歸於無物無狀
금왈시왈청왈박왈위일왈불교왈불매왈승승개근어유물 고왈귀어무물무상
之狀 無象之象猶所謂形而上者惚 者 不定之意 若存若亡 故曰惚 迎之
지상 무상지상유소위형이상자홀황자 불정지의 약존약망 고왈홀황영지
而不見其首無始也 隨之而不見其後無終也 道在天地之先 故曰古執古之道
이불견기수무시야 수지이불견기후무종야 도재천지지선 고왈고집고지도
以御今之有 以無 御有 以道制物也 知道之所自生 故謂之道紀 紀綱紀也
이어금지유 이무 어유 이도제물야 지도지소자생 고위지도기 기강기야
* 박씨는 주석하대. 夷(이)란 平易(평이)하다는 뜻으로 틔지 않게 문드러져서 傷(상)했다는 뜻이다 希(희= 드믊 이란)란 止(지=미진하다)=소리가 미세해서 멈춘 것 같다는 뜻이다 微(미)란 (묘=작다는 뜻임)이다 詰(힐)이란 분별함과 같음이니 그렇게 분별함에 이를 수 없다함은 자취가 없어 분별을 바르게 못한다는 뜻이다 本文(본문)의 세 가지가 모두 자취가 없어 그렇게 분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혼둔하게 하나가 됨에 이 형용하는 길의 몸 미묘하여 視聽 控搏(시청 공박=보고 들음 당기고 찾아 붙잡음=움켜쥠) 으로 미칠바 가 아니란 것이다 (교)란 밝음의 극한경계요 (매)란 어둠의 극한경계다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다 함은 위로는 지극한 밝음도 아니고 아래로도 지극한 흐림도 아니란 뜻이다 繩繩(승승)이란 면면히 이어짐과 같은 뜻이다 또 존재하는 듯 하기도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뜻은 길의 몸이 본대 비었다는 뜻이다 * 지금이라 말하고 봄이라 말하고 들음이라 말하고 움켜쥠이라 말하고 하나가됨이라 말하고 밝지 않음이라 말하고 어둡지 않음이라 말하고 줄줄이 이어짐이라 말함 등은 物事(물사)가 있다는 성향에 가까운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物事(물사)가 없음에 되돌아가 얼굴없는 얼굴상 형상 없는 형상상은 形而上(형이상=형용의 윗됨)을 뜻함과 같음이요 홀황이란 것은 확정짓지 못하는 뜻으로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듯 하기도 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씀컨대 홀황 해서 맞이할려 해도 그 머리를 보지 못한다함은 시작 없음을 말함이요 쫓으려해도 그 뒤를 보지 못한다함은 마침이 없음을 뜻함이다 길이 란 게 하늘땅보다 먼저 앞서 존재하는 것이므로 말씀컨대 예전 옛 의 길을 지니어서 지금의 존재를 떠받들어 몰아간다 함임이며 없음으로 있음을 몰아 받들고 길로써 物事(물사)를 제도함인지라 이렇다면 길의 생김을 아는 것이라 길의 생긴걸 앎으로 일러 길의 벼리라 함인 것이니 벼리란 紀綱(기강)이 되는걸 뜻한다
本文 十五章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若冬涉川,
고지선위사자, 미묘현통, 심불가식.부유불가식, 고강위지용. 예약동섭천,
猶若畏四隣.儼若客, 渙若氷將釋,敦兮其若樸, 曠兮其若谷, 渾
유약외사린.엄약객, 환약빙장석,돈혜기약박, 광혜기약곡, 혼
兮其若濁.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動之徐生.保此道者, 不欲盈. 夫唯
혜기약탁.숙능탁이정지서청. 숙능안이동지서생.보차도자, 불욕영. 부유
不盈, 故能 不新成.
불영, 고능폐불신성.
* 本文 第 十五章= 예전에 착함을 위하던 선비의 위상은 미묘한데 그윽히 통달하였음이라 그 깊이를 그렇게 측량할 수 없게끔 하였다 대저 그 식별할수 없게끔 함으로 (*한마디로 말해서 사통팔달한 대선각자는 여너 사람이 종잡을 수 없는 면을 지니고 있다.) 그 굳센 거동을 볼라치면 머뭇거림이 겨울게 찬 내를 건너는 듯 이하고 주저함이 사방을 두려워 여기는 듯 이하고 손님을 공경하는 듯 이하고 변화의 모습을 보일 때는 얼음이 장차 풀리려는 듯이 하고 독실하기가 그 덩이가 진 듯 하고 비기가 그 골짜기 진 듯 하고 혼둔한 썩임이 그 흐린 듯 함이라 뉘 잘 그렇게 흐린 것의 고요함을 갖고서 맑음을 늘어지게 한다할 것이며 뉘잘 평온함을 무르익게 하여 오랜 움직임을 갖고서 삶을 늘어지게 한다할 것인가? (*소위 일없음 신수태평 팔자 늘어진다 하는 뜻의 徐의미임=느긋하다는 뜻) 이런 길을 보전하려는 자 욕망을 채우려 들지 않나니 오직 욕망을 채우려 들지 않는 까닭에 그렇게 무르익는 폐단이 새로 이뤄짐이 없는 것이다
* 옛 의 착한 선비 된 자는 미묘하고 그윽한데도 통달하여서는 그 깊이를 그렇게 알 수가 없었다 대저 그렇게 알 수가 없었는지라 [기록이 없는 지라] 이래 그 강한 위용의 거동을 볼 것 같으면 준비한 것이 [또는 미리] 겨울 내를 건너려는 듯이 하여선 사방을 겁을 내길 禮貌(예모)를 갖춘 엄전한 객처럼 하고 물이 바꾸어선 어름 진 것이 장차 풀어지려는 것처럼 여기고, 자세 독실하기가 그 둔탁한 것처럼 하고 시야를 드넓힘이여 그 골짜기 벌어지는 것처럼 하고 , 혼둔 함이여 그 크게 혼탁함처럼 하나니 누가 잘 혼탁함을 사용하여선 그 고요하게 함으로서 천천히 맑아지며, 누가 잘 안정을 취함으로 인하여선 움직이어서 천천히 살아갈 것인가 [활동할 것인가, 생길 것인가] 이렇게 길을 보존하는 것은 차지 않아서 야만 하는 것이라 대저 오직 차지 않음인지라 그러므로 잘 그릇됨을 가리우고 이룸을 새롭게 한다 하나니라 [그러므로 잘 은폐시키어선 {* 소이 길이란 것을 튀어나오게 돌출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새로운 것을 이루지 않 나니라 ]
소이 새로운 것을 爲的(위적)으로 신기하게 이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蘇註
소주
盡而微 微而妙 妙極而玄 玄則無所不通 而深不可識矣 戒而後動曰豫其
추진이미 미이묘 묘극이현 현즉무소불통 이심불가식의 계이후동왈예기
所欲爲 猶迫而後應 豫然若冬涉川 逡巡如不得也 疑而不行曰猶 其所不欲
소욕위 유박이후응 예연약동섭천 준순여부득야 의이불행왈유 기소불욕
遲而難之 猶然如畏 四 之見之也 若客無所不敬未嘗惰也 若 將釋 知萬
지이난지 유연여외 사인지견지야 약객무소불경미상타야 약빙장석 지만
物之出於妄 未嘗有所 也 若樸 人僞已盡復其性也 若谷虛而無所不受也
물지출어망 미상유소유야 약박 인위이진복기성야 약곡허이무소불수야
若濁 和其光 同其塵 不與物異也 世俗之士 以物汨性 則濁而不復淸 枯槁
약탁 화기광 동기진 불여물리야 세속지사 이물골성 즉탁이불복청 고고
之士以定滅性 則安而不復生 今知濁知亂性也 則靜之 靜之而徐自淸矣 知
지사이정멸성 즉안이불복생 금지탁지난성야 즉정지 정지이서자청의 지
滅性之非道也 則動之 動之而徐自生矣 易曰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멸성지비도야 즉동지 동지이서자생의 역왈적연부동 감이수통천하지고
今所謂動者 亦若是耳盈生於極 濁而不能淸 安而不能生 所以盈也 物未有
금소위동자 역약시이영생어극 탁이불능청 안이불능생 소이영야 물미유
不 者也 夫唯不盈 故其 不待新成而自去 .
불폐자야 부유불영 고기폐불대신성이자거 .
* 字(유자)는 흙토변이 없는 글자임 = 머무를유자라고함,
*소씨는 주석하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뜻하는 게, 큼이 다하면 미세 해 지고 미세해져선 미묘해지고 미묘함이 극한 경계를 갖다 그윽하다한다 그윽하면 통달치 못할게 없고 깊이를 그렇게 식별할 수 없게끔 하는데 까지 이른다 살핀 후에 움직이는 걸 갖다 머뭇거려 움직인다 함이니 그 하고자함을 머뭇거려 접촉한 후에 호응함이다 머뭇거린 그러함이 있은 후에 겨울 게 내를 건너는 듯이 함은 주저하길 마지않는다는 뜻이다 의심 내서 선뜻 행치 못함을 머뭇거림이라 한다 그 원치 않는 것엔 더디게 해서 어렵게 만들고 猶然(유연=주저하길) 사방의 이웃이 봄을 두려운 듯이 여긴다 빈객을 대하듯 한다함은 공경치 아니할 바가 없기 때문이고 일찍이 게으르게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얼음이 장차 풀리려는 듯이 한다함은 만물이 망령된 것에서 남을 일찍이 머무를 바를 두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소위 망령된 곳에서 나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니 파고들 허점이 없다는 뜻이다=차단한다) 덩이진 듯 하다함은 사람이 속임을 다하면 거듭 그 본성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골짜기 같다함은 비어서 수용치 못할게 없기 때문이다 흐린 듯 하다함은 그 빛이 화락하고 그 티끌과 같이해서 물사와 더불어 다르지 않음을 말함이다 세속의 선비 그 물사로써 마음을 골몰하게 하면 흐려서 맑음을 회복치 못하고 강파른 선비 경직성을 갖고서 성품을 메말리면(*消=소) 까짓 것 함으로써 생활력을 회복치 못하고 이제 흐린 게 성품을 어지럽힘을 안다면은 정숙해 볼려 할 것이니 고요해지면(*정숙해지면) 저절로 맑음이 늘어진다 하리라 성품을 메말리는 게 길이 아닌 줄 알면은 움직이려 들것이니 움직이어서야 저절로 삶이 늘어진다 할 것이다 역에서 말하길 고요해 움직이지 않는 듯해도 감동해서 디디어선 천하의 모든 사유를 통달한다 했으니 이제 이른바 역시 이 같을 뿐인 것이다 채움이 극한경계에서 상한다 하니 흐려서 그렇게 맑지 못하고 안일해도 잘 생치 못하는 것은 채움을 씀에서니 物事(물사)의 폐단이 없지 않을 것이라 대저 그렇게 오직 채우지 말을 것이라 그러므로 그 폐단이 새로 이뤄짐을 기다리지 않아선 저절로 떠나간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古之善爲士者 將以成聖而盡神也 則其爲士也 雖未至乎聖神 所以成聖而
고지선위사자 장이성성이진신야 즉기위사야 수미지호성신 소이성성이
盡神者 其聞之固已全盡矣 微妙玄通深不可識 乃所以成聖而盡神也 微而
진신자 기문지고이전진의 미묘현통심불가식 내소이성성이진신야 미이
後妙 妙而後玄 玄而後通 則深不可識矣 唯不可識 則其形容 安得以擬議
후묘 묘이후현 현이후통 즉심불가식의 유불가식 즉기형용 안득이의의
哉 强爲之容而已 豫若冬涉川 迫而後動 不得已而後起也 猶若畏四 閑
재 강위지용이이 예약동섭천 박이후동 부득이이후기야 유약외사인 한
邪存其誠非物 之 則其心不出也 儼若客不爲主也 渙若 將釋 方終之以
사존기성비물날지 즉기심불출야 엄약객불위주야 환약빙장석 방종지이
心凝形 釋骨肉俱融也 敦兮其若樸 復其初也 曠兮其若谷 應而不藏也 渾
심응형 석골육구융야 돈혜기약박 복기초야 광혜기약곡 응이불장야 혼
兮其若濁 無是非彼我之辨也 人皆昭昭也 孰能濁以靜之 徐淸者乎 徐淸
혜기약탁 무시비피아지변야 인개소소야 숙능탁이정지 서청자호 서청
則 無所不照矣 人皆取先也 孰能安以動之 徐生者乎 徐生則 無所不出矣
즉 무소불조의 인개취선야 숙능안이동지 서생자호 서생즉 무소불출의
蓋欲靜則平氣 欲神則順心有爲也 而欲當 則緣於不得已 平氣也順心也乃
개욕정즉평기 욕신즉순심유위야 이욕당 즉연어부득이 평기야순심야내
所以徐淸也 緣於不得已 乃所以徐生也 此士之所以 能成聖而盡神也 道之
소이서청야 연어부득이 내소이서생야 차사지소이 능성성이진신야 도지
體 也者 陰陽之和 而盈虛之守 而保此道者 不欲盈則虛而已 然不曰
체충 충야자 음양지화 이영허지수 이보차도자 불욕영즉허이이 연불왈
虛而每曰 不盈者 恐人之累於虛也 累於虛則不虛矣 故曰或不盈不欲盈而
허이매왈 불영자 공인지루어허야 누어허즉불허의 고왈혹불영불욕영이
已 天下之物 有新則有 有 則有壞 則能不 者鮮矣 夫唯不盈 則新
이 천하지물 유신즉유폐 유폐즉유괴 즉능불폐자선의 부유불영 즉신폐
成壞無所容心 是以雖 不 不 則不壞 不 不壞則不新不成矣.
성괴무소용심 시이수폐불폐 불폐즉불괴 불폐불괴즉불신불성의.
*여씨 주석하대. 옛의 착한 선비 정신을 가진자 장차 성스럼을 이뤄서 신의 뜻에 닥아간다 하니 곧 그러한 선비 정신을 가진자 비록 신성함에 이르진 못하더라도 성스럼을 이뤄서 신에게 닥아가는 것은 그동안에 쌓아온 자기의 성의를 다보임이라 미묘한대 그윽히 통달하여 깊이를 그렇게 알지 못하게 함이니 그렇게 성스럼을 이뤄서 신에게 닥아서는 것은 세밀한 후에 미묘해지는 것이며 미묘해진후에 그윽해 지는 것이며 그윽한 후에 통달해지는 것이니 그렇게 되면 곧 깊이를 식별치 못하게 됨인 것이다 오직 그렇게 깊이를 식별치 못할 정도가 되면 그 형용인들 어떻게 의론 할수 있을 건가? (*길이란 게 이렇게 생겼다)하는 듯이 견강부회하여 형용할 따름이라 머뭇거리길 겨울내 건너는 듯이 한다함은 부닷긴 후에 움직임 이는 것이니 마지못해 한 후에 일어남이리라 주저하길 주위 사방을 두려운 듯이 여긴다함은 사벽스럼을 쉬게하고 그 진실한 것을 존재케 하며 비리의 물건을 만지는 데는 그 마음을 내지 않음을 말함이다 공경하길 빈객처럼 한다함은 (*거만한) 주인행세 하지 않음을 뜻함이다 변화해 바꾸는 모습을 얼음 장차 풀어 질려는 듯이 한다함은 [*모로 끝난 마음= 모진 마음=] 반듯한 마음으로써 엉긴 형용을 풀어서 뼈와 살점을 함께 융화시킴을 뜻함이다 도타움이 그 덩이 진 듯 하다함은 그 처음으로 돌아옴을 말함이다 빈 게 골짜기인 듯 하다함은 호응해 옴이 숨어 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흡사 메아리 짐과 같다 할 것이다 혼둔함이 그 흐린 듯 하다함은 옳고 그름과 저와 나의 분 변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모든 면으로 밝다면 야- 뉘잘 흐림의 고요함으로써 맑음을 느긋하게 한다 할 수 있을 것이며 맑음이 늘어지면 비추지 아니할 바가 없으리라 모두들 자기가 먼저 취하려 든다면 뉘 편안함을 무르익게 한 움직임으로써 삶을 느긋하게 할 것인가? 삶이 느긋하면 출입치 못할 곳이 없으리라 대저 평온코자하면 숨을 죽인 듯 하고 신성코자 할 제엔 마음을 화순케 하여야만 할 것이니 有爲=(*함이 있는걸) 응당 하고자 함은 부득이해서 함을 인연함이니 기운이 상했다 (*平氣=기운이 평이해졌다), 하는 것이요 (*혹 쥐 죽은 듯 숨죽였다는 뜻일 수도 있다) 마음을 화순 케 함은 맑음을 늘어지게 함으로써 함이니 마지못해서 인연함인 것이다 이로 인하여 삶이 느긋해진다 함인 것이니 이러한 선비 정신을 가진 자 잘 성스럼을 이뤄서 신에 닥아선다 함인 것이다 길의 몸은 화순 하다 沖(*충=화할충)이란 것은 음양이 화순하여 짐을 뜻함이라 차고 빔의 지킴을 뜻한다 이러한 길을 보전하려는 것은 채우고자 않으면 비었을 따름이라 그렇더라도 비었다고 말하지 않고 매양 차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이 빔이란 뜻에 의혹 하여 얽메일 까 를 두려워함에서니 허무주의에 빠지면(*빔에 얽혀들면) 비지않은 걸로 됨이라 그런 까닭에 혹 말하길 차지 않았다 함이니 채우고자 않이할 따름이다 천하의 物事(물사)가 새로움이 있으면 필경 폐단이 생기게 되는데 폐단이 있으면 무너지게 된다 곧 그렇게 폐단아니 지게 함을 무르익게 하는 자가 드믈다 대저 결론컨대 차지 않으면 새로운 폐단 무너짐 이룸이 마음에서 용납될게 없다 이래서 폐단을 폐단 아니지게 하고 폐단이 아니지면 무너지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면 새로운 것도 없고 그의 성과 도 없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上章旣形容道之無迹此章又形容有道之士 微妙玄通皆所以贊美有道者 言
상장기형용도지무적차장우형용유도지사 미묘현통개소이찬미유도자 언
其如此 故深而不可識由其不可識 故所形容者 未免於强 此亦莊子嘗試言
기여차 고심이불가식유기불가식 고소형용자 미면어강 차역장자상시언
之之意 容形容之也 此下七者皆所以形容有道者之辭豫萬若冬涉川爲之難
지지의 용형용지야 차하칠자개소이형용유도자지사예만약동섭천위지난
也 猶萬若畏四隣謹之至也 儼若容矜莊也 渙若 將釋委解也 敦萬其若樸
야 유만약외사인근지지야 엄약용긍장야 환약빙장석위해야 돈만기약박
蘊藏也 曠萬其若谷虛其體也 渾萬其若濁和其光也 濁以靜之待其徐淸安
온장야 광만기약곡허기체야 혼만기약탁화기광야 탁이정지대기서청안
以久之待其徐生爲無爲而物自化也 能耐也 久也 言保持此道者貴謙 而
이구지대기서생위무위이물자화야 능내야 폐구야 언보지차도자귀겸충이
戒滿溢如此則可以耐久也 凡物由故得新由毁得成耐久 則不新成
계만일여차즉가이내구야 범물유고득신유훼득성내구 즉불신성
* 박씨는 주석하대. 윗문장에서 이미 형용하는 길 자취가 없다했고 이문장에 와선 또 형용하는 길을둔 선비 미묘한대 그윽히 통달했다 함은 모두 참이 없는 뜻이라 길의 존재를 확증하는자 그 이와같음을 말함으로 그 깊이를 그렇게 식별치 못한다 함인 것이다 그 그렇게 식별치못함으로 말미암아 형용함을 강제 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소위 견강부회하여 道(*길)가 그렇치않을까 변설해 본다는 것이다) 이 또한 莊子(*도가의 한사람)가 일찍이 시험해서 말했으대 뜻(*意)의 얼굴을 형용하는 뜻이라 함인 것이다 此下(차하= 이아래) 일곱가지 모두 형용함을 쓰는 길을 가진자의 말씀이니 겨울게 내를 건네는 듯이 하는게 어렵다는 뜻을갖고 예고하고 주위 사방 이웃을 두려워 여기는 듯이 삼감에 이른다는 뜻으로 猶考(미리 주춤거리면서 상고한다는뜻) 하고 엄전하기가 빈객처럼한다는 것은 매무새를 다듬는다는 뜻이요 변환하길 얼음 장차 풀리려는 듯이 한다함은 풀어 버리는 것을 말함이요 독실함이 그덩이진 듯 하다 함은 쌓여 감춰진다는 뜻이다 빈게 그골짜기인 듯 하다함은 그몸(*體)이 빔을 뜻함이다 혼둔함이그 흐린 듯 하다함은 그빛이 화열함이다 흐려서 고요함은 그맑아 늘어짐을 응대하는 것이다 안일함이오래면 그삶을 느긋하게 응대하는 것이고 하염없음으로 하여서 물사 저절로 변화하게 함이다 能(능)이란 견딘다는 뜻이다 (폐)는 오래됬다는 뜻이다(소위 오래되면 자연 폐단이 생기게 된다는 뜻임) 무릇 물사란 연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움을 얻고 무너짐으로 말미암아 이룸을 얻어 오래되면 새로 이룬게 아닌게 되는 것이다
本文 十六章
致虛極, 守靜篤, 萬物 作, 吾以觀其復. 夫物芸芸, 各歸其根.
치허극, 수정독, 만물병작, 오이관기복. 부물운운, 각귀기근.
歸根曰靜, 靜曰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귀근왈정, 정왈복명 .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지상용, 용내공. 공내왕, 왕내천. 천내도, 도내구. 몰신불태.
* 本文 第 十六章= 빔에 이름을 극한경계에 이르게 하고 고요함을 지 킴을 독실하게 한다 만물이 아울러 만 들어 진다 내 그 되돌아 옴을 관찰한다 대저 식물이 그무성해지면 각각 그 뿌리로 되돌아온다 그 뿌리로 되돌아감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고요한걸 갖다 명을 다시 받는다 말한다 명을 다시 받는걸 갖다 떳떳한 상태라 한다 떳떳함을 아는걸 밝음이라 말한다 떳떳한걸 모르면 망녕되게 흉한걸 만든다 (*譯者言=요즘 공해 만연으로 기형 동식물 및 유전변이를 가져오는 게 바로 이 常道(상도)를 모름에서 오는것이니 그것은 곧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벌려논 망녕되고 흉한 작태인 것이니 무위로 나벼 뒀다면 짚신을 끌고 보릿고갤 배를 쥐고 견딜망정 여너 물사 및 인간이 장래가 암울해지는 면은 없을 것이다 당시의 불만족을 옛을 들어 해소 할려는게 기롱 거리는 길이란 거라만 아니니 사실 있는 것의 병폐를 들어 꼬집어 봤을 따름이다 이렇게 보는 譯자의 觀도 또한 사시적이고 편파적인 것임엔 부인할 수 없다) 떳떳함을 안다는 것은 간판이다 구김살 없음을 내보이는 건(=*내세우는건) 간판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간판은 공정한 모습이고 공정하다면 (*王治天下=왕치천하) 잘 다스릴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고 그런 위치는 하늘이 정한 위치라 할것이며 하늘이라 하는 건 지향할 길이 되는 것이고 길이 항구해지면 몸이 푹 빠진다 해도 위태롭지 않다 할 것이다 (*몸이 죽음에 이르러도 위태하다 하지 않을 것이다 = 공자 말하길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더라도 옳다 했다)
* 허심탄회함이 극진한 대를 이루면 조용한 것을 지킨 게 독실한 게 되어선 만물이 아울러 일어난다 [만들어진다] 내 그 되돌아옴을 관찰할진대 대저 만물이 더부룩해짐은 각각 그 근본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근본으로 되돌아오는 것 갖다가선 고요하다하고 고요한 것을 갖다가선 천명이 부여한 본성으로 되돌아 온다하고 부여된 본성으로 回歸(회귀)하는 것을 갖다가선 떳떳함이라 하고 떳떳함을 아는 것을 갖다가선 밝음이라 하고 , 떳떳함을 모르는 것을 망녕 되게 흉함을 일으킨다하는 것이니 떳떳함을 아는 것을 관대한 수용자세의 거동이라 하고, 이래 포용 태세가 되어 있는 다음이라야 공정해지고 공정해진 다음이라야 나라를 다스릴수 있는 王才(왕재)가 될만하다 할 것이고 王才(왕재)가 된 다음이라야 천하를 평정한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천하를 평정할만한 다음이라야 그 길이라 할 수 있고 길이 오래도록 지탱함이라야 세상이 다하도록 위태치[소멸되지] 않는다 할 것이다
蘇註
소주
致虛不極 則有未亡也 守靜不篤 則動未亡也 丘山雖去 而微塵未盡未爲極
치허불극 즉유미망야 수정불독 즉동미망야 구산수거 이미진미진미위극
與篤也 蓋致虛存虛 猶未離有守靜存靜 猶陷於動 而 其他 乎不極不篤
여독야 개치허존허 유미이유수정존정 유함어동 이황기타 호불극불독
而責虛靜之用難已 虛極靜篤以觀萬物之變然後不爲變之所亂 知凡作之未
이책허정지용난이 허극정독이관만물지변연후불위변지소란 지범작지미
有不復也 苟吾方且與萬物皆作 則不足以知之矣 萬物皆作於性 皆復於性
유불복야 구오방차여만물개작 즉부족이지지의 만물개작어성 개복어성
譬如華葉之生於根 而歸於根 濤瀾之生於水 而歸於水 苟未能自復於性雖
비여화엽지생어근 이귀어근 주란지생어수 이귀어수 구미능자복어성수
止動息念以求靜 非靜也故唯歸根然後爲靜 命者性之妙也 性可言 至於命
지동식념이구정 비정야고유귀근연후위정 명자성지묘야 성가언 지어명
則不可言矣 易曰窮理盡性以至於命 聖人之學道必始於窮理中於盡性 終於
즉불가언의 역왈궁리진성이지어명 성인지학도필시어궁리중어진성 종어
復命 仁義禮樂 聖人之所以接物也 而仁義禮樂之用 必有所以然者 不知其
복명 인의예악 성인지소이접물야 이인의예악지용 필유소이연자 불지기
所以然而爲之世俗之士也 知其所以然而後行之君子也 此之謂窮理 雖然盡
소이연이위지세속지사야 지기소이연이후행지군자야 차지위궁리 수연진
心以窮理而後得之 不求則不得也 事物日 於前 必求而後能應 則其爲力
심이궁리이후득지 불구즉부득야 사물일구어전 필구이후능응 즉기위력
也勞 而其爲功也少 聖人外不爲物所蔽 其性湛然不勉而中 不思而得 物至
야노 이기위공야소 성인외불위물소폐 기성담연불면이중 불사이득 물지
而能應 此之謂盡性 雖然 此吾性也 猶有物我之變焉 則幾於妄矣 君之命
이능응 차지위진성 수연 차오성야 유유물아지변언 즉기어망의 군지명
曰命 天之命曰命 以性接物 而不知其爲我 是以寄之命也 此之謂復命 方
왈명 천지명왈명 이성접물 이불지기위아 시이기지명야 차지위복명 방
其作也 雖天地山河之大 未有不變壞不常者 惟復於性 而後湛然常存矣 不
기작야 수천지산하지대 미유불변괴불상자 유복어성 이후담연상존의 불
以復性爲明 則皆世俗之智 雖自謂明非明也 不知復性 則緣物而動 無作而
이복성위명 즉개세속지지 수자위명비명야 불지복성 즉연물이동 무작이
非凶 雖得於一時 而失之遠矣 方迷於妄 則自是而非彼 物皆吾敵 吾何以
비흉 수득어일시 이실지원의 방미어망 즉자시이비피 물개오적 오하이
容 苟知其皆妄 則雖仇 將哀而憐之 何所不容哉 無所不容 則彼我之情
용 구지기개망 즉수구수 장애이연지 하소불용재 무소불용 즉피아지정
盡尙誰私乎 無所不公 則天下將往而歸之矣 無所不懷 雖天何以加之 天猶
진상수사호 무소불공 즉천하장왕이귀지의 무소불회 수천하이가지 천유
有形 至於道則極矣 然而雖道亦不能 復進於此矣 .
유형 지어도즉극의 연이수도역불능 복진어차의 .
* 소씨 주석하대. 비움에 이름을 다하지 않으면 미망(*찌꺼기= 남편이 죽으면 그 아낙이 따라죽지 못함을 미망인이라 한다 하듯이 미망인을 찌꺼기라 하기엔 못하지만 뭔가 남아 있는걸 뜻한다)이 있게된다 미망이 있음 개운칠 못하다 고요함을 지키는데도 독실하지 못하면 미망으로 움직이게 된다 (* 달갑지 못한 행동 탐탁치 못한 행동을 말함) 큰산을 비록 버렸다 해도 미세한 티끌이 다하지 않았으면 극한 경계와 독실함이 되지 못한다 대저 비움에 이르러 빔의존재 오히려 참에서 떠나지 않고 고요함을 지킴에서 고요함의 존재 오히려 움직임에 빠진다 함일 진데 하물며 다른 것이야 말할 나위 있을 건가? 다하지 않고 독실치 못해서 빔과 고요함의 사용이 어지러움을 질책하고 빔이 다하고 고요함이 독실함으로써 만물의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한 후에 어지러운 곳으로 변하지 않게 됨인 것이다 무릇 만들어선(*일어나서) 되돌아오지 아니함이 있지 않음이라 진실로 내 바야흐로 또한 만물과 더불어 모든 만들어진걸 안다면 흡족하게 안다 할수 없으리라 만물이 다 성품에서 만들어지고 성품에로 돌아온다 비유컨데 꽃과 잎사귀 뿌리에서 나와 뿌리에로 돌아가는 것 같다 파도도 물에서 나와 물로 돌아간다 실로 저마다 성품에로 희귀하길 잘못한다면 비록 뭠춰서고 생각을 쉬게 함으로써 고요함을 구한다 하더라도 고요함 되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오직 뿌리로 돌아가야서만 고요해 지게 되는 것이다 命(명)이란 것은 성품의 미묘함이다 성품이란 것은 곧바로 말할 수 있어도 명이란 것에 이르러선 그렇게 말로선 할 수 없는 것이라 易(역) 에 말하길 이치를 궁구해서 성품에 다함으로써[(*성품의 극한경계를 소진(*불태운다)한다는 뜻도 되고 명에 이를 려면 먼저 성품에 닦아서야만 된다는 뜻도 된다 할것임)] 명에 이른다 했다 성인이 길을 배우는 學風(학풍)은 반드시 궁리에서 시작하고 성품에 다하는 것이 중간이 되고 명에 되돌아 오는 게 마침이 된다 했다 仁義禮樂(인의 예악)은 성인이 物事(물사)를 접하는 방법이다 인의 예악 사용을 반드시 그렇게 써야할바가 있는것이니 그렇게 쓸줄 모르면 세속의 선비밖에 되지않을것이요 그렇게 쓸바를 안후에야라만 군자라할 것이다 이를 갖다 궁리한다 할것이니 비록 그렇더라도 마음을 다해서 궁리해야서 만이 얻어질수 있는것이요 그렇게구하지 않는다면 얻지 못한다 할 것이다 물사를 날로 앞에 긁어 모을려 할제 반드시 구한다음에야 잘호응해 온다면 그는 힘만들어 고달프고 그 공됨은 작으리라 성인은 밖으로 물질의 폐단 될걸 위하지 않아 그성품을 그런곳으로 그렇게 젖어들게 하는지라 힘쓰시지 않으셔도 적중하시고 생각지 않으셔도 얻으신다 물사에 이르러도 잘 대응하신다 이런 것을 성품을 다함이라 할 것이다 비록 그렇더라도 이러한게 자신의 성품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물사와 자신을 구분함이 있다면 거의 망녕됨에 가까우리라 '하시어서 하시지 않으심도 있으시리라' 임금님께서 명령하는걸 갖다 명이라 한다 하늘이 명하는 것도 명이라한다 성품으로써 물사를 접할제에 올방지게 그내라 할중 모른다 이래서 의탁하길 명이라한다 (*소위 자기를 내세울줄모른다 그래서 천명이니 신명이니 하는 뜻 과 어휘로서 자신의 어설픈 행위에 대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정당성을 부여코자 함인 것이고 저항 의론에 대하여 무마 시켜 보고자 함인 것이다) 이러함을 일러 명으로 되돌아 왔다 함인 것이다 바야흐로 그 모든 만들어 진 것들이 비록 산과 강의 큰 것이라도 변치 아니하는 게 없으며 떳떠치 못해서 무너진 것이 오직 성품에 되돌아온 후에야라서 깊이 젖어들어 떳떳하게 존재케 됨인 것이다 성품으로 되돌아 오는 밝음을 쓰지 않으면 모든 세속의 속된 지혜임일것이니 비록 저마다 밝다 할것이지만 밝음이 되지 못한다 할 것이다 성품으로 되돌아 올줄 모른다면 물사를 인연하여 움직이는것 밖에 되지 않는지라 만들어지는게 흉하지 않는게 없을 것이다 (* 비약 유추 할진데= 견물생심 실리를 취하다보면 종당에는 모든게 살살용 전쟁무기를 양산하는 것으로 변질하게 된다는것임) 비록 일시엔 얻음이 있을지라도 멀리가면 잃게 되리라 바야흐로 망녕된것에 혼미해지면(*관찰력이 어지러워 제대로 분간 못한다는 뜻) 자기는 옳고 저쪽은 그른것이라 할것이니 물사등 주위를 모두 나에 적을 삼는것인데 내 어디 용납될곳이 있겠는가? 실로 그 모든게 거의 망녕된것인줄알면 비록 원수진자에게도 슬퍼여기고 불쌍히 여길진데 어딘들 용납지 못할데가 있겠는가? 모든걸 수용하는 자세이면 피아간(*너와 내사이) 정을 다한것이니 뉘(*무엇을) 사사로움을 숭상한다 할것인가? 모든데 공정함으로 대처하면 곧 천하가 장차 간것 조차도 모두 되돌아와 같이 하려 들리라 떳떳치 못함을 무너 트리면 하늘이 뭘 덧보태기 할것인가? 하늘도 오히려 형용함이 있는것이지만 길(*道)에 이르러선 극한 경계이라 길이 또한 비록 그렇다 해도 여기 노자님 말씀보단 능히 거듭 진취적이진 못하리라
呂註
여주
保此道者不欲盈 致虛而不極 守靜而不篤則非不盈之至也 衆人之於萬物也
보차도자불욕영 치허이불극 수정이불독즉비불영지지야 중인지어만물야
息而後見其復 衰而後見其歸根 而我以虛靜之至 故見萬物之所以作 與其
식이후견기복 쇠이후견기귀근 이아이허정지지 고견만물지소이작 여기
所以芸芸 在我而不在彼 其所以作者乃其所以復也 方其所以芸芸者 乃其
소이운운 재아이불재피 기소이작자내기소이복야 방기소이운운자 내기
所以歸根也 故以其 作 而觀其復 則方其芸芸而各復歸其根也 然則所謂
소이귀근야 고이기병작 이관기복 즉방기운운이각복귀기근야 연즉소위
虛者 非虛之而虛也直莫之盈 故虛也 所謂靜者非靜之而靜也 夫物芸芸各
허자 비허지이허야직막지영 고허야 소위정자비정지이정야 부물운운각
歸其根而不知 而莫足撓心 故靜也 故歸根曰靜 命者吾之 所受以生者也
귀기근이불지 이막족요심 고정야 고귀근왈정 명자오지 소수이생자야
夫唯靜則復其所以生而能命物矣 故靜曰復命 道至於能命物 則常而不去矣
부유정즉복기소이생이능명물의 고정왈복명 도지어능명물 즉상이불거의
故復命曰常 自常觀之 則吉凶悔吝常見乎 動之微明 孰加焉 故知常曰明
고복명왈상 자상관지 즉길흉회인상견호 동지미명 숙가언 고지상왈명
不知常者反此 則所作不免妄而已 能知常而體之 則萬物與我爲一矣 故知
불지상자반차 즉소작불면망이이 능지상이체지 즉만물여아위일의 고지
常容萬物與 我爲一 則不內其身而私矣 故容乃公 萬物與我爲一 而無私焉
상용만물여 아위일 즉불내기신이사의 고용내공 만물여아위일 이무사언
大也 大則聖內聖外王 故公乃王聖然後 至於神 故王乃天 天則神矣 道者
대야 대즉성내성외왕 고공내왕성연후 지어신 고왕내천 천즉신의 도자
所以成聖而盡神也 故天乃道爲道而至於常則盡矣 故道乃久 沒身不殆 久
소이성성이진신야 고천내도위도이지어상즉진의 고도내구 몰신불태 구
而至於沒身不殆者 常之謂已 .
이지어몰신불태자 상지위이 .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을 보전하려는자는 차고자않고 빔에 이르러도 다하지 않는다 고요함을 지켜서 독실하지 아니하면 참이 지극하지 아니함이없다 모든사람은 만물에서 쉼을 본후에 그돌아옴을보고 쇠잔함을 겪은후에 그 뿌리로 돌아옴을 본다 이러모로 저마다들, 비고 고요함이 다함으로인해 (*극한경계로 소진됨을 말함) 만물의 만들어지는 것을 보게된다 그더불어 무성해지는 것이 내로부터 존재하는것이지 저쪽에 있는건아니다 (* 모든이치는 나의존재로부터 주위가조성되어 전개되어 나가는것이지 대상이 먼저라는건 아니다) 이러므로 그 만들어지는 것은 회복 되는 것을 뜻하는것이며 바야흐로 무성해짐이라 하는 것은 그렇게 그 뿌리로 돌아옴을 뜻함이다 그러므로 그아울러(*함께) 만들어져서 그 돌아옴을 본다 하는것이니 곧 그렇게 무성해져 각각 다시 그뿌리로 돌아간다 함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른바 빔이라하는 것은 비지않음으로 해서 비게 됨인 것이다 곧 참이 없게 되는 것을 비움이라 함이다 이른바 고요함이라 하는것도 고요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고요해진다 대저 자라는 동식물이 무성해지면 각각 그뿌리로 돌아가서 (*자기가 누구였던 것을) 알지 못하게 한다 흡족하게 마음을 뒤흔들지 못함을 고요하다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뿌리로 돌아감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譯者言=마음은 성품의 家다 그 성품의 家인 마음을 뒤흔들지 못한다는 것은 모든 物事의 근본 뿌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이어 말하길 뿌리로 돌아감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했다) 命(명) 이란건 내가 날적에 받은 것이다 오직 고요 해지면 그나온곳으로 되돌아가게 되서 능히 물사를 觀命(*관명=관찰하고 간여하는데 한몸됨으로 참여 할수 있다는 뜻이리라) 한다 할것이다 그러므로 고요한걸 갖다 명의 원위치로 되돌아 온것이라 함인 것이다 또 그렇게 물사를 명령할수 있는 위치에 이르면 떳떳한 것이 떠나지 않는 것이 되리라 그러므로 명으로 회복됨을 (*譯者言=어디에 비추거나 견주거나 내어나도 병될 것 없는) 항상함이라 함인 것이다 저마다 항상함을 관찰하여 갈진데 길흉과 뉘우침 부끄럼을 항상 움직임의 미미한데서 보게 될것이니 밝음이 뉘 이보다 더하다 할것인가? 그러므로 항상함을 갖다 밝음이라한다 항상함을 알지못하는자 이와 반대이니 곧 만드는 것이 망녕됨을 면치못할 따름이라 그러므로 항상함을 앎을 수용하여서 만물과 더불어 내함께 하나가 되면 그몸에 사사로움을 들여 놓치 않게 되리라 그러므로 수용하는게 공정해서 만물과 더불어 내함께 하나가 된 사사로움이 크다 할것이니(* 저- 앞서 해석때와 마찬가지로 사사로움을 잘다스려 무르익게 성숙시킨걸 말함이다) 크면 성스럽다 할것이며 안으로 성스럽고 밖으로 잘다스려지는것이라 그러므로 공정하면 잘다스릴수있다 함인것이니 성스런후에야 神께 다달음으로 잘 다스리면 하늘이라 함인 것이다 하늘이라 함은 신을 가르킴이리라 길이란게 성스럼을 이뤄 신에 닥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을 이에 길이라하고 길을 위하는데 항상함에 이르면 다한것이 됨이리라 그러므로 길 이로써 오래된것이라하고 몸이 함몰함에 이르어도 위태하지 않는다 함인 것이다 오랫동안 하여서 몸이 죽음에 이르러도 위태하지 않는다는 것은 떳떳함으로 마침을 뜻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能虛明安靜於萬物 作之時 而默以觀其復此亦常有欲以觀其 之意 萬物
능허명안정어만물병작지시 이묵이관기복차역상유욕이관기요지의 만물
芸芸 以生以動 動極而靜 生久而 譬猶草木之落其葉而歸其根 故云歸根
운운 이생이동 동극이정 생구이폐 비유초목지락기엽이귀기근 고운귀근
曰靜 靜曰復命 復命云者物之生其初本 無由受命於天 各得其形 及動極生
왈정 정왈복명 복명운자물지생기초본 무유수명어천 각득기형 급동극생
久而復其初 如人受命歸而復命也 常謂常久之理 言陰陽開闔一動一靜 此
구이복기초 여인수명귀이복명야 상위상구지리 언음양개합일동일정 차
乃常久之理也 能知常久之理者 足以爲明 故云知常曰明 卽所謂觀其復也
내상구지리야 능지상구지리자족이위명 고운지상왈명 즉소위관기복야
不知此理者 不能虛明安靜 而妄有所動作 必致凶咎 知此理者知動之有靜
불지차리자 불능허명안정 이망유소동작 필치흉구 지차리자지동지유정
生之有 物 各付物聽 其自然而我無爲焉 是以於物無所不容是爲大公 大
생지유폐물 각부물청 기자연이아무위언 시이어물무소불용시위대공 대
公 則能王天下 以公而王天下 則能與天合 合天卽是道 道本常久如此者
공 즉능왕천하 이공이왕천하 즉능여천합 합천즉시도 도본상구여차자
能沒身而不殆 .
능몰신이불태 .
* 박씨 주석하대. 비어 밝음과 편안하고 고요함이 잘 이루어져서 만물이 아울러 만들어 질적에 묵묵히 그되돌아 옴을 관찰함은 이역시 떳떳한 욕망을 뒀기 때문에 그찾아 맞는 뜻을 관찰함인 것이다 만물이 무성하게 생겨선 활동한다 그러한 활동이 극에달한다음 고요해지고 생긴지가 오래되면 폐단이 있게 된다 비유컨데 초목이 그 잎사귀가 떨어져서 그 뿌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르길 뿌리로 되돌아감을 갖다 고요해짐이라하고 고요함을 갖다 명으로 희귀했다하고 명으로 희귀함을 말하는 것은 물질이 그처음 생길제 본대 하늘에서 명을 부여 받음이 없었다 각각 그형상과 및활동의 극한경계를 얻고 생긴지 오랜기간이 지나서야 그 처음으로 돌아오게 됨인 것이다 이렇듯 사람도 명을 받아 되돌아감을 다시 명을 부여 받는곳으로 되돌아 옴이라한다 늘상이란 항구 한 이치를 가리키는 것이니 음과양이 여닫히고 한번씩의 동정을 말함이라 이를갖다 늘상함이 긴- 이치라 함인 것이다 그렇게 오랜기간의 항구한 이치를 잘아는자는 그렇게 밝음을 위함을 흡족하게 한다 할 것이다 그런까닭에 이르길 늘상 그러한 항구한 길을 앎을 갖다 밝음이라 한다 소위 이른바 그되돌아 옴을 관찰 함인 것이다 이런 이치를 모르는자는 그렇게 비어밝음과 편안함과 고요함을 잘하지 못해서 망녕되게 동작하는바가 있게 되어 흉한 탈잡힘에 이르게 됨인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아는자 움직이면 고요함이 있게 된다는것과 생기면 폐단이 있게 된다는 것을 안다 물사마다 각각 그 물사에 붙어 듣는게 그자연이어서 내가 함이 없다 함인 것이다 이래서 물사에 용납못할게 없음이니 큰 공정함이라 함인 것이다 크게 공정하면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다 (*즉 천하에 왕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 뜻) 공정함으로써 천하를 잘 다스리면 하늘과 더불어 잘 합한 것이고 하늘과 잘 합하면 바른길로 나아감이라 할것이니 길이 본대 항구한 기간이 이같은 것이면 몸이 설령 빠져든다(*죽음에 이른다) 해도 위태롭다 않을 것이다
本文 十七章
太上不知有之, 其次親之譽之, 其次畏之, 其次侮之.信不足, 有不信.
태상불지유지, 기차친지예지, 기차외지, 기차모지.신부족, 유불신.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유혜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 本文第十七章= 웃어른이 계신줄도 모르고 그저 저희기리 친하게 지내며 희희덕 거리고 야단치면 겁먹고 무슨 그런게(*무슨 놈에 것이 그런게) 있느냐고 없신 여기고 깔보고 아랑곳 않고 미덥게 처신하질 않고 되놈에 고쟁이를 입었는지 뭐던 신빙하려 들지 않아 의심을 잘내며 그 책임을 전가 시키길 잘하고 이상은 세속의 삶의 속사정이고 * 말은 어룰하게 띄엄띄엄 하게하며 공은 이루어지게 하고 마음먹은 일은 척척 진행되게 한다면 백성이들이 모두 나터러(* 道自稱= 길 스스로를 일컿는말씀) 저절로 그렇다 할 것이다
* 크게 위로는 모르는 게 존재하고[* 존재하는 지라], 그 다음은 친근히 하고 깃거워 하며 그 다음은 두려워하고 그 다음은 없 신 여기고 [소이 아랫 된 자들은 그 길이 있는가를 긴가 민가 하면서 가소롭게 여긴다는 것임] 믿음이 부족하여선 불신함을 갖게된다 유유작작 노니는 그 귀한 말씀이여 공을 이루고 만사를 발판을 세우게 하나니 백성이 다들 나를 일러 자연이라 하나니라
蘇註
소주
太上以道 在宥天下 而未嘗治之民不知其所以然 故亦知有之而已 其次以태상이도 재유천하 이미상치지민불지기소이연 고역지유지이이 기차이
仁義治天下 其德可懷其功可見 故民得而親譽之 其名雖美而厚薄 自是始인의치천하 기덕가회기공가견 고민득이친예지 기명수미이후박 자시시
矣 又其次以政齊民 民非不畏也 然力之所不及 則侮之矣 吾誠自信 則以
의 우기차이정제민 민비불외야 연력지소불급 즉모지의 오성자신 즉이
道御天下足矣 唯不自信 而加以仁義 重以刑政 而民始不信 聖人自信有餘
도어천하족의 유불자신 이가이인의 중이형정 이민시불신 성인자신유여
其於言也 猶然貴之不輕出諸口 而民信之矣 及其功成事遂 則民日遷善遠
기어언야 유연귀지불경출제구 이민신지의 급기공성사수 즉민일천선원
罪而不自知也
죄이불자지야
* 소씨 주석하대. 길이란게 웃어른되어서 천하에 모든 늘어놓는 행태를 용서하는 뜻을갖고 계신다 일찍이 시험하려 들거나 다스리려 들지 않았다 백성은 그런줄 모른다 그런 까닭에 길이란걸 그렇게 단지 존재하는걸로 알따름이라 그다음은 어짊과 의로움으로써 천하가 다스려 지게 놔둠이라 그덕을 그렇게 펼려하고 그공을 바르게 보게 한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가까히들 지내며 즐겁게 살게 한다는 것이다(*앞의번역이 비약적인 번역이나 길을 가까히하면 그렇게 된다할것임) 그 명분이 비록 미려한데 속한것이라도 두텁고 얇음의 이해득실이 이로부터 시작됨이다 또 그다음은 백성을 정치로 다스리려든다 정치로 다스리려 듦면 백성들은 겁을 먹는다 그러나 정치력이 밋치지못함에는 도리혀 없신여김을 당한다 여기선 길의 입장에서서 내라하였다 즉 내 실로 자신 있음이라 할것이라 천하를 길로써 이어 받들고 몰고 가면 천하 풍족하게 될것이라 여긴다 오직 그렇게 다스림에 자신없는자 어짊과 의로움이란걸로 포장을하고 무거운 형벌로써 다스리려 드니 백성의 불신이 이로부터 시작되게 됨인 것이다 성인은 자신만만하시어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내세우지 않지만 그말씀하시는 야 유연하시어 귀함이 가볍지 않으시니 모든걸 입의 말씀으로 내셔도 백성들이 신빙하는지라 그공을 이루고 일을 듸듸 게 함에 밋쳐선 백성이 날로 착함으로 옮겨들고 허물을 멀리함을 저마단 자각친못하지만 날로 발전이 오게 한다
呂註
여주
執大象 天下往 由天下方且釋我而忘之 其迹孰得而見哉 故下知有之而已
집대상 천하왕 유천하방차석아이망지기적숙득이견재 고하지유지이이
下知有之者 無以尙之 故謂之太上 則親之譽之者 其次畏之侮之 又其次可
하지유지자 무이상지 고위지태상 즉친지예지자 기차외지모지 우기차가
知已 何以論之 今夫父子愛欽 不言而喩至 賓主之際 朋友之交 欲致其欽
지이 하이논지 금부부자애흠 불언이유지 빈주지제 붕우지교 욕치기흠
之之意 必有以文之而後喩 何則 信之足與不足而已 則親之譽之 已出於信
지지의 필유이문지이후유 하즉 신지족여부족이이 즉친지예지 이출어신
之 不足而有不信 況於畏之侮之乎 然則欲使信至足 而不至有不信者 宜何
지 부족이유불신 황어외지모지호 귀언자행불언지교야 행불언지교 의하
如材 猶其貴言以復乎道而已 貴言者行不言之敎也 行不言之敎 則處無爲
여재 유기귀언이복호도이이 귀언자행불언지교야 행불언지교 즉처무위
之事 可知已 至夫功成事遂 百姓謂我自然 而莫知爲之者 則孰得而親譽之
지사 가지이 지부공성사수 백성위아자연 이막지위지자 즉숙득이친예지
哉.
재
* 여씨는 새겨풀대. 큰형상(*큰모습을 띔)을 지니어서 이왕의 천하 자취로 천하의 법방을 삼았고 또 자아의 망각을 풀어주시니(*자기자신이 누구인지 뭣인지를 가르켜 주시니) 그 자취를 누가 얻어서 본다 할수 있을건가? 그러므로 밑에 있는 자들에게 존재를 알릴 따름이라 밑에서 존재를 알고 있는자도 숭상하려 듦이 없다 그러므로 웃어른이라 가리키는것이니 곧 친근케 하며 영예롭게 하려는 것이다 그다음은 겁을 내단 업신여김이니(* 세상에 빛이밝아도 항아리 엎어논속은 밝힐수없듯이 요행히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별것 아닌걸로 취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다음은 알려고 말을것이니 뭘 더 의론할게 있을것인가? 이제 어버이 자식간에 사랑을 내리받고 치공경함을 말로도 아니해도 깨닷게 될것이니 빈객과 주인의 교제함에 이름과 벗의 사귐에서도 그 공경하여 가는 뜻을 두거늘 필히 문자로서 가르친후에 깨닷게 한다 할것인가? 이러함은 다 뭔가? 신의이 족함과 부족함의 양단일 따름이라 곧 가까히하고 영예롭게 함은 이미 믿음이 부족한걸 불신하고 있다는 걸 확증하는 것인데 항차 겁먹단 없신여김 준다함은 말할 것 있겠는가? 그렇다면 신의를갖고 믿음을갖게해서 불신을 제거 할렴 어떡하면 마땅하다 할 것인가? 그것은 유연한 대처방안을 써서 구슬리는 좋은뜻의 귀한 말로써 길에로의 되돌아오게 할 따름인 것이다 말씀을 귀하게 한다는 것은 번거롭게 여러 말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니 말씀치 않는 가르침을 실천하심에 처세함의 길이 하염없는 일인줄 바르게 알 것이다. 백성이 날터러 자연이라 하게끔하니 (*풍기는 것이 절로 그렇게 되는것이지 억지로 구한다 해서 그렇게되는건아니란 인식을 심어 준다는뜻임) 그렇게함을 할줄모르는자 뭘로 친근히하며 영예롭게 한다할것인가?
朴註
박주
下或云當作不非是 太上其民 但知有君而已 上無爲而下自忘也 其次則施
하혹운당작불비시 태상기민 단지유군이이 상무위이하자망야 기차즉시
德惠 故其民親之譽之 又其次 則修刑政 故其民畏之 又其次 則德刑俱亡
덕혜 고기민친지예지 우기차 즉수형정 고기민외지 우기차 즉덕형구망
故其民始侮之 所以受侮於民者 以已之信不足 是以人有不信我者 猶猶豫
고기민시모지 소이수모어민자 이이지신부족 시이인유불신아자 유유예
也 貴難愼也 多言數窮不如守中 貴言則信立於我而民不能侮也 或曰民有
야 귀난신야 다언수궁불여수중 귀언즉신입어아이민불능모야 혹왈민유
不信之心而猶未免於有言 亦通功成事 遂而百姓 皆曰我自然者天下之人
불신지심이유미면어유언 역통공성사 수이백성 개왈아자연자천하지인
陰受其賜而不自知 如帝力何有於我是也.
음수기사이불자지 지제역하유어아시야.
* 박씨 주석하대. 아래 혹여 이르길 본문에 태상아래 不字(불자)를 지어 붙였는데 이것은 그릇된 글자를 넣음일수도 있다 그백성은 단지 그임금의 존재를 알 따름이라 위로 하염없으면(*소위 이렇타함을 내세우지 않으면) 밑에서도 저를 망각한다 그다음엔 덕을 베풂이다 그러므로 그백성이 친근히하고 기꺼워 여긴다 또 그다음엔 형벌의 정치를 딲음으로 그백성이겁낸다 그다음엔 덕과 형법이 함께 망하므로 그 백성이 없신 여기기 시작한다 백성에게 수모를 받는것은 이미 그신의가 부족함에서 인 것이다 이래서 사람이 자기(*정치권력자)를 불신하려 든다 함인 것이다 猶(유)란 유예한다(*머뭇거려 미룬다)는 뜻이고 여기서 貴(귀)란 어려워 삼가 조심스러워 한다는 뜻이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색한것이니 가운데를 지키는것만 못하다 말을 띄엄 띄엄한즉 믿음이 내게 서서 백성들이 없신여기질 잘않는다 혹이 말하길 백성들이 불신하는마음이 있게하는 행위를 했다면 오히려 말한다해도 믿어 주지 않을것인데 역시 공이룸과 일을 발붙게함이 통한다 할것인가? 백성이 모두 나터러 자연이라 하는것은 내가 그음덕 주는걸 받는걸 자각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길이란 임금님의 능력이 나를 바르게 하는데 (*우주 세상을 궁글르게 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으랴 이다
* 다음은 逆論的인 原因提供이 있어야 順論的인 結果가 있다는 說이다
本文 十八章
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
대도폐, 유인의, 지혜출, 유대위,육친불화, 유효자, 국가혼란, 유충신.
*本文 第十八章= 큰길이 이지러져야 어짊과 의로움이 있게되고 지혜가 나는곳은 큰속임속에 있으며 친척등 가정이 불화해야 효도와 자애스럼이 있게되며 국가가 혼란해야 충신이 있게 된다 (* 순- 역설적인 논이니 소위 밥을 담기 위해 밥그릇이 있는 게 아니라 밥그릇이 먼저 있음으로서 밥이란 게 절로 생겨 담긴다는 뜻이다 원인이 반대모습을 띈다는 것이니 나쁜 것은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원인이란 것이요 좋은 것은 나쁜 것을 만들어 내는 원인 역할을 한다는 이것이 이러함으로 저것이 저러해진다는 인연론이기도 하다)
* 큰길이 이지러지는 것은 소위 仁義(인의)라 하는 것이 존재하는 데서부터 요, 지혜가 나오는 것은 큰 거짓이 존재하는 곳에서부터 다,
형제 친적 육친이 불화 하는 데는 그 효자가 존재하는데서 부터요, 국가가 혼란해지는 것은 그 충신이 존재하고자 하는 데서부터 이다
蘇註
소주
大道之隆也 仁義行於其中而民不知 大道廢 而後仁義見矣 世不知道之足
대도지융야 인의행어기중이민불지 대도폐 이후인의견의 세불지도지족
以澹足萬物也 而以智慧加之於是民始以僞報之矣 六親方和孰非孝慈國家
이담족만물야 이이지혜가지어시민시이위보지의 육친방화숙비효자국가
方治 孰非忠臣 堯非不孝也 而獨稱舜 無 也 伊尹周公非不忠也 而獨
방치 숙비충신 요비불효야 이독칭순 무고수야 이윤주공비불충야 이독
稱 龍逢比干無桀紂也 澤之魚 相 以沫 相濡以 不如相忘於江湖.
칭 용봉비간무걸주야 학택지어 상구이말 상유이습 불여상망어강호.
* 소씨는 주석하대. 큰길이 융성해서 인의가 그 가운데 행해지면 백성이 그것을 모르고 큰길이 무너진 후에 어짊과 의로움이 눈에 띄게 보여 자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이 길이 유족 함으로써 만물을 담족(*깨끗하고 보기좋은모습) 하게 함을 몰라서 지혜로써 이에다가 덧보태기 한 다음에야 백성이 비로소 속여 갚는걸 안다 (*지혜로서 깨우쳐 줘야만 아- 그렇구나 하곤 사뭇 속임 당한걸 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속임의 목적은 지혜란 것을 써야한다는걸 알리기 위한 것이란 뜻이다 그래서 속임은 원래 나쁜 것이지만 지혜를 깨치기 위한 속임 임으로 속임을 정당화 시켜준다는 뜻이다 속이지 않음 그런걸 벗어나는 방도를 알겠는가? 왜 방도를 알리기 위해 속이는가? 그와 유사한 더큰속임에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이며 속임도 하나의 지혜의 방책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정이 화목하게 지낸다면 누굴 효자 아니라할것이며 누굴 자애스런 어버이 아니라 할 것인가? 옛적에 요임금님께서 효성스러움이셨으나 유독 순임금 아버님 눈먼 분이 없었다면 순임금님을 특별히 천거해 썼겠으며 이윤(*상나라 탕임금때 재상)과 주공(*주나라 무왕의 친척)이 충신이셨으나 걸임금과(*夏나라폭군) 주임금(*商나라폭군) 이 없었다면 용봉(*걸임금적 충신)과 비간(*주임금적 충신)을 유독 일컬어 줌이 있었겠는가? 못이 말라야 물고기들이 서로 물거품을 토해내서 부글거리고 서로 적심으로 축축해지려 들판인데 어느 겨를에 강과 호수를 생각할 것인가? [*생각해봤자 현실처지에 소용없으니 강과 호수를 망각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譯者言=이 말뜻을 뒤집는다면 그러니까 들들 뽂아 고달고 못살게 굴어야만 그에서 만물이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안그러면 나태해진 심신에 도태 당해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목적의 추구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위 혹한과 사나운 비바람 등은 만물을 못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을 오래도록 버티게 하는 채찍의 불사약이란 것이다)
呂註
여주
道不可名 名之爲道 己非道也 則又分而爲仁義 豈道之全哉 則有仁義者固
도불가명 명지위도 기비도야 즉우분이위인의 기도지전재 즉유인의자고
大道之廢也 賊莫大乎德有心而心有眼 及有眼而內視 內視則敗矣 則智慧
대도지폐야 적막대호덕유심이심유안 급유안이내시 내시즉패의 즉지혜
出 固所以有大僞也 僞者德之反也 有仁義 則其弊至於六親不和而有孝慈
출 고소이유대위야 위자덕지반야 유인의 즉기폐지어육친불화이유효자
矣 有大僞 則其幣至於國家昏亂 而有忠臣矣 是故有 之頑 弟象之傲
의 유대위 즉기폐지어국가혼란 이유충신의 시고유고수지완기 제상지오
而後有舜 有桀紂之暴 而後有龍逢比干 此無他 去本日遠而已矣
이후유순 유걸주지폭 이후유용봉비간 차무타 거본일원이이의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을 바르게 이름지어 붙일수 없는것이니 명분이 길이라 한다면 이미 길이 아닌 것이다 또 거기서 분파되서 어짐과 의로움을 한다하면 어찌 길이온전하다 할 것인가? 인의란 것은 실로 큰길이 이지러짐에서 존재케 되는 것이니 해(*賊)를 끼치는 게 덕의 마음을 두는것보단 큼이 없다 (*譯者言= 마음에 대상을 구휼하겠다는 마음은 대상으로 하여금 제몫의 지혜를 추슬리지 못하게 해선 되려 의타성을 길르고 자립성의포기를 가져오게 하니 이로움을 주는 게 아니라 해독을 끼치는 것이 됨이라 그래서 덕은 길의 해적자란 뜻이다 역설적으로 제목적을 추구키위하여 불충분한대상 그런 것이 자꾸만 생겨나라는식의 조장하는 의미도 있다 할것임) 마음엔 안목이 존재한다 마음으로 보는 눈은 속 의중을 들여다본다 속을 들여다보인다는 것은 패하게 되는 원인이다 (*譯者言= 남이 나의 얇은 생각을 읽어 내 단점을 삼거나, 내가남의 허물을 되감쌀줄 모르고 간파해서 발각시켜 제 이 속을 삼으려 든다면 모두가 꺼려 할 것인데 어딘 엔들 용납될 곳이 있겠으며 어찌 삶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는가?) 지혜란 것은 실로 큰 속임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이니 속인다는 것은 덕의 반대 입장이다 인의란 것의 존재는 그 폐단이 가정에 이르니 가정이 불화해야 효도와 자애스럼의 존재가치를 알게 된다 큰속임의 존재는 그 폐단이 국가를 혼란하게 이르게 하여 충신의 존재를 주지시킨다 이러므로 순임금 아버지의 우악스럽고 순임금의 이복동생 象의 부랑함이 있은 후에야 순임금의 존재가 돋보이고 걸 임금, 주 임금,의 폭정(* 暴政=사나운 정치=虐政과거의 같은 말)이 있은 후에 라야 용봉과 비간의 충신의 존재가 있다 이는 다름이 없다 근본을 버린 날이 멀어졌기 에 그러할 따름인 것이다 (*지금도 이와 다를 게 없음이라 본연에 날수가 멀어진 것 의 차이일 뿐이다)
朴註
박주
國家昏亂而後知有忠臣 失在昏亂非忠臣之過也 六親不和而後知有孝慈 失
국가혼란이후지유충신 실재혼란비충신지과야 육친불화이후지유효자 실
在不和非孝慈之過也 大道廢而後知有仁義 失在道廢非仁義之過也 老子於
재불화비효자지과야 대도페이후지유인의 실재도페비인의지과야 노자어
此可謂 不 其本矣 國家治雖無忠臣之名不害其爲忠臣也 六親和雖無孝慈
차가위 불췌기본의 국가치수무충신지명불해기위충신야 육친화수무효자
之名不害其爲孝慈也 大道行雖無仁義之名不害其爲仁義也 人皆欲爲忠臣
지명불해기위효자야 대도행수무인의지명불해기위인의야 인개욕위충신
則國家治矣 人皆欲爲孝慈則六親和矣 人皆欲爲仁義 則大道行矣 此聖人
즉국가치의 인개욕위효자즉육친화의 인개욕위인의 즉대도행의 차성인
所以貴仁義也 或曰此老子 愼世之辭也 .
소이귀인의야 혹왈차노자 분세지사야 .
* 박씨 주석하대. 국가가 민란해진 다음에야 충신 있음을 안다 민란함의 존재를 잃음이 충신의 허물이 아니다 (즉 민란 함을 없앰을 충신이 응당히 할 일이지 왜? 민란의 원인이 존재케 되게 되었는 가를 충신에게 충신의 과오로 문책할 사안이 아니란 것임) 육친이 불화 한 후에 라야 효도와 자애 스럼의 진가를 알게된다 불화함의 존재를 잃게되는 것을 효도나 자애 스럽다는 것의 허물 잡을 게 아니란 것이다 큰길이 이지러진 후에야 어짊과 의로움 있음을 안다 길의 이지러짐 잃는 게 어짊과 의로움의 허물이 아닌 것이다 노자는 이러함을 갖다 그 근본을 꺽지 않는 것이라 했다 국가가 다스려지면 비록 충신을 일컬어 줌이 없더라도 그 충신이란 의미를 위함에는 해롭지 않음임이며 가정이 화목해지면 비록 효도나 자애스럼을 가르칠 명분은 없더라도 그 효도나 자애스럽다는 의미를 위하는데는 해롭지 않고 큰길이 행해지면 비록 인의를 일컬어주는 명분은 없더라도 그 인의란 의미를 위하는데는 해롭지 않다 사람들이 모두 충신이 되고자 하면 국가는 다스려 지리라 사람들마다 모두 효도나 자애스럽고자 하면 그 가정은 화목해 지리라 사람마다 모두 仁義(인의) 코자 하면 큰길은 행하여지리라 모두 이러한 것은 성인이 인의를 귀히 여겨 씀에서 비롯된 것이다 혹이 말하길 이는 노자가 삼가 세상을 염려해서 노파심해서 한 말씀이라 한다(*譯者言= 뒤 문장의 구성 형태를 본다면 혹여 말하길 이상의 仁義 주창 말씀은 노자가 주장하는 사상을 삼가 조심하라는 뜻의 말씀이 되기도 한다, 한다 =즉 正(정)反(반)은 아니지만 老莊(*노자 장자)사상에 수긍만은 할수 없다는 儒家의 가치관이다)
本文 十九章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
此三者 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차삼자 이위문불족. 고령유소속. 견소포박, 소사과욕.
* 本文 第十九章= 성스럼과 절교하고 지혜를 씀을 포기하면 백성에게 이로움이 백 배나 되리라 *( 譯者言=유가의 입장에선 백성의 몽매를 깨우침으로서 실리를 삼는데 그것은 仁義(인의)의 표방 속에 利를 찾는 것이다 도가의 입장에선 모르면 약 이란 뜻이다 앎 속에 폐단이 생겨 진작 백성의 실리가 사라진다는 뜻인가 한다) 인의를 끊어치우면 백성이 효도나 자애로 되돌아오리라 재주부리는 잇속을 끊어치우면 도적의 존재가 없어지리라 이세가지는 글로선 그 뜻을 다 말할 순 없다 그러므로 국가의 법령이나 제도가 맑게 잘 제정되어 있어야만 백성이 사욕이 적어진다 (*譯者言= 見素抱樸=견소포박= 깨끗하게 보이고 순박한 것을 끌어안는다는 뜻= 그러니까 맑고 순수해서 모든 백성이 수긍이 가는 제도나 법령을 말한다 그런 것은 드믈다 理想일 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백성들은 기대를 한다 道家도 그러함을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법령이나 제도가 어느 특정 계층이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거나 극대화를 조장하고 노리는 그러한 국가사회는 백성들이 사욕이 적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 성스러움이라는 끊어버리고 지혜라는 것을 버린다면 백성에게 이익이 백 배나되리라 , 어짊이라 하는 것을 끊어버리고 의로운 것이라 하는 것을 버린다면 백성들이 효자로 되돌아오리라 , 기교를 끊어버리고 잇속차림을 버린다면 도적의 존재가 없으리라 위에 열거한 이 세 가지라는 것은 글이나 制度(제도)등 文飾(문식)으로선 갖추기 부족하다 그러므로 영유 소속 [ 좋은 명령이 존재하는 데 소속= 좋은 관리가 다스리는 곳의 미풍양속에 해당한다 할 것이니, 또는 '천하에 두루 유행하는 자연 좋은 관습에 부친다는 것' ] 이라 하나니 깨끗함을 드러내어 질박함을 끌어 앉는 자세 私慾(사욕)을 작게 함에 있다하리라
蘇註
소주
非聖智不足以知道 使聖智爲天下 其有不以道御物者乎 然世之人 不足以
비성지부족이지도 사성지위천하 기유불이도어물자호 연세지인 부족이
知聖智之本 而見其末以爲巧勝物者也 於是馳騁於其末流 而民始不勝其害
지성지지본 이견기말이위교승물자야 어시치빙어기말류 이민시불승기해
矣 故絶聖棄智 民利百倍 未有仁而遺其親者也 未有義而後其君者也 仁義
의 고절성기지 민이백배 미유인이유기친자야 미유의이후기군자야 인의
所以爲孝慈矣 然及其衰也 竊仁義之名以要利於世 於是子有違父 而父有
소이위효자의 연급기쇠야 절인의지명이요이어세 어시자유위부 이부유
虐子 此則仁義之迹爲之也 故絶仁棄義 則民復孝慈 巧所以便事也 利所
학자 차즉인의지적위지야 고절인기의 즉민복효자 교소이편사야 이소
以濟物也 二者非以爲盜而盜賊 不得則不行 故絶巧棄利 盜賊無有 世之貴
이제물야 이자비이위도이도적 부득즉불행 고절교기이 도적무유 세지귀
此三者 以爲天下之不安 由文之不足故也 是以或屬之聖智 或屬之仁義 或
차삼자 이위천하지불안 유문지부족고야 시이혹속지성지 혹속지인의 혹
屬之巧利 蓋將以文治之也 然而天下益以不安 曷不反其本乎 見素抱樸 少
속지교리 개장이문치지야 연이천하익이불안 갈불반기본호 견소포박 소
私寡欲 而天下各復其性 雖有三者無所用之矣 故曰 我無爲而民自化 我好
사과욕 이천하각복기성 수유삼자무소용지의 고왈 아무위이민자화 아호
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此則聖智之大 仁義之至 巧
정이민자정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차즉성지지대 인의지지 교
利之極也 然孔子以仁義禮樂治天下 老子絶而棄之或者以爲不同 易曰形而
리지극야 연공자이인의예악치천하 노자절이기지혹자이위부동 역왈형이
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孔子之慮後世也深 故示人以器而晦其道 使
상자위지도 형이하자위지기 공자지려후세야심 고시인이기이회기도 사
中人以下 守其器 不爲道之所眩 以不失爲君子 而中人以上 自是以上達也
중인이하 수기기 불위도지소현 이불실위군자 이중인이상 자시이상달야
老子則不然志於明道 而急於開人心 故示人以道而薄於器 以唯學者惟器之
노자즉불연지어명도 이급어개인심 고시인이도이박어기 이유학자유기지
知 則道隱矣 故絶仁義棄禮樂以明道 夫道不可言 可言皆其似者也 達者因
지 즉도은의 고절인의기예악이명도 부도불가언 가언개기사자야 달자인
似以識眞 而昧者執似以陷於僞 故後世執 老子之言以亂天下者有之 而學
사이식진 이매자집사이함어위 고후세집 노자지언이난천하자유지 이학
孔子者無大過 因老子之言以達道者不少 而求之於孔子者常苦其無所從入
공자자무대과 인노자지언이달도자불소 이구지어공자자상고기무소종입
二聖人者皆不得已也 全於此 必略於彼矣.
이성인자개부득이야 전어차 필약어피의.
* 소씨는 주석하대. 성스런 지혜가 아님 길을 아는데 부족하다 聖智(성지)로 하여금 천하를 위하려 들진대 길로써 그 物事(물사)를 받들어 가지 못한다 할 것인가?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聖智(성지)의 근본을 아는데 부족하고 그 끝의 기교 부리는 게 물사 보다 낳은것만 본다 이렇게 그 끝 흐름에만 마음이 치달려서 백성이 그 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함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지를 포기해야 지만 백성이 이로움이 백 배가 된다 어짊을 알고 그 부모를 버릴 자 존재치 않고 의리를 알고 그 임금을 뒷전으로 할 자 있지 않다 인의란 효도와 자애스럼을 위함에서 나는 것이니 그러나 그 의미가 쇠미함에 미쳐선 인의 명분을 도용해서 세상에 잇속을 구하게된다 이렇게됨 자식이 어버이 뜻을 어기고 어버이가 자식을 학대함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곧 인의란 자취가 지나간 바의 자국인 것이다 인의를 포기하면 백성이 효도와 자애스럼으로 되돌아온다 재주란 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이로움이란 물사 를 다스리는 것이다 두 가지는 도둑질하질 못할 것이고 도적이 얻지 못할 것이면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 그런 까닭에 巧利(교리)를 끊고 포기하면 도적이 없어진다 세상에 이세가지가 귀하게 여겨지는 것은 천하의 불안함을 떨쳐내는데는 그 문화로선 다 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혹은 성지에다 의촉해 보고 혹은 인의에다 의지해 부탁해보고 혹은 교리에다 의지해서 부탁해보고 한다 대저 장차 문화로써 천하를 다스려 볼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천하 더욱 불안해 진다 그런데도 왜 근본으로 되돌아 올려를 않는 것인가? 제도가 간소하고 법령이 맑음 사욕이 적어져서 천하 각각 그 본성으로 돌아온다 (*譯者言= 그런데 어디 그런가? 세상은 상류 계층이 형성되어서 문벌 재벌가 등 몇몇 위정자들을 위하기 위하여 제도와 법령이 제정되어서 백성의 삶은 어떻든 간 아랑곳 않고 자기네들 이해 타산에만 몰두 모든 理想(이상)이나 主義(주의)를 자기네 목적의 도구로 이용할 뿐인 것이다 민초는 새대가리라 감언이나 현란한 눈속임에 속고 있는 것이다 무지한 민초가 어느 시대가 좋았다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때로는 저항에 부딧 치는 수도 있으나 그것은 탄압의 빌미를 제공하기 십상일 뿐이다) 그렇게 본성으로 돌아옴 비록 앞과 같은 세 가지가 있어도 쓸데가 없다 그런 까닭에 말씀하길 내 함 없어도 백성이 절로 변화하고 내 고요함을 좋아해도 백성이 절로 바르어 지고 내 일없어도 백성이 절로 부유롭게 되고 내 욕망이 없음에 백성이 절로 순박해진다 이러한 즉 성지가 큰 것이 되고 인의가 지극한 것이 되고 巧利(교리)가 극한경계에 이른 것이 된다 (*즉 이보다 더한 경계는 없다 에 도달한 것이 된다는 것임) 그러히 공자는 인의 예악으로써 천하를 다스리려 들었고 노자는 끊고 포기함으로써 절로 잘 다스려 질 땔 바래었다 혹두 이렇게 같지 않음은 역에 말하길 형용하여 윗 된 것을 길이라 하고 형용하여 아랬된 것을 그릇이라 하는데 공자는 후세를 염려하는 게 깊음인지라 사람에게 그릇을 보여서 그 길은 어둡게 하였으니 中人(중인) 以下(이하)로 하여금 그 그릇[器(기)] 됨을 지키게 하여 길의 어지러운 현혹에 들지 않게 해서 군자 됨을 잃지 않게 하였고 중인 이상은 이 절로 위로 통달케 함인 것이다 노자는 그렇지 않 해서 길을 밝히는데 뜻을 두어서 사람의 마음을 여는데 급한지라 사람으로써 길을 보게 하고 그릇을 대하긴 엷게 하였다 결론컨대 배우는 자 그릇을 중시할 줄만 알면 길은 숨어지리라 그러므로 인의를 끊고 예악을 포기함으로써 길을 밝힘인 것이다 무릇 길을 말로선 할 수 없는 것이나 말로선 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 類似(유사)해짐이기 때문이다 통달하는 자는 유사함으로 인하여 진면목을 알고 昏昧(혼매)한 자는 유사함을 잡고선 거짓됨에 빠진다 그러므로 후세 에 이르길 노자의 말씀을 지니어서 천하를 어지럽힌 자 가 존재하였고 공자를 배워선 큰 허물이 없었다 했다 그러나 노자의 말을 쫓아서 통달한자가 적지 않았고 공자의 학풍을 구하는 자 늘 상 고달퍼서 그 쫓아 들어 갈데를 못 찾았다 두 성인이 모두 부득이 함에서 한 것이니 이쪽이 온전해 질려하면 저쪽은 (*대략 대강) 소홀히가 되는 것이리라
呂註
여주
聖人知天下之亂 始於迷本而失性 惟無名之樸爲可以鎭之 絶聖棄智 絶仁
성인지천하지란 시어미본이실성 유무명지박위가이진지 절성기지 절인
棄義 絶巧棄利 乃所以復吾 無名之樸而鎭之也 夫絶聖棄智絶仁棄義 則不
기의 절교기리 내소이복오 무명지박이진지야 부절성기지절인기의 즉불
以美與善累其心矣 絶巧棄利 則不以惡與不善累其心矣 內不以累其心 而
이미여선루기심의 절교기리 즉불이악여불선루기심의 내불이루기심 이
外不以遺其迹 則民利百倍 民復孝慈 盜賊無有 固其理也 蓋絶聖棄智 絶
외불이유기적 즉민이백배 민복효자 도적무유 고기리야 개절성기지 절
仁棄義 不尙賢之盡也 絶而棄之 則非特不尙而已 絶巧棄利 不貴難得之貨
인기의 불상현지진야 절이기지 즉비특불상이이 절교기리 불귀난득지화
之盡也 絶而棄之 則非特不貴而已 人之生也萬物皆備於我矣 則有至足之
지진야 절이기지 즉비특불귀이이 인지생야만물개비어아의 즉유지족지
富 能絶聖棄智而復其初 則其利百倍矣 民復孝慈 則六親皆和 而不知有孝
부 능절성기지이복기초 즉기이백배의 민복효자 즉육친개화 이불지유효
慈矣 盜賊無有 則國家明治 而不知有忠臣矣 不尙賢使民不爭 民利百倍
자의 도적무유 즉국가명치 이불지유충신의 불상현사민불쟁 민이백배
民復孝慈 則非特不爭而已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盜賊無有 則非特不
민복효자 즉비특부쟁이이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도적무유 즉비특불
爲盜而已 聖智也 仁義也巧利也 此三者 以爲文而非質 不足而非全 故絶
위도이이 성지야 인의야교리야 차삼자 이위문이비질 부족이비전 고절
而棄之 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乃其所屬也 見素 則知其無所與雜
이기지 영유소속 견소포박 소사과욕 내기소속야 견소 즉지기무소여잡
而非文 抱樸 則知其不散而非不足 素而不雜樸而不散 則復乎性 而外物不
이비문 포박 즉지기불산이비불족 소이불잡박이불산 즉복호성 이외물불
能惑而少私寡欲矣 少私寡欲 而後可以語 絶學之至道也.
능혹이소사과욕의 소사과욕 이후가이어 절학지지도야.
* 여씨 주석하대. 성인이 천하의 어지러움이 혼미한 근본에 의해서 본성을 잃음으로부터 비롯된 것을 알으셨음이라 오직 이름 없는 질박해짐이라야 평온해 질 것이라 여겼다 성스럼과 지혜를 끊고 포기하고 仁義(인의)를 絶棄(절기)하고 巧利(교리)를 절기해서야만 내-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평온해지리라 함인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를 절기하면 미려함과 좋다는 게 그 마음을 얽어 맬 수 없으리라 안으로 그 마음에 얽매이지 않고 밖으로 그 자취의 끼치는 것이 없다면 백성의 이로움이 백 배나 될 것이다 백성이 효도나 자애로 되돌아오고 도적이 없어짐은 실로 그 이치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대저 聖智를 절기하고 인의를 절기 함은 어짊을 숭상치 않는 극한 경계요 絶棄(절기)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숭상치 않는다는 뜻이다 巧利(교리)를 絶棄(절기)하면 얻기 어려운 보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의 극한경계이다, 절기 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만물이 모두 내게서부터 갖추어져 있는 것이라 여기면 극한의 유족한 부유함을 둔 것이 될 것임이니 성지를 절기해서 그 처음으로 돌아오면 그 이로움이 백 배나 될 것이다 백성이 효도자애로 되돌아오면 가정마다 모두 화목해져서 효도자애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모르리라 도적이 없어지면 국가의 다스림이 밝아져서 충신을 강조하는 뜻을 모르리라 어짊이 숭상되게 않고 백성이 하여금 서로 다투지 아니하면 백성의 이가 백 배나 되리라 백성이 효도자애로 되돌아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다투지 않을 것이다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히 여기지 않으면 백성으로 하여금 도적 되지 않게 함이라 도적이 없어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도둑질하지 않는 다는 뜻이다 성지 인의 교리 이상 세 가지는 문 색 질 한 것이지(*꾸민 것이지) 바탕은 아니다 흡족하게 여기는 게 없음으로 온전한 게 없다 그런 까닭에 절기하면 법령과 제도가 맑아져서 사욕이 작아진다 그 소속됨이 조촐함을 보이면 잡된 게 없어 문 색 질 않는걸 알리라 (*즉 순수하다는 뜻) 아무런 정에 표현이 없는 질박함을 끌어안는 듯하면 산만치 않고 유족 함을 알리라 조촐해서 순수하고 등걸 진 듯 해서 무표정 한 듯 하면 본성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밖같 물사에 잘 현혹되지 않음으로써 사욕이 적어진다 사욕이 없어진 다음이라야 배움을 끊는 지극한 길을 말한다 할 것이다 (*즉 이보다 더함 없는 배움의 길에 들어섰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朴註
박주
此亦猶上章之意 聖知也通也 智慧出而詐僞興 故欲絶聖去智僞息 則害止
차역유상장지의 성지야통야 지혜출이사위흥 고욕절성거지위식 즉해지
害止則利倍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兩句未詳 林氏曰聖智仁義巧利三者
해지즉이배이위문부족 고영유소속 양구미상 임씨왈성지인의교리삼자
以道觀之是文也 不足以治天下 不若屬民而使之 見素抱樸少私寡欲 而天
이도관지시문야 부족이치천하 불약속민이사지 견소포박소사과욕 이천
下自無事矣
하자무사의
* 박씨 주석하대. 이번章(장) 역시 윗 문장의 뜻과 같다 聖(성)이란? 지혜와 통달함을 뜻한다 지혜를 내서 거짓과 속임을 일으킴으로 성스럼과 절교하고 지혜를 버려서 속이는 게 쉬게되면 해로움이 그치게된다 해로움이 그치게되면 이로움의 배가됨을 글로선 다 표현하기 부족하다 令有所屬(영유소속) 두 구절은 상세치 못하나 [(* 역자 풀기론= 법령과 제도 에 부치는걸 뜻하는 게 아닌가? 한다 또한 令(고을의 수장 군수 시장등 자치단체장)내의 소속된 백성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임씨 말하길 성지외 인의와 교리 이상 세 가지는 길의 관점으로 볼제엔 바로 문색질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 제도나 법령이 부실하면 그에 속박을 받는 백성들의 하는 일만도 못하다 조촐함을 보이고 감정 없는 등걸을 끌어안듯 하면 사욕이 적어져서 천하 절로 일이 없어지리라
本文 二十章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善之與惡, 相去何若. 人之所畏, 不可不畏.
절학무우. 유지여아, 상거기하.선지여악, 상거하약. 인지소외, 불가불외.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亨太牢, 如春登臺.我獨泊兮其未兆, 如 兒之
황혜기미앙재. 중인희희, 여형태뢰, 여춘등대.아독박혜기미조, 여영아지
未孩. 乘乘兮若無所歸.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沌沌兮,
미해. 승승혜약무소귀.중인개유여, 이아독약유. 아우인지심야재,돈돈혜,
俗人昭昭, 我獨若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忽兮若晦, 寂兮似無所止.衆人
속인소소, 아독약혼 속인찰찰 아독민민, 홀혜기약해, 적혜사무소지.중인
皆有以, 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而貴食母.
개유이, 이아독완사비. 아독이어인이귀식모.
*本文 第二十章= 배움을 끊어 버리면 근심이 없어진다 대답에 있어서 '예'함과 '응'함의 서로 거리 가 얼마이던가? 선과 악의 사이가 얼마라 하듯이 사람들이 두려워하는걸 바르게 두려워 아니하지 못할 것이니 황량함이여- 그 중앙이 아니리요? (*황무지 같은 그 거칢을 뜻함일는지......) 모든 사람이 밝고 밝아 온 누리 속에서(* 큰 희생에 소를 잡아 제사지내어 흠 향케 하듯) 향유하는 듯 하고 봄철의 누대에 오르는 듯 하건만 내- 유독 그 증험의 싹을 보지 못함이여- 금방 난 아기 미처 웃기도전의 어린앨 붕- 띄우듯 함이여- (* 인식도가 낮은 어린애에게 만물의 이치를 깨치라 하면 뭔들 제대로 할 것인가? 만물의 이치를 타게 하면 그 만물이란 말(馬)을 몰고 가겠는가?) 어디로 돌아 갈데가 없는 듯 함이로다 모든 사람은 다 여유가 있는데도 나만 홀로 버림받은 듯 함은 내 남을 어리석게 여기는 마음에서 그러함이리라 띙- 하고 틩-한 머리여 世人(세인)은 밝고 밝은데 나만 홀로 흐리멍텅한 듯 하도다 세인은 모두 자세하고 자세한데 나만 유독 우울함에 빠진 듯 함이여 정신이 멍- 해짐이 그믐인 듯 하다 고요한 나락으로 쳐지는 듯함이여 머무를 데가 없는 것 같도다 모든 사람들은 다 풍요롭것만 나만 유독 우직스러워 비천(鄙賤)함 같다 내 유독 남과 달라서 길이란 어머니에게만 희귀한 먹음을 찾도다
* 배움을 끊어버리면 근심할게 없다, 대답함에 있어서 '어'와 '응'의 차이가 서로 거리가 얼마란 말인가? 착함과 더불어 악함의 서로간 거리가 어떻단 말인가 다른 이 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아니치 못할 것이라
거칠은 황야가 그 중앙이 아님이라서 그런가 모든 사람은 밝고 밝아서 태뢰[ 큰 회생의 소를 잡아선 제사 흠향 하는 모습]를 향유하는 것 같아선 봄 누대에 오른 것 같은데 , 나만 유독 절박함이여 그 조짐이 좋지 못해서 인가 어린 아기의 아직 가르침 받지 못함 같고 나,
승승장구 오르고 오름이여 돌아 갈데가 없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다 여유가 있거늘 나만 유독 버림 받았는가, 내 어리석은 마음 일진져- 우울함이여, 세속 사람들은 다 밝고 밝거늘 나만 유독 혼미하고나, 속인은 살피고 살피거늘 나만 유독 바보 같고나 홀황 함이여 [어둠 상태를 뜻하는 말] 그믐 같고 나, 고요함이여 머무를 데가 없는 듯 하다
모든 사람들은 다들 씀이 유여 하거늘 나만 유독 완악 하여 더러움 같고 나, 내 유독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귀한 먹음을 어머니에게만 하도 다
蘇註
소주
爲學日益 爲道日損 不知性命之正 而以學求益增所未聞 積之不已 而無以
위학일익 위도일손 불지성명지정 이이학구익증소미문 적지불이 이무이
一之 則以 害方 以直害谷 其中紛然 不勝其憂矣 患夫學者之至此 故曰
일지 즉이환해방 이직해곡 기중분연 불승기우의 환부학자지지차 고왈
絶學無憂 若夫聖人 未嘗不學 而以道爲主 不學而不少 多學而不亂 廓然
절학무우 약부성인 미상불학 이이도위주 불학이불소 다학이불난 곽연
無憂 而安用絶學邪 學者溺於所聞 而無以一之 則唯之爲恭 阿之爲慢 不
무우 이안용절학사 학자익어소문 이무이일지 즉유지위공 아지위만 불
可同日言矣 而況夫善惡之相反乎 夫唯聖人知萬物同出於性 而皆成於妄
가동일언의 이황부선악지상반호 부유성인지만물동출어성 이개성어망
如畵馬牛 如刻虎 皆非其實 焉無是非同異之辨 熟知其相去幾何哉 苟
여화마우 여각호체 개비기실 혼언무시비동리지변 숙지기상거기하재 구
知此矣 則萬物 育而不相害 道 行而不相悖 無足怪矣 聖人均彼我 一同
지차의 즉만물병육이불상해 도병행이불상패 무족괴의 성인균피아 일동
異 其心無所復유 然豈以是忽遺世法 犯分亂理 而不顧哉 人之所畏 吾亦
이 기심무소복유 연기이시홀유세법 범분란이 이불고재 인지소외 오역
畏之 人之所爲吾亦爲之 雖列於君臣父子之間 行於禮樂刑政之域 而天下
외지 인지소위오역위지 수열어군신부자지간 행어예악형정지역 이천하
不知其異也 其所以不 於物者 惟心而已 人皆徇其所知 故介然不出畦畛
불지기리야 기소이불영어물자 유심이이 인개순기소지 고개연불출휴진
聖人兼涉有無 無入而不可 則荒兮其未可央也 人各溺於所好 其美如亨太
성인겸섭유무 무입이불가 즉황혜기미가앙야 인각익어소호 기미여형태
牢 其樂如春登臺 然從之 而不知其非 唯聖人深究其妄遇之泊然不動 如
뢰 기락여춘등대효연종지 이불지기비 유성인심구기망우지박연부동 여
兒之未能孩也 乘萬物之理而不自私 故若無所歸 衆人守其所知 各自以
영아지미능해야 승만물지리이불자사 고약무소귀 중인수기소지 각자이
爲有餘 聖人包擧萬物 而不主於一 超然其若遺也 沌沌若愚而非愚也 世俗
위유여 성인포거만물 이불주어일 초연기약유야 돈돈약우이비우야 세속
以分別爲知 聖人知 妄之不足辨也 故其外若昏 其中若悶 忽焉若海 不見
이분별위지 성인지군망지부족변야 고기외약혼 기중약민 홀언약해 불견
其津涯 漂然無定 不見其止宿也 人各有能 故世皆得而用之 聖人才全德備
기진애 표연무정 불견기지숙야 인각유능 고세개득이용지 성인재전덕비
若無所施 故疑於頑鄙 道者萬物之母 衆人徇物忘道 而聖人脫遺萬物 以道
약무소시 고의어완비 도자만물지모 중인순물망도 이성인탈유만물 이도
爲宗 譬如 兒無所雜食 食於母而已.
* 소씨는 주석하대. 배움이 날로 증진되면 길은 날로 덜게 된다 본성에 부여된 命(명)의 바름을 모르고 배움을 더욱 구함으로써 듣지못한 바를 쌓기를 말지 않고 하나로써 함이 없으면 (* 중심을 지켜 하나로 절충 융화함이 없음 상반 양극이 서로 해친다) 둥그럼이 모남을 해롭게 하고 곧음으로서 휨을 해롭게 한다 그런 가운데 어지러워져서 그 근심을 이기지 못함이라 무릇 배우는 자 이러함에 이름을 근심한다 그래서 말하길 배움을 끊어 치움 근심이 없다 한다 이렇틋 성인이 일찍이 배우지 아니함이 없고 길로서 주안점을 삼아 배우지 아니함이 적지 않았으며 많이 배웠어도 어지럽지 않으니 확 튀 여서 근심이 없는데 뭘- 배움을 끊어 버린다 할 것인가? 배우는 자 듣는데 빠지면 (치우친 견해로) 하나를 (* 절충융화 시킬 줄 모르면 중심을 지길줄 모른다) 씀이 없다 곧 대답에 있어서 '예' 하는 공손한 말과 '응' 하는 건성으로 대답함도 같은 날의 말이라 할수 없을 것인데 하물며 선악의 서로 상반됨이야 말할 나위랴? 오직 성인이라야 만물이 한가지로 본성에서 나서 다-망녕됨을 이룸을 앎이라 소 말 을 그리는 듯함과 범 돼지 를 새기는 듯함이 모두 그 진실 됨은 아니다 흐려지면 옳고 그름과, 같고 다름의 분변이 없는데 누가 그 서로의 거리가 얼마인가를 알 것인가? 진실로 이러함을 알면 곧 만물과 아울러 키운다 해도 서로가 해롭지 않으며 길이 어울러 실천해도 서로 어지럽힘이 없어 족히 괴이함이 없어지리라 성인이 저와 나를 고르게 함, 같고 다름이 하나가 되어서 그 마음에 거듭 머무를 데가 없다(*장애적인 요소가 다 풀려 무애하다 구애될게 없다는 뜻) 그런데 어째서 이를 소홀히 해서 세상에 지킬 법을 버리고 분수를 범하고 이치를 어지럽혀서 돌아보지 않음인 것인가? 남들이 두려워하는걸 내 역시 두려워하고 남이 위하는걸 내 역시 위한다면 비록 군신이 벌려선 자리와 어버이 자식사이라도 예악(禮樂)과 형정(刑政= 형벌의 정치)의 경계를 실천해서 천하 그 달름을 모르리라 그 物事에 얽혀 들지 않음도 그 마음일 따름이라 사람이 다 그 아는 데를 쫓음이라 그런 까닭에 크게 그 구역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성인은 있고 없음을 겸하여 건넸음이라 (*있고 없음이란 걸 벗어치워 구애되지 않는다는 뜻) 그 들어가는 데가 옳치 아니함이 없으면 그 바른 중심처가 아님을 황량(*황무지 거친 곳처럼)이 여긴다 사람이 각 각 그 좋아하는데 빠지게되니 그 미려함이 온 큰 누리를 향유하는 듯 하고 그 즐거움이 봄 누대에 한가함을 쫓는다 해도 그 그릇됨을 모른다 성인이 그 망녕됨을 탐구함이 배가 항구에 정박하듯 움직이지 않음을 만남이라 언린아기에게 미쳐 가리켜 주질 않았는데 만물에 이치를 깨치라 하면 제혼자 터득해나간다 할 것인가? (*不自私=제스스로 마음대로 사사롭게 못한다는 뜻으로 못 터득하는 걸로 번역했음) 그러므로 돌아 갈데가 없는 듯 하다 함인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 아는바를 지켜 각각 스스로 다 여유가 있음이나 성인은 모든 만물을 천거하고 포용해서 하나에 얽매인 주관을 삼지 않으니 초월하심이 그 버림 받은 듯 하다 沌沌(돈돈)이란? 어리석은 듯 해도 어리석지 않음이다 세속이 분별로서 지식을 삼으나 성인은 모든게 망녕된 것으로 보임이라 흡족하게 분별치 못할 것을 안다 그러므로 그 밖은 혼미 한듯하고 그 가운데론 번민하는 듯 한다 흐리멍청한게 (*忽=홀=홀황 하다는 뜻은 뭔가? 딱 부러지고 맑은 그런 상태가 아니다) 바다인 듯 해서 그 배를 댈 나루와 언덕을 보지 못해 정처 없이 표류하는 듯 그 머물러 유숙함을 보지 못한다 사람이 각 각 유능함이 있음이라 그러므로 세상사람은 다 얻어 쓰나 성인은 재질이 온전하고 덕을 갖추었음이라 펼 대가 없는 듯 하다 그런 까닭에 우직스럽고 비루 한 건가 의심 낸다 길이란 건 만물의 부모다 모든 사람들이 물질만 쫓고 길을 망각하지만 성인은 만물의 얽어맴에서 벗어나고 버려 치우셔서 길로서 원천에 비길 언덕을 삼는데(*宗=종= 으뜸으로 기댈 곳 의지 처) 비유컨대 아기가 잡식하는 바가 없고 어머니 젖만 먹는 것과 같을 따름이다
呂註
여주
上絶棄乎聖智仁義之善 下絶棄乎巧利之惡 不以累其心 則絶學矣 絶學則
상절기호성지인의지선 하절기호교리지악 불이루기심 즉절학의 절학즉
無爲 無爲則神 神也者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者也 故曰絶學無憂 唯之與
무위 무위즉신 신야자고만물이불여성인동우자야 고왈절학무우 유지여
阿 出於聲一也 其相去幾何 善之與惡 離乎道一也 其相去何若 此所以
아 출어성일야 기상거기하 선지여악 이호도일야 기상거하약 차소이
雖聖知 猶絶而棄之 不以累其心也 憂悔吝者存乎介 震無咎者存乎悔 則人
수성지 유절이기지 불이누기심야 우회인자존호개 진무구자존호회 즉인
之所畏 不可不畏也 荒兮未央哉 未央者以言其大而無極 則不獨畏人之所
지소외 불가불외야 황혜미앙재 미앙자이언기대이무극 즉부독외인지소
畏而已 何則 人之所畏不可不畏 所以同乎人也 荒兮其未央哉 所以同乎天
외이이 하즉 인지소외불가불외 소이동호인야 황혜기미앙재 소이동호천
也 衆人熙熙 則不知塞其兌 閉其門也 如亨太牢 則不知夫淡乎其無味也
야 중인희희 즉불지새기태 폐기문야 여형태뇌 즉불지부담호기무미야
如春登臺 則不知夫視之不足見也 我獨 兮其未兆 若 兒之未孩 則塞其
여춘등대 즉불지부시지부족견야 아독파혜기미조 약영아지미해 즉새기
兌閉其門 而無味之足嗜無見之足悅也 乘乘兮若無所歸 以言唯萬物之乘
태폐기문 이무미지족기무견지족열야 승승혜약무소귀 이언유만물지승
而在已無居也 衆人如亨太牢 如春登臺 故皆有餘 我獨 兮 其未兆 如
이재이무거야 중인여형태뢰 여춘등대 고개유여 아독파혜 기미조 여영
兒之未孩 故獨若遺 凡此者以言其遺物 而離形也 我愚人之心也哉 以言其
아지미해 고독약유 범차자이언기유물 이이형야 아우인지심야재 이언기
無知也 純純兮 以言其不雜也 俗人昭昭 我獨若昏 則異乎俗人之昭昭 俗
무지야 순순혜 이언기불잡야 속인소소 아독약혼 즉리호속인지소소 속
人察察我獨悶悶 則異乎俗人之察察矣 忽若晦 晦則都無所見也 都無所見
인찰찰아독민민 즉리호속인지찰찰의 홀약회 회즉도무소견야 도무소견
則非特若昏悶悶而已 其動也乘乘兮若無所歸 其靜也寂兮似無所止 俗人昭
즉비특약혼민민이이 기동야승승혜약무소귀 기정야적혜사무소지 속인소
昭 俗人察察 故皆有以 我獨若昏 我獨若悶 故頑似鄙 凡此者言其去智而
소 속인찰찰 고개유이 아독약혼 아독약민 고완사비 범차자언기거지이
忘心也 夫視聽思慮道之 所自而生者也 故於道爲子 而道則爲之母 衆人逐
망심야 부시청사려도지 소자이생자야 고어도위자 이도즉위지모 중인축
物役智 以資其視聽思慮 則養其子而已 而我則遺而去之 凡貴養母故也 故
물역지 이자기시청사려 즉양기자이이 이아즉유이거지 범귀양모고야 고
曰我獨異於人而貴食母 夫老子神矣 何所事養 而與衆人俗人爲異而已 欲
왈아독리어인이귀식모 부노자신의 하소사양 이여중인속인위이이이 욕
使爲道者 知如此而後 可以至於道故也 然則絶學之大指可知矣 而先儒以
사위도자 지여차이후 가이지어도고야 연즉절학지대지가지의 이선유이
謂人而不學 雖無憂 如禽何 其未知所以絶學無憂之意矣 .
위인이불학 수무우 여금하 기미지소이절학무우지의의 .
* 여씨 주석 하대. 위로는 聖智 仁義란 좋은점을 절기하고 아래로는 巧利란 나쁜 점을 절기 해서 그 마음에 얽매임이 없으면 배움을 끊어 버린 게 되리라 배움을 끊어버리면 함이 없는 것이요 함이 없으면 神(신)이라 할 것이다 신이란 것은 만물을 북처럼 울려서 성인과 더불어 근심치 않는 자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학문을 끊어버리면 근심이 없어짐이라 함인 것이다 '예' 대답과 '응'대답은 소리는 한곳에서 나는 것인데 그 서로 거리가 얼마라 할 것인가? 선 과 악이 길이란 것의 한곳에서 떨어져 나왔으니 그 서로의 거리는 어떤가? 이를 본다 면 비록 성지라도 끊어 버릴 것 같으면 그 마음에 얽매임이 없다 할 것이다 근심과 뉘우침 모멸감을 받는 것 등은 물사를 확대시키게 된대서 존재케 된 것이고 진동 치더라도 탈이 없게 되는 것은 반성함에서 기인된 것이라면 곧 사람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 아니하지 못할것이라 할 것이다 거칠음(*황량함) 이여 그 끝간데 가 아니리요 하는 것은 그 큼을 말로선 다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해보는 것이며 남의 두려워하는 바를 두려워함을 유별나다(*독특하다) 여기지 아니할 따름이다 어떻게 하면 남의 두려워하는 바를 두려워한다 할 것인가? 그것은 남과 같이 처신하는 것이다 거칠음이여 그 끝간데가 아님이리요 하는 건 하늘과 같이함을 뜻함이다 모든 사람들이 밝고 밝다는 것은 통달함과 (*정신영역의 깨친문) 열린 문을 폐쇄 할줄 모른다는 뜻이요 큰 소를 잡아 제사지내어 향유한다는 것은 담백해서 그 맛없음을 모른다는 뜻이며 봄날의 누대에 오르는 듯 하다함은 대저 안목이 부족해서 제대로 보질 못한다는 뜻이요 내 유독 증험치 못함이 영아가 아직 웃기전이란 함은 그 통함을 막고 그 열린 문을 닫아서 맛없는 것을(*없는것의 맛) 족하게 즐긴다는 것이요 제대로 볼줄을 모름을 갖고 유족하게 즐거 워 함이다 타고 타서(*乘乘=승승)돌아 갈데 가없는 듯 하다함은 오직 만물의 이치를 탐을 말할진데 몸에 있어 머물를 데가 없음을 뜻한다 여러 사람이 큰 소를 잡아 향유하는 듯 하고 봄 누대에 오르는 듯 함이라 그러므로 모두가 여유가 있는데 나만 유독 그 증험치 못한걸 두려워하길 영아가 웃기 전과 같다 함이라 그래서 유독 나만 버림받은 것 같다 함은 대저 물사를 버리고 형용함을 떠난 것을 뜻함이이다 내- 남을 어리석어 여기는 마음이리요? 함은 그 무지(*미련) 함을 말함이다 純純(*순순= 순전하다) 하다함은 그 잡되 지않 음을 말한다 (*여기서 純純은 沌沌과 그 의미가 통한다는 뜻이다 순박 순진 한자는 흐리멍청 한 듯 하게 보인다는 뜻에서 그잡다한 것에 물들지 않은 그런 상태를 뜻한다 할 것이다) 세속에 사람은 밝고 밝은데 내- 유독 혼미 한 듯 하다함은 세속사람의 밝고 밝다는 것과 다른걸 뜻함이다 세속 사람들은 자세하게 살피는데 나만 유독 번민한다함은 세속 사람의 자세 살피는 것과 다름이라 홀연한 것이 그믐인 듯 하다함은 그믐이면 도대체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볼때. 볼 수가 없다는 것은 특별나게 혼미한 것은 아니지만 번민스러 울 따름이란 뜻이다 그 움직임이 들떠 띄운 듯 함이여 돌아갈데 가 없는 듯 하다함은 그 고요하기가 적막감이 감돌아 머물 곳 없는 것 같다는 뜻이다 여너 사람은(*昭昭 察察) 밝고 자세한지라 그런 까닭에 다들 가진 것이 있지만 나만 유독 혼미한 듯 하고 나만 유독 번민하는지라 그래서 우직스럽고 비루함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대저 이러한 것은 그 지혜를 버리고 마음을 망각한 것을 말함이니 보고 듣고 생각하는 길이 저절로에서 나오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길(*道)에 자식됨인 것이고 길인즉 어머이가 됨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물질을 쫓길 즐겨 마음을 혹사시킴으로써 그 보고 듣고 생각함을 키운다 곧 그 자식을 기를 따름이나 나만은 그러함을 버리고 떠나보내고 무릇 어머니에게 양육 받음을 찾는지라 그런 까닭에 내- 유독 여너 사람들과 달라서 희귀하게 어머니에서 먹는 다 함인 것이다 대저 노자는 神(신) 이리리라 (*譯者言= 옛사람들은 귀신에 의탁해 봉양 받는 걸 꽤나 좋아 했던 모양이다 사람도 신격화하고 모든 의문 나는 점과 막히는 점이 있으면 신성시로 몰아가서 귀신에게 떠넘기려드는 신비주의 사상에 깊이 빠진 것 같다) 뭘 갖고 양육 받는 일이라 할 까 만은 여 너 俗人(속인)과 처신함이 다를 따름이라(*처신함이 달름 대접받는 것도 달라질 것이다) 하여금(그래서) 길을 위하고 자 하는 자 이 같음을 안 후라야 바르게 길에 이른다 할 것 이리리라 그렇게 됨 배움을 끊어버리는 큰 가리킴을 바르게 안다 할 것이다 지난 儒生(유생=선비)들이 사람더러 배우지 않음 비록 근심이 없다 했더라도 뭘 나꿔채야만 그 배움을 끊음 근심이 없어지는 뜻인지를 미처 간파 해지 못했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唯阿皆諾也 學者欲爲善而去惡 不知善惡相去 猶唯阿之間耳 何足爲意 苟
유아개락야 학자욕위선이거악 불지선악상거 유유아지간이 하족위의 구
欲分別善惡禍害必至此人之 所同畏已亦不可不畏 唯絶學則 無分別之心
욕분별선악화해필지차인지 소동외이역불가불외 유절학즉 무분별지심
而害不及身 可以無憂也 荒荒忽也 央猶極也 兆萌也 衆人樂於世味凞凞
이해불급신 가이무우야 황황홀야 앙유극야 조맹야 중인락어세미희희
然如亨太牢 如登春臺 我獨泊然 百念不萌 如 兒未孩 使人荒忽而未見其
연여형태뢰 여등춘대 아독박연 백념불맹 여영아미해 사인황홀이미견기
極也 乘乘猶泛泛也 若無所歸言不繫於物也 衆人皆有餘言皆有富貴名利也
극야 승승유범범야 약무소귀언불계어물야 중인개유여언개유부귀명리야
我獨若遺言 我獨不與於此 若遭遺棄也 言其泛泛然不繫於物也 如此沌沌
아독약유언 아독불여어차 약조유기야 언기범범연불계어물야 여차돈돈
愚蠢之貌 悶悶不分曉之意 人皆昭昭察察 我獨昏昏悶悶 言其沌沌然若愚
우준지모 민민불분효지의 인개소소찰찰 아독혼혼민민 언기돈돈연약우
人之心如此也 澹萬其若海以言夫泊然 而未見其極也 효萬其似無所止以言
인지심여차야 담만기약해이언부박연 이미견기극야 효만기사무소지이언
夫泛然而不繫於物也 衆人皆有 以我獨頑且鄙 以言夫人 皆昭昭察察以而
부범연이불게어물야 중인개유 이아독완차비 이언부인 개소소찰찰이아
我獨沌沌如愚也 凡我所爲皆異於人 而獨貴求食於母 母者道也 道生萬物
아독돈돈여우야 범아소위개리어인 이독귀구식어모 모자도야 도생만물
故曰母 食所以養身者 求食於母 以道自養也
고왈모 식소이양신자 구식어모 이도자양야
*박씨 주석하대. '예'와 '응'이 모두 대답하는 뜻의 말이다 배우는자 착함을 위하고 악함을 버리고자하나 그선악의 서로간 거리를 모른다 오직 '예'와 '응'의 차이(사이=間)일뿐이다 뭘 기준하여 유족한 뜻을 삼아 진실한 선과 악과 禍害(화해)를 분별하려 들것인가? 반드시 (*自覺이) 이러함에 이르면 사람들이 똑같이 두려워 하는 것을 역시 두려워 아니치 못할 것이다 오직 배움을 끊으면 분별하는 마음이 없어 져서 해로움이 몸에 미치지 아니하게됨으로써 근심이 없어지게 됨인 것이다 荒(황=거칠다는 뜻) 이란 것은 忽(*홀=소홀하다는 뜻) 하게 여기는 곳이란 뜻인데 그것은 소위 미개척 분야 여지 것 등한히 해서 아직 거기까지 미처 이르지 못한 곳을 뜻한다 央(앙=다외다 끝장나다) 이란 극한 경계를 뜻함이니 끝간데를 뜻한다 兆(*조=조짐 점치다 는 뜻) 란 아직 풀싹과 같은 것을 뜻한다 (*譯者言= 나물될 잎(배추 제대로 될잎)은 어린 싹일 때 부텀 알아보게 한다는 뜻 등으로 유추 해석 해볼 수 있다) 여너 사람들은 세상맛을 즐겨 희희덕 거리는 데 그 모습이 큰 소를 잡아 향유하는 듯 하고 봄 누대에 오르는 듯 하지만 나만 유독 담백해서 그렇게 백가지 생각을 싹 틔우지 못함이 어린 아기 웃기전과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황홀하게 해서 (*譯者言= 귀여운 초롱초롱한 언린 아기를 보면 누구든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표현을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만큼 길이 황홀하게 한다는 뜻임 또는= 들뜬 기분을 황홀하다 하는데 그렇게 됨 판단력이 흐려져서 갈피를 못잡게 되니 곧 흐리멍청 해짐과 같아진다 할 것이다) 그 끝간데를 보지 못하게 한다 乘乘(승승=타다 오르다) 이란? 泛泛(범=뜨다 띄우다 물을 붓다 물을 부어 차다. 들떠 떠돌아다님 따로 놀음)으로써 들뜬 상태를 말한다 돌아갈 데가 없는 듯 하다 함은 물사에 얽매이지 아니함을 뜻한다 모든 사람이 有餘(유여) 하다는 것은 다들 부귀 명리 가 있음을 뜻한다 내 -유독 버려 진 듯 하다 함은 나만 유독 이와 더불어 함이 없어 버려짐을 만난 듯 함을 말함이다 그 떠서 따로 놀아야(*따돌림 받아서야만) 물사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여기서 沌沌(돈돈=어둡다. 만물의 생성 근거가 아직 나누어지지 않은 모양)이란? 어리석은 모습이다 (민민=썩여 혼합함을 뜻함) 이란? 명쾌하게 밝게 나누지 못하는 뜻이다 사람들이 다들 昭昭察察(소소찰찰) 한대 내 유독 혼미해서 번민한다 그 돈돈 하다 말함은 어리석은 듯한 사람의 마음을 이처럼 표현한다는 뜻이다 담백하기가 그 바다 인 듯 하다함은 담백한 모습을 그 끝간데를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높은 바람처럼 그 머무를 데가 없는 것 같음으로써 떠돌아다니는 모습을 해서 물사에 얽매이지 않음을 말한다 여러 사람들은 다들 부요로운데 자기만 유독 완악하고 또 비루해 보이고 내만 유독 우둔해서 어리석은 것 같다 대저 내가 위하는 바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유독 희귀하게 어머니에만 먹음을 찾는다 어머니란 것은 길(道)이다 길은 만물을 생 하는 지라 그러므로 어머니라 한다 먹음은 몸을 길르는 것이라 어머니에게 먹음을 구한다함은 길(道)로서 스스로를 길름을 뜻한다
本文 二十一章
孔德之容, 惟道是從. 道之爲物, 惟恍惟惚.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공덕지용, 유도시종. 도지위물, 유황유홀.홀혜황혜, 기중유상. 황혜홀혜,
其中有物.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自古及今, 其名不去,
기중유물.요혜명혜, 기중유정. 기정심진, 기중유신.자고급금, 기명불거,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이열중보. 오하이지중보지상재, 이차
* 本文 第二十一章= 왕성한 덕의 용모 오직 길은 이러함을 쫓는다 길이 물사를 위함은 오직 황홀하고 황홀하다 황홀해서 미묘함을 헤아리지 못할것이여 그가운데 형상이 존재한다 황홀하고 황홀함이여 그가운데 물사가 존재한다 고요하고 어둠이여 그가운데 정신(精)함이 존재한다 그 정신함이 진정코 참이면 그가운데 믿음이 존재한다 예로부터 지금 까지 그이름을 버리지 않아서 여러 영걸들이 열람했다 내 뭘로서 어진 영걸들의 그러함을 알것인가 만은 이러함으로써 아나니라
* 구멍 덕의[허심탄회한 덕의 포용자세= 비어서는 만가지 를 수용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 소이 불씨가 이를 보고선 그 空觀(공관)을 주장하는 견해를 갖지 않았나 해본다] 수용태세 오직 길이 이를 쫓는다
길의 됨됨이 오직 황하고 오직 홀하다 홀황하고 홀황함이여 그 가운데형상이 존재한다, 황홀하고 황홀함이여 그 가운데 사물이 존재한다 고요하고 어두움이여 그 가운데 정령이 존재한다 , 그 정령은 심이 참이라 그 가운데 믿음이 존재한다,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명분을 버리지 못하였으니 열중보라 한다 내 어찌 중보의 얼굴이 그러한 줄 알까 만은 이래서 안다, 以閱衆甫[이열중보].는 모든 좋은 것을 다 갖추어 드러내 보인다는 뜻으로서 군자보다 한단계 위의 人格(인격)성향을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할 것이라, 소위 준걸 영걸이라 할 것이니, 소이 그러한 것을 열람하는 것 같다는 것이리라
蘇註
소주
道無形也 及其運而爲德 則有容矣 故德者道之見也 自是推之 則衆有之容
도무형야 급기운이위덕 즉유용의 고덕자도지견야 자시추지 즉중유지용
皆道之見於物者也 道非有無 故以 惚言之 然及其運而成象 著而成物 未
개도지견어물자야 도비유무 고이황홀언지 연급기운이성상 저이성물 미
有不出於 惚者也 方有無之未定 惚而不可見 及夫有無之交 則見其窈
유불출어황홀자야 방유무지미정 황홀이불가견 급부유무지교 즉견기요
冥深 雖未成形 而精存乎其中矣 物至於成形 則眞僞雜矣 方其有精 不
명심묘 수미성형 이정존호귀중의 물지어성형 즉진위잡의 방기유정 불
容僞也 眞僞旣雜 自一而爲二 自二而爲三 紛然錯出 不可復信矣 方其有
용위야 진위기잡 자일이위이 자이이위삼 분연착출 불가복신의 방기유
精不吾欺也 古今雖異 而道則不去 故以不去名之 唯未嘗去 故能以閱衆有
정불오기야 고금수리 이도즉불거 고이불거명지 유미상거 고능이열중유
之變矣 甫美也 雖萬物之美 不免於變也 聖人所以知萬物之所以然者 以能
지변의 보미야 수만물지미 불면어변야 성인소이지만물지소이연자 이능
體道而 不去故耳 .
체도이 불거고이 .
* 소씨 주석하대. 길을 형용할수 없다 그 궁글러 흐름에 이르러 덕되는 것이 있으면 형용하는 얼굴의 존재가 되리라 그러므로 덕이란 것으로 길을 본다 이로부터 유추한다면 모든 덕의 존재는 얼굴이라 할 것이니 모든 물사의 길이란 걸 보게 됨이리라 길이란 게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게 아니다 (* 편의 위주로 들락날락 하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황홀하다 하는 것으로써 말해본다 그러나 그運營(운영)에 이르러서 형상을 이루고 나타내서 물사를 이룸에서 황홀한데서 나오지 아니함이 없다 바야흐로 처음엔 있기도 없기도 를 정하지 못해 황홀하여서 바르게 보지 못한다 있고 없음의 사귐에 미쳐선 곧 고요함과 어두움을 본다 그윽하고 작아 비록 형체 이루진 못해도 정신 함이 그 가운데 존재함이리라 물사가 형체 이룸에 이르러선 참과 거짓의 잡됨이 된다 바야흐로 그 정진함이 존재하면 거짓이 용납되지 않는다 참과 거짓이 있어 이미 잡됨 하나로부터 하여 둘이 된 것이 되고 둘로부터 하여 셋이 된 것이 된다 어지러운 모습에 썩여나는 건 바르게 거듭 믿을 것 못됨이라, 바야흐로 정신 함이 존재하면 나를 속이지 못한다 옛 과 지금이 비록 달라도 길이란 것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버리지 않는다 이름(名) 한다는 것이다 오직 일찍이 버리지 않았음으로 모든 존재의 변화를 잘 본다 甫(*보= 남자를 아름답게 일컬으는 말, 사나이, 아무개, 크다)란? 美(아름답다)란 뜻이다 비록 만물이 아름다움인데도 변함은 면치 못한다 성인은 만물의 그러한 바를 알으셔셔 길을 몸으로 삼길 잘하시어서 버리시지 않는 그러한 연고(*故=執理由)를 가졌을 뿐이다
呂註
여주
其遺物離形至於若遺 其去智忘心至於若鄙 則其容之甚德者也 夫將何從哉
기유물이형지어약유 기거지망심지어약비 즉기용지심덕자야 부장하종재
唯道之從而已 道之爲物 惟恍惟惚 方惚而恍 恍則不昧 不昧則明 明則疑
유도지종이이 도지위물 유황유홀 방홀이황 황즉불매 불매즉명 명즉의
於有物也 然其中有象 象者疑於有物而非物也 故曰無物之象 又曰大象無
어유물야 연기중유상 상자의어유물이비물야 고왈무물지상 우왈대상무
形 方恍而惚 惚則不 不 則晦 晦則疑於無物也 然其中有物 物者疑於
형 방황이홀 홀즉불교 불교즉회 회즉의어무물야 연기중유물 물자의어
無物而有物者也 故曰無狀之狀 又曰有物混成 恍惚則不測 不測則神矣 窈
무물이유물자야 고왈무상지상 우왈유물혼성 황홀즉불측 불측즉신의 요
冥者神之又神者也 神之又神而能精焉 故曰窈兮冥兮其中有精 精者得道之
명자신지우신자야 신지우신이능정언 고왈요혜명혜기중유정 정자득도지
一而不雜者也 天下之物 眞而不僞 信而不 尙而不變 未有加於此 而天
일이부잡자야 천하지물 진이불위 신이불특 상이불변 미유가어차 이천
下之始 吾於是乎閱之 故曰 其精甚眞其中有信 自古及今其名不去 以閱衆
하지시 오어시호열지 고왈 기정심진기중유신 자고급금기명불거 이열중
甫 故爲道者 不 不昧 存其恍惚 無視無聽 致其窈冥 有象此有物 有物此
보 고위도자 불교불매 존기황홀 무시무청 치기요명 유상차유물 유물차
有精 有精此有信 爲道至於有信 則與吾心符而至物得矣 欲知天地萬物之
유정 유정차유신 위도지어유신 즉여오심부이지물득의 욕지천지만물지
所以爲天地萬物者 莫不始於此而已 故曰 吾何以知 衆甫之然哉以此.
소이위천지만물자 막불시어차이이 고왈 오하이지 중보지연재이차
* 여씨 주석하대. 그 물사를 버리고 형용에서 떠남이 되려 그에서 버림받은 듯 함에 이른다 그 지혜를 버리고 마음을 망각함이 스스로 비루함에 이른 듯 하다면 그 용모가 심히 덕을 갖춘 모습이라 할 것이다 대저 무얼 장차 쫓으리요 오직 길을 쫓을 따름이라 길은 물사를 위함을 오직 황홀하게 한다 바야흐로 황홀하고 황홀하다 황홀하면 어둡지 않고 어둡지 않으면 밝다 밝으면 물사의 존재(*긴가 민가 정말인가)를 의심 낸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 형상이 존재한다 형상이란 것은 물사가 존재함인데도 물사 아닌 것인가 하고 의심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물사 없는 형상이라 한다 (* 물질은 없고 형상만 있는 것인가 한다는 뜻) 또 말하길 큰 형상은 형용(얼굴) 이 없다 한다 바야흐로 황당하고 황홀하다는 뜻이다 황홀한즉 밝은 것만은 아니다 (*譯者言= 정신감정이 불꽃 속과 같음을 황홀하다 한다 불꽃속과 같음 화끈거림을 느낄뿐 그것이 환하다고만 인식 됬지 무슨 변별력을 그 속에선 찾을수 없는 것이다 만약상 밝다면 다른 사물이나 스스로의 처신이 보일 것이나 그렇치 않고 또 어둡기만 하다면 환하다거나 화끈거리는 감정이 느껴지지 말아야 할텐데 그렇치 않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 속에서 손가락과 양말 짝을 설령 손에 들고 있고 눈에 가까히 대는 듯 한다하더라도 그것을 양말이라 손가락이라 분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譯者가 학문이 모자라 그러한 현상을 과학적인 용어나 이론을 설명할 수 없어서 그렇치 실제 그런 현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는 상태 정신감정이 들뜬 상태를 황홀하다한다 )그렇게 밝지 않음은 그믐이 진 거와도 뜻이 통한다 그믐이란 것은 眼前(안전=눈앞) 대상이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다 그래서 물사가 없는 것인가 하고 의심 낸다는 뜻이다 그렇치만 그 가운데 물사가 존재한다 物事(물사)란 것이 물사 없는 것인가 하는 속에 물사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말하길 얼굴 없는 얼굴상이라 해본다 또 말하길 물질의 존재가 혼미한 이룸이라 한다 홀황한 건 헤아리질 못할 것이고 헤아리지 못하는 건 신의 영역이리라 그윽히 고요하고 어두운 것은 신비하고 또 신성스런 것이다 신의 영역 속에서 또 신이 되어서 정신(*精)함이 무르익은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고요하고 그윽히 깊음이여- 어두움이여- 그 가운츨 정신 함을 삼는다 함인 것이다 정신 한 것이란? 길의 하나로 인 것을 얻어서 잡되지 않는 것이다 천하의 사물이 참하여서 거짓되지 않으며 미더워서 의심스럽지 않고 떳떳한 면이 있어 변치 않음이라 여기다가 덧보태기 하지 않고 천하가 시작되었다 내 이를 바르게 관찰하였음이라 그런 까닭에 말씀컨대 정신 함이 더욱 참이면 그 가운데 믿음이 존재한다 함인 것이다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이 떠나가지 않았음으로써 영걸들이 열람한다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길이라 하는 것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그 황홀한 존재요 보지도 듣지도 못해 그 그윽히 고요하고 어둠에 이르렀다 함인 것이다 *형상의 존재는 물사의 존재를 가져오고 물사의 존재는 정신 함을 가져오고 정신의 존재는 미더움을 가져온다* 길 됨이 믿음의 존재 에 이르면 내 마음과 더불어 짝 들어맞아 물사를 얻음에 이르리라 천지 만물의 천지 만물 됨을 알고자 할진대 이처럼 시작을 아니할 수 없는지라 그러므로 말씀컨대 내 어찌 영걸 들의 그러함을 알 것인가 만은 이러함으로 아나니라 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林氏曰 孔盛也 知道之士 唯道是從 而其見於外也 自有盛德之容 道之爲
임씨왈 공성야 지도지사 유도시종 이기견어외야 자유성덕지용 도지위
物 以下皆言其妙 不可見其利 則參前蓋之虛而至實 卽所謂形而上者 濂溪
물 이하개언기묘 불가견기리 즉참전개지허이지실 즉소위형이상자 렴계
云無極而太極亦此意也 甫男子之美稱 衆甫者 古今聖賢也 言自古及今 道
운무극이태극역차의야 보남자지미칭 중보자 고금성현야 언자고급금 도
名不去 閱歷群聖 吾何以知群聖之有道哉 以道在群聖 而有盛德之容故也
명불거 열력군성 오하이지군성지유도재 이도재군성 이유성덕지용고야
此章蓋言道不可見 而德可見之意.
차장개언도불가견 이덕가견지의.
* 박씨 주석하대. 임씨가 말하길 孔(공=매우, 심히, 크다)이란 盛(성=담다, 채우다, 세상에 차려놓은 음식, 바리,주발 譯者言=번성하고 왕성함을 뜻한다)하다는 뜻이다 길을 아는 선비(*儒) 오직 길의 이럼을 쫓아서 그 밖같에 보임이다 스스로 성한 덕을 지니어 길의 얼굴을 하여 物事를 위한다 以下(이하) 그 미묘함을 가히 볼 수 없음을 말함이요 그 이치인즉 세 가지이니 앞서 대저 빔에 이르러야 참에 이른다함은 곧 이른바 형용하여 윗된 것을 뜻함이다 표계(*당시 선각자 이름)는 이르길 무극해서야 태극이 된다는 게 역시 이런 뜻이다 甫(보)란 남자를 아름답게 일컬는 표현이다 여기서 衆甫(중보=모든 영걸)라 한 것은 옛과 지금의 성현을 뜻함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길의 이름이 떠나지 않아서 역사가 흐르면서 (*내려오면서) 무리의 성현이 봤다는 것이다 내 어찌 길의 무리 성현들이 길의 존재를 주지한걸 알까 만은 길로써 무리 성인들이 성한 덕 둠을 얼굴 하였음으로 (*성한 덕 가짐으로 거동하였음으로)알았다는 것이다 이번 장은 대저 길은 바르게 볼 수 없으나 덕은 그렇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本文 二十二章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則新, 少則得,多則惑, 是以聖人, 抱一爲天下
곡즉전, 왕즉직, 와즉영, 폐즉신, 소즉득,다즉혹, 시이성인, 포일위천하
式, 不自見故明,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不自矜故長,夫惟不爭, 故天下
식, 불자견고명,불자시고창, 불자벌고유공, 불자긍고장,부유부쟁, 고천하
莫能與之爭. 古之所謂曲則全者,豈虛言哉. 誠全而歸之.
막능여지쟁. 고지소위곡즉전자,기허언재. 성전이귀지.
* 本文 二十二章(이십이장) = 굽은게 있어야지만 온전해지고 휘어야만 곧아진다 움푹 파인 곳이 있어야 지만 채워지고 헐어짐이 있어야 지만 새로워지고 부족한 게 있어야 지만 얻어지고 많아지면 되려 곤혹스레 여겨 덜릴 땔 바란다 이래서 성인이 하나를 끌어안아 천하의 법 방을 삼았다 자신을 보지 못함으로 밝고 스스로를 바르다 않함으로 돋보이게 되고 스스로를 자랑치 않음으로 공을 갖게되고 자신을 뽐내지 않음으로 어른대접을 받게 되고 대저 다투지 아니함으로 천하에 더불어 잘 다툴려 듦이 없다 옛의 이른바 굽음이 있어야만 온전해 진다는 게 어찌 헛된 말이라 할 것인가? 그래야만 진실로 온전함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 굽으면 완전해지고 휜즉 정직해지고 무너지면 새롭게되고 작다싶으면 얻으려 노력하게되며 많을 성싶으면 의심내게[ 이럴가 저럴가 헷갈리게] 된다 , 이래서 성인 하나를 끌어안아서 천하를 위하는 방식을 삼으니 ,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연고로 밝고, 자신을 바르다 않는 연고로 여럿을 수용할 수 있는 밝아지는 안목을 갖게되며 자신을 자랑하려들지 않음으로 공로를 두게되고 스스로 뽐내지 않음으로 장점을 삼는다
그러므로 천하 더불어 다툴리 잘 없다 옛의 이른바 휘어야 지만 완전해진다는 것이 어찌 헛된 말이라 할 것인가? 이래 진실로 완전해져서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蘇註
소주
聖人動必循理 理之所在 或直或曲 要於通而已 通故與物不 不 故全也
성인동필순리 리지소재 혹직혹곡 요어통이이 통고여물불오 불오고전야
直而非理 則非直也 循理雖枉 天下之至直也 衆之所歸者下也 雖欲不盈
직이비리 즉비직야 순리수왕 천하지지직야 중지소귀자하야 수욕불영
不可得矣 昭昭察察非道也 悶悶 若將 矣 而日新之所自出也 道一而已
불가득의 소소찰찰비도야 민민 약장폐의 이일신지소자출야 도일이이
得一 則無所不得 多學而無以一之則惑矣 抱一者復性者也 蓋曲則全 枉則
득일 즉무소부득 다학이무이일지즉혹의 포일자복성자야 개곡즉전 왕즉
直 窪則盈 則新 少則得 皆抱一之餘也 故以抱一終之 目不自見 故能見
직 와즉영 폐즉신 소즉득 개포일지여야 고이포일종지 목불자견 고능견
物 鏡不自照 故能照物 如使自見自照 則自爲之不 而何 及物哉 不自
물 경불자조 고능조물 여사자견자조 즉자위지불하 이하하급물재 불자
見 不自是不自伐不自矜 皆不爭之餘也 故以不爭終之 世以直爲始 以曲爲
견 불자시불자벌불자긍 개부쟁지여야 고이부쟁종지 세이직위시 이곡위
非 將循理而行於世 則有不免於曲者矣 故終篇復言之曰 此豈虛言哉 誠全
비 장순리이행어세 즉유불면어곡자의 고종편복언지왈 차기허언재 성전
而歸之 夫所謂全者 非獨全身也 內以全身 外以全物 物我兼全而復於性
이귀지 부소위전자 비독전신야 내이전신 외이전물 물아겸전이복어성
則其爲直也大矣.
즉기위직야대의.
* 소씨는 주석하대. 성인은 움직이대 반드시 순리로 움직인다 이치가 존재하는 곳은 혹 곧기도 하고 혹 굽기도 하다 중요한 건 통용에 있을 따름이다 통하여 씀으로 사물이 더불어 오역함이 없고 거슬리지 아니함으로 온전해진다 할 것이다 곧아서 그것이 그릇된 이치라 하면 곧지 않으면 될 것이다 이치를 따름 비록 휜 것이라도 천하가 곧음에 다다름이라 모두가 돌아가서 수긍하여서 (*순응해 옳은 이치에 숙인다는 것임) 비록 채우려 들지 않음을 바란다 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세속에 평범한 사람들처럼 영리에 얽매여 昭昭察察(소소찰찰)한다는 것은 길이 아니다 번민해서 장차 무너트리려는 듯해야지 날로 새로움이 저절로 나오게 되 있는 것이다 길은 하나를 집중 꿰뚫는데 있을 따름이라 (*得一則)= 모든 걸 하나로 집약 수용하는 그런 자세라면 얻지 못할게 없을 것이다 (*포용해서 용납되지 않을게 없다) 많이 배워서 하나로 꿰뚫고 집약할 줄 모르면 곤혹스러 워 지리라 하나를 끌어안는 것은 거듭 본성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대저 굽어야 지만 온전해지고 휘어야 지만 곧아지고 구렁져야 지만 채워지고 무너지면 새로워지고 부족한 게 있어 야지만 얻어짐은 모두 하나로 끌어안은 여력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를 끌어안음으로써 마칠 것이니 눈은 자신을 잘 보지 못함으로서 사물을 볼 수 있고 거울은 스스로를 비춰 볼 수 없음으로서 다른 물건을 잘 비춰 볼 수 있다 만일 자신을 보고 자신을 비춘다면 스스로를 위하려 듦도 한가롭지 못할 것인데 어느 겨를에 물사를 관찰하고 비춰봄에 이른다 할 것인가? 자신을 보지 못함으로 인해서 자신만을 옳다않고 자신을 자랑하려 들지 않고 자신을 으시대려 들지 않게 되는 것은 모두 다투려 들지 않는데서 나오는 여유인 것이다 그러므로 다투지 아니함으로써 결실을 맺는다 세상이 곧음으로서 바름을 삼고 굽음으로서 그릇됨을 삼음에 장차 이치를 쫓아서 세상에 실천하려 든다면 굽음을 면치 못할게 있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글 말미에 거듭 말씀을 해서 말하길 이 어찌 헛된 말씀이라 하리요 그래야만 진실로 온전함에 돌아가리라 함인 것이다 대저 이른바 온전하다 하는 것은 유독 자신의 온전함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내적으로 자신을 온전하게 함으로써 외적으로 모든 物事[물사]를 온전하게 한다는 뜻이다 내가 이 저를 겸한 온전함을 가져서 본성에 돌아오면 그 곧음 됨이 크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能知衆甫之然 則能抱一致柔 能抱一致柔 則能曲能枉能窪能 矣 曲者曲
능지중보지연 즉능포일치유 능포일치유 즉능곡능왕능와능폐의 곡자곡
之自然者也. 枉者曲之使然者也 天下之物 唯水爲幾於道 一西一東 而物
지자연자야. 왕자곡지사연자야 천하지물 유수위기어도 일서일동 이물
莫之能傷 是曲則全也 避 萬折而必東 是枉則直也 善下而百谷歸之 是窪
막지능상 시곡즉전야 피애만절이필동 시왕즉직야 선하이백곡귀지 시와
則盈也 受天下之垢而莫淸焉 是 則新也 唯得一者爲足以與此 故曰少則
즉영야 수천하지구이막청언 시폐즉신야 유득일자위족이여차 고왈소즉
得 衆人所以不能然者 以其不一故也 故曰多則惑 制財用必有式 傳土木必
득 중인소이불능연자 이기불일고야 고왈다즉혹 제재용필유식 전토목필
有式 所持者約 而所應者博也 聖人抱一以爲天下式 亦如是而已 故可以曲
유식 소지자약 이소응자박야 성인포일이위천하식 역여시이이 고가이곡
可以枉 可以窪 可以 無往而非一也 故因天下之 所見而見之 而我不自
가이왕 가이와 가이폐 무왕이비일야 고인천하지 소견이견지 이아불자
見也 則所見無不察 故曰不自見 故明 因天下之所是而是之 而我不自是也
견야 즉소견무불찰 고왈불자견 고명 인천하지소시이시지 이아불자시야
則所是莫之能 蓋故曰不自是故彰 歸天下以功 而我不自有也 故有功 任萬
즉소시막지능 개고왈불자시고창 귀천하이공 이아불자유야 고유공 임만
物以能 而我不自矜也 故長如是者無他 得一則無我 無我則不爭 夫唯不爭
물이능 이아불자긍야 고장여시자무타 득일즉무아 무아즉불쟁 부유불쟁
天下莫能與之爭矣 古之所謂曲則全 其要如是而已 知所以曲則全 則知所
천하막능여지쟁의 고지소위곡즉전 기요여시이이 지소이곡즉전 즉지소
以枉則直 窪則盈 則新矣 而不自見故明 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不
이왕즉직 와즉영 폐즉신의 이불자견고명 불자시고창 불자벌고유공 불
自矜故長 皆由是也 豈非所謂全 而歸之哉.
자긍고장 개유시야 기비소위전 이귀지재.
* 여씨 주석하대. 모든 衆甫(중보= 영걸) 들의 그러함을 잘 알면 하나를 잘 끌어안아 부드러움에 이름인 것이다 하나를 잘 끌어안아 부드럼에 이르면 꺽이길 잘하고 휘길 잘하고 파여지길 잘하고 (*들어올 자리를 잘 비워둔다는 뜻) 허름해지길 잘함이리라 꺽히는 것은 가식 없는 자연적인 굽힘인 것이다 휘는 것은 저절로 하여금 (*누가 시키지 않아도)(*屈=굴)굽신 거리는 것이다 천하의 사물이 오직 黃河水(황하수)처럼 길 하는 게 몇이나 될까? 한번은 서로 꺽였다가 한번은 동으로 꺽였다가 해서 흘러 만물을 잘 상하게 함이 없음이니 이는 굽이침으로서 온전해 짐인 것이다 장애를 피하고 만 번이나 꺽 이면서 필히 동으로 흐른다 이는 휘면 곧아진다는 표현이리라 잘 흘러 내려서 일백 골짜기가 짐은 이는 고랑지면 채워진다는 표현이리라 천하의 더러움을 받아 들여서 맑음이 없음은 이 허름해지면 새로워진다는 뜻이리라 오직 하나로 집약 한자만이(*포용 또는 수용한자만이) 유족하게 이와 더불어 한다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아직 젊어 부족한 점이 많은 듯 하면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게 많다 할 것이다 여러 사람들은 그렇게 잘못하는지라 그는 곧 하나를 제대로 수용치 못함에서 인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수용해서 貫一(관일)치 못하고 많은 가짐을 제대로 소화 정리치 못한다면 곤혹스럽게 된다는 것이다 재물을 사용하는 제도 에 있어서도 필히 방식이 있고 흙과 나무를 다루는데도 필히 방식이 존재해서 그런걸 잘 알아 지닌 자는 그런 일 에 임함에 있어서도 간추려 묶길 잘하고 응용하는바에 있어서도 넓다 성인이 하나를 포용해서 천하에 방식을 삼음도 역시 이와 같을 따름이라 그러므로 써 바르게 꺽임을 쓴다 할 것이요 바르게 휨을 쓴다 할 것이요 바르게 고랑 짐을 썻다 할 것이요 바르게 헐어짐을 썻다할 것이니 이왕이 하나로 집약됨이 아니 없다 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천하의 보는 바로 인하여서 보아가고 내 자신을 보는게 아니면 (*혹은 자신의 좁은 안목으로 보는 게 아니라면) 보는 게 살피지 못할게 없음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자신을 보지 못함으로 밝고(*혹은 자신의 좁은 소견으로 보지 않음으로 밝고) 천하 옳게 여기는 바로 인해서 옳게 여겨짐이라서 내 자신을 바르다 아니하면 바른 게 잘 덮힐리(*엄폐될리)없다 그러므로 말하길 스스로 옳타 아니 함으로써 돋보이게 된다 천하에 공을 돌림으로서 내 자신이 두었다 하지 아니하는지라 그러므로 공이 있게 된다 만물을 맡아서 무르 성숙케 하여도 내 뽐내지 않는지라 그러므로 어른대접을 받게 된다 이 같은 것은 다른 게 없다 하나를 얻으면 내라함이 없고 내라함이 없으면 다툼이 없어진다 오직 다툼이 없어 짐 이라야 천하 더불어 잘 다툴려 듦이 없어지리라 옛의 이른바 꺽이어 서만 온전해 진다는 게 그 요점이 이와 같을 따름이다 꺽이어야 지만 온전해짐을 알면 휨에 있어서도 곧게 되고 파인 곳에 있어서도 채워지게 되고 헐어짐이 있어서 새로워 짐을 앎음 이라서 자신을 보지 않고 밝고 자신을 옳타 않함으로 돋보이고 자신을 자랑 않함으로 공을 두게 되고 자신을 뻐기지 않음으로 어른대접 받음이 다 이로 말미암았다 할 것인데 어찌 이른바 온전함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할 것인가? (*온전하지 않는 곳으로 돌아간다 할 것인가?)
朴註
박주
曲折也 枉屈也 窪虛也 故也 天道虧盈而益謙 故曲者能全 枉者能直 窪
곡절야 왕굴야 와허야 폐고야 천도휴영이익겸 고곡자능전 왕자능직 와
者能盈 者能新 少者能得 皆以謙而得益也 多者反惑以盈而得虧也 是以
자능영 폐자능신 소자능득 개이겸이득익야 다자반혹이영이득휴야 시이
聖人 抱道以爲天下法 不自見則聰明 廣不自是則德善彰不伐則克 有功義
성인 포도이위천하법 불자견즉총명 광불자시즉덕선창불벌즉극 유공의
不矜則能保身名 四者皆虛心 而無所爭曲之道也 故曰曲則全者 豈虛言哉
불긍즉능보신명 사자개허심 이무소쟁곡지도야 고왈곡즉전자 기허언재
惟其能曲 天實以全歸之耳 .
유기능곡 천실이전귀지이 .
* 박씨는 주석하대. 曲(곡=굽다 휘다 굽히다 휘게하다 마음이 바르지 아니하다 사악하다)이란? 折(절= 꺽다 자르다 쪼개다 꺽이다 부러지다)즉 꺽임을 뜻한다 枉(왕= 굽다 굽히다 邪曲한사람)은 屈(굴=굽다 굽히다 물러나다 베다 자르다) 즉 굽혀듦을 뜻한다 窪(와=웅덩이 우묵한 것 맑은물) 는 빈 것을 뜻한다 (페= 해지다 깨지다 부서지다 지다 패배하다)는 오래져서 헐어진 것(故)을 뜻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게 나타난다는 뜻이리라) 하늘길(天道)은 가득한 건 이지러 지게 하고 겸손하면 더하게 함으로 曲이진건 잘 온전해지고 枉 한게 잘 곧아지고 파인 곳이 잘 채워지고 부족한 게 잘 얻어지게 되고 등 모두 겸손함으로서 더함을 얻는 것이다 많은 건 되려 곤혹스러워서 찬 것은 이지러짐을 얻게 된다 이래서 성인이 길을 수용해서 천하의 법을 삼을진대 자신을 보지 않으면 총명이 넓어지고(*자신의 영리만을 추구케 되면 물심이 앞을 가려 시야가 좁게됨으로 총명이 흐려진다) 스스로를 바르다 아니하면 덕을 좋게 돋보이게 되고 공을 자랑치 않음 성숙한 공을 두게 되고 아름다움을 뽐내지 않으면 잘 몸과 명리를 보전케 된다 (*譯者言= 요즈음 세상이야 어디 그런 가 자기선전 과시 시대라 자기를 돋보일려 노력 않함 뒷전으로 밀려나 낙오자 신세를 면치 못한다 할 것이다= 그런데 노자 사상은 겸허한 방법으로 자신을 돋보일려 한다는 것인데 성장하는 사람에겐 다소 무리가 있다 할 것이다 어느 정도 인정받을만한 인지도가 쌓인 사람이면 물러나는 방법을 채택해 자신을 한껏 돋보이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겠지만 아직 성장하고 배우는 자의 입장에선 진취적이어야 할텐데 어찌 양보만 미덕이겠는가? 서로가 경쟁하는 속에 동량이 되는 것이니 노자의 말씀은 어느 정도 올라선 자 덕 쌓인 자에게 해당하는 말씀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젊은이들도 아주 취할 것 없는 건 아니다 자기를 내보이는데는 여러 가지 수단이 이용되는데 겸허나 양보나 회생이나 이런걸 갖고 해서 주위에 점수를 많이 따놓는 것도 자기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을 한다할 것이다) 이상의 네 가지가 모두 마음을 비워서 겸쟁할 게 없는 꺽임의 길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꺽이면 온전해 진다는 게 어찌 헛된 말이라 할 것인가? 오직 부드럽게 잘 꺽이어 져서 하늘 참(實)으로 온전하게 돌아 갈 뿐이다 (*譯者言=사람이 모든걸 포용하면 하늘같은 큰그릇이 된다는 뜻이다)
本文 二十三章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孰爲此者, 天地, 天地尙不能久, 而
희언자연, 고표풍불종조, 취우불종일.숙위차자, 천지, 천지상불능구, 이
況於人乎.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同於道者,
황어인호.고종사어도자, 도자동어도, 덕자동어덕, 실자동어실.동어도자,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失亦樂得之.信不足, 有
도역락득지, 동어덕자, 덕역락득지, 동어실자, 실역락득지.신부족, 유
不信.
불신.
* 本文 第二十三章= 말수가 드믄(希言) 자연을 말함은 회오리 바람이 아침을 가지 못함인가? 비바람 세차게 내리는 비가 종일을 가지 못함을 말함인가? 뉘 이러함을 갖다 자연이라 하였는가? 하늘 땅 하늘땅 하나 오히려 하늘 땅도 오래 영구함이 없거늘 하물며 인간사이야 말할 나위리요? 그런 까닭에 길에 종사한다 함인 것이다 길에 종사하는 자란 길에 같이하는 자요 덕에 종사하는 자는 덕과 함께 하는 것이요 잃어버림에 종사하는 자는 잃어버림과 같이하는 자라 길과 함께 하는 자는 길 역시 즐거이 받아들이고 덕과 함께 하는 자는 덕 역시 즐거이 받아들인다(* 덕될만한 것이 자신을 알아줌을 좋아서 즐거워한다는 뜻임) 잃어버림과 같이하는 자는 잃어버림 역시 즐겁게 받아들인다 (* 사람이 마땅히 끊어버릴걸 끊어버린다면 무슨 서로가 미련을 갖고 얽매여 들리요 서로가 풀려 벗어나 홀 가분 할 따름이지...... 세속 어떤 사람들은 영리에 눈이 어두워 이를 못 벗어나 모든 삶의 구애에 얽매여 허덕인다) 부족 한 점을 감싸 믿어주고 불신할만한 것이라도 부지케 해서 존재의 진가를 발휘케 한다 (*믿음이 부족한 점이 있는 것에까지 밋치게 하고 불신 하려드는 자 들에게 까지도 존재케 한다)
* 회소 성을 자연이라 말한다 회오리바람이 하루아침을 가지 않고 줄기차게 내리는 비가 하루를 못 간다 누가 이러한 것을 하는가 하늘 땅 이란 자이다 하늘땅도 오히려 오래가지 못하거늘 하물며 사람이야 말할 것 있으랴? 그러므로 [옛 의] 길이라 하는 것에 종사하게 된다 길이라 하는 것은 길에 같이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덕이란 것은 덕에 같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잃어버린다하는 것은 잃어버림에 같이하는 것을 말한다 할 것이라
길이란 것에 같이하려 드는 자는 길도 역시 얻어짐을 좋아하고, 덕이란 것에 같이하려 드는 자는 덕 역시 자신이 그에게 얻어짐을 즐거워하고, 벗어버릴 것과 같이하는 자는 그 벗어날려 하는 것 역시 그 탈출 벗어남 얻어지는 것을 [소이 그로부터 버려지는 것을] 좋아한다 이래 믿음이 부족하여선 그 불신함을 갖게되는 것이라 불신함을 갖게된다면 어떻게 오래 갈 것인가 다 믿음이 넉넉한 가운데 위와 같이 뜻한바가 이뤄지는 것이다
蘇註
소주
言出於自然 則簡而中 非其自然而强言之 則煩而難信矣 故曰道之出口 淡
언출어자연 즉간이중 비기자연이강언지 즉번이난신의 고왈도지출구 담
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可旣 此所謂希言矣 陰陽不爭
호기무미 시지부족견 청지부족문 용지불가기 차소위희언의 음양부쟁
風雨時至 不疾不徐 盡其勢之所至而後止 若夫陽亢於上 陰伏於下 否而不
풍우시지 불질불서 진기세지소지이후지 약부양항어상 음복어하 부이부
得洩 於是爲飄風暴雨 若將不勝 然其勢不能以終日 古之聖人言出於希 行
득설 어시위표풍폭우 약장불승 연기세불능이종일 고지성인언출어희 행
出於夷 皆因其自然故久而不窮 世或厭之 以爲不若詭辯之悅耳 怪行之驚
출어이 개인기자연고구이불궁 세혹염지 이위불약궤변지열이 괴행지경
世 不知其不能久也 孔子曰 苟志於仁矣 無惡也 故曰仁者之過易辭 志於
세 불지기불능구야 공자왈 구지어인의 무악야 고왈인자지과역사 지어
仁猶若此 而 志於道者乎 夫苟從事於道矣 則其所爲 合於道者得道 合於
인유약차 이황지어도자호 부구종사어도의 즉기소위 합어도자득도 합어
德者得德 不幸而失 雖失於所爲 然必有得於道德矣 不知道者 信道不篤
덕자득덕 불행이실 수실어소위 연필유득어도덕의 부지도자 신도불독
因其失而疑之 於是益以不信 夫唯知道 然後不以得失疑道也.
인기실이의지 어시익이불신 부유지도 연후불이득실의도야.
* 소씨 주석하대.
자연에서 나온다 말함은 곧 간이한(*쉽고 간소한) 가운치다 그 자연이 아니고 억지주장은 번거롭고 믿게 하기 어려움에서 리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입에서 내는 길은 그 맛없음에 담백하다 볼려고 해도 보지 못하고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하고 쓸려해도 이미 지난 것이라 (*다한 것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 이를 일러 말수가 드믄 것이라 한다 음과 양이 다투지 않고 풍우가 때로 이름이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아 그 세가 완만함을 다한 후에 머무른다 만일 그 양이란 게 위로만 높이 뜨고 음이란 게 밑으로만 엎드려서 서로 사귀지 못하고 서로 접촉해 그 기운을 발산치 못한다면 이에 회오리바람이나 폭우처럼 되어 그 세를 이기지 못할 듯이 나대나 그러나 그 勢(세)란 게 종일을 못 간다 옛 성현이 말수는 드믈게 하시대 실행하심은 손쉽게 하시니 모두 그 자연으로 인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오래되어도 궁색해지지 않았다 세상에 혹두 권태나 염증을 느낄 정도에 있는 것이 궤변을 즐겨 함만 못할 것이라 하고 괴이한 행위로 세상을 놀라킴에 그 오래가지 못할걸 알지 못한다 공자는 말하길 진실로 어짊에 뜻을 둔 자는 미워할게 없다 하였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어진 자의 허물은 말을 쉽게 함에 있다 했다 어짊에 뜻을 둠도 이러할 진데 하물며 길에 뜻을 둠에야 말할 것 있으랴? 진실 되게 길의 일에 종사하면 그 위하는 게 길에 합할 것이면 길을 얻고 덕에 합할 것이라면 덕을 얻게 되리라 불행 이도 끊어 버릴게 있어서 비록 하던 바를 미련 없이 끊어 버린다 하더라도 그러나 필히 도덕에 존재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길을 모르는 자 길 믿음을 독실하게 않는다 그로 인하여 그 끊어 버릴걸 의심 낸다 이래서 더욱 불신함이다 오직 길을 안 연후에 라야 얻고 잃음으로써 길을 의심 내려 들지 않으리라
如註
여주
聽之不聞名曰希 言而知其所以言 則言出於不言 而聽之不聞矣 故曰希言
청지불문명왈희 언이지기소이언 즉언출어불언 이청지불문의 고왈희언
希言者以道言也 故曰自然飄風驟雨 成之暴戾 非出於常然也 故雖天地爲
희언자이도언야 고왈자연표풍취우 성지폭려 비출어상연야 고수천지위
之 尙不能終朝終日之久 人之言不出於自然 則多而數窮宜矣 故唯從事於
지 상불능종조종일지구 인지언불출어자연 즉다이수궁의의 고유종사어
道者 爲能無我 無我 則道也 德也 失也 吾不見其所以異 故道者我則同於
도자 위능무아 무아 즉도야 덕야 실야 오불견기소이리 고도자아즉동어
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而恢詭譎怪 通爲一也 夫唯不見其所以異而與
도 덕자동어덕 실자동어실 이회궤휼괴 통위일야 부유불견기소이리이여
之同 則彼雖有以異我 而未嘗去我也 故曰 同於道者道亦得之 同於德者
지동 즉피수유이리아 이미상거아야 고왈 동어도자도역득지 동어덕자
德亦得之 同於失者失亦得之 唯其信不足 則於是乎有道有德有失 而不同
덕역득지 동어실자실역득지 유기신부족 즉어시호유도유덕유실 이부동
矣 故曰信不足有不信.
의 고왈신부족유불신.
* 여씨 주석하대. 들을려도 듣지 못함은 말씀이 희미해서다 그말씀의 하고자 하는 뜻의 처지나 요지를 알면(* 말하고자 하는 향방을 알면) 말씀이 말씀 아니함에서 나올 수 있고 들리지 않는다 해도 들으리라 그러므로 말하길 말수가 적은 드믄 말씀(希言)이라 한다 말수가 적은 것은 길로써 말씀하기 때문이다 (*譯者言= 그렇다면 길의 말씀化는 입에서 형언해내는 말씀만이 아닌가? 그렇다 할 것이니 세상우주가 곧 길(*道)이요 그것은 곧 사람의 입에서 형용해내는 말씀과는 관찰의 차원이 있다 할 것이다) 회오리바람과 후두득비가 사나움을 이룸이 자연이라서 평상시에 정상적으로 생기는 거완 다름인지라 그런 까닭에 비록 하늘땅이 한다해도 아침을 못 가고 종일을 못 간다 (*즉 非常道는 한참을 못 베겨 난다는 뜻) 사람도 말씀을 자연스럽게 내지 않으면 억지로 꾸며서 내는 것이라 말은 많아도 자주 궁색해 지는 게 당연하리라 그러므로 결론컨대 길에 종사하는 자는 내라 함이 없음에 능숙해야 되고 내라함이 없으면 곧 그것이 길이고 덕이고 미련을 끊어 버린 것이 된다 (*譯者言=요런 뜻에 말을 이용해 먹으려는 얄팍한 무리가 생겨날까 의심스럽다 대략은 신앙에 심취해 있는자들이 감언하길 즐기고 그를 포섭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즉 나를 버리라 하곤 자기네의 사상을 파종하려 드는 것이다 지혜가 있는 자는 저울질을 잘한다 저울질을 해봐서 득이 될만한 것이라면 포섭전파를 역이용하라 이런 말도 또한 감언에 속한다 할 것이다 감언이라 생각하면 모든게 의심스러워 성현에 말조차 감언 아닌 게 없다 받아들여 소화시키는 자가 판가름을 잘한다면 무슨 여러 잡다한 게 병될 게 있을 건가? ) 내- 그와 다른걸(쓰는걸)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길이란 게 나일 것 같으면 길과 함께 하는 것이요 덕일 것 같으면 덕과 함께 하는 것이요 미련을 끊어버리는 것이라면 그와 또한 같이해서 기괴한 권모술수와 여러 방책들이 통털어 하나가 될 것이다 (*하나를 위하려 들 것이다) 대저 오직 달리 쓸걸 보지 못해서 더불어 함께 하면 저 가 비록 나를 이상히 여기는 게 존재 한다하더라도 일찍이 나를 버리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길과 함께 하려는 자는 길도 역시 받아 드릴려(*저쪽이 도로 이쪽을 얻을 려)하고 덕과 함께 할려는 자는 덕 역시 받아 드릴려 하고 미련을 끊어 버림과 같이 할려는 자는 그 주체 대상이 역시 받아들이게 된다 오직 결론컨대 그 부족 한 것이라도 유족한 듯 믿으면 그렇게 길의 존재가 있게 되고 덕의 존재를 두게 되고 끊어버림의 존재를 두게 된다 그렇게들 한가지로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부족한걸 믿으면 믿지 못할게 존재케 된다 함인 것이다(* 오직 그 믿음이 부족하면 이에 하여금 길의 존재와 덕의 존재와 미련을 끊는 존재와 같이하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믿음이 부족하면 불신할게 존재한다 했다)
朴註
박주
希言簡淡之言也 所謂貴言者是也 自然不苟崖異而隨順於物也 風雨天地之
희언간담지언야 소위귀언자시야 자연불구애리이수순어물야 풍우천지지
所爲而飄驟 則失於自然 故尙不能久人之多言 能無窮乎 故從事於道者 與
소위이표취 즉실어자연 고상불능구인지다언 능무궁호 고종사어도자 여
道者居而同於道 與德者居而同於德 與失者居而同於失 同者隨順無違之意
도자거이동어도 여덕자거이동어덕 여실자거이동어실 동자수순무위지의
同於失則同其塵矣 我旣同於彼則彼皆樂得我 是我信而彼信之也 若夫多言
동어실즉동기진의 아기동어피즉피개락득아 시아신이피신지야 약부다언
者 則喜立異而物與之爲敵 故曰信不足有不信 蘇氏曰言出乎自然 則簡而
자 즉희입리이물여지위적 고왈신부족유불신 소씨왈언출호자연 즉간이
中非其自然而强言之 則煩而難信矣 故曰道之出言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중비기자연이강언지 즉번이난신의 고왈도지출언담호기무미 시지부족견
聽之不足聞 用之不可旣 此所謂希言矣
청지부족문 용지불가기 차소위희언의
*박씨 주석하대. 말수가 적은 것은 간결하고 담백한 말씀을 뜻한다 이른바 말씀하는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게 바로 그렇다 자연이란 실로 어디 유별나게 동떨어져 다른 게 아니고(*이상한대 언덕 삼는 게 아니고) 유순하게 사물을 쫓음을 뜻한다 비바람은 하늘땅이 짓는 것이라도 회오리치고 후다닥거려 사납게 나대면 자연에 순리를 잃은 모습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나댐은 오래갈 수 없는 것이다 사람도 말이 많으면 궁색함이 없을 손가? 그러므로 길에 종사하는 사람은 길과 더불어 하는 것이니 머물러서 길과 함께 하는 것이고 덕과 더불어 하는 자는 머물러서 덕과 함께 하는 것이고 잃어버림과 더불어 하는 자는 머물러서 잃어버림과 함께 하는 것이다 같이한다는 것은 유순하게 쫓아 어김이 없다는 뜻이다 잃어버림과 같이함은 그 몽진과 같이함이다 (*譯者言= 모든 걸 잊고 내 자신을 내어 던진다 그것이 구도자의 갈 길이다 하고 주장을 세운다면 찌든 세파 몽진사회에 파뭍혀서 세상과 함께 한다는 뜻이니 이는 자기를 각고와 궂음속에 내어던져 득도 대달 성취하겠다는 구도자의 한 모습이라 할 것이다=*길 자신이 몽진과 함께 한다는 뜻 표현을 我가 무엇을 어떻게 한다로 여기서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 이미 저와 같이 한다면 저- 다들 내 얻음을 즐거워 할 것이니 이는 내가 저들을 믿음으로서 저들이 나를 믿게 한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대저 말이 많은 자일수록 이상한걸 세우길 깃거워 해서 物事(물사)의 이치와 더불어 대적하길 즐길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믿음이 부족하면 불신 당함이 있다는 것이다 소씨는 말하길 말씀이 자연스럽게 나오면 간결하면서도 사리에 맞고 부자연 스럽게하면 억지로 꾸며서 하는 것이라 곧 변명 비슷하게 번거롭고 신빙하기 어렵게 됨인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길로 인하여 말을 내면 그 맛없음이 담백하고 보는 게 부족한 듯 하고 듣는 게 어정쩡해 보이고 행동이 민첩치 못한 것 같다 (*用之=씀= 사용=활동함. 不可旣=다하지 못함=몸놀림을 제대로 갖추어 하지 못하는 것 같음) 이러함을 일러 말수가 적다 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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